어렸을때 어디에선가 말을 타본 기억이 있지만 그때는 너무 어렸을때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습니다. 사진으로 가끔 보면 '아 이때 말 탔었지 이제 기억난다' 이런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았죠. 그래서 제주도에 가보면 타자고 마음 먹었었지만 그렇게 긴 시간동안 여행을 하지 못하였고 또한 날씨도 따라주지 않아서 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말을 탔습니다.

 

 

 

 

 

공항 가는길에 말을 타기로 결심하고 지나가던길에 바로 처음에 보이는 승마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승마장을 떡~ 하니 지키고 있는 백구가 든든합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얀 진돗개만 보면 백구라 할까요~?!!

 

 

 

 

많은 말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 듬직해 보이네요~!

옆에 발판을 발고 말을 타면 됩니다.

 

 

 

 

 

승마경기하는 모자를 쓰려고 했지만 그거는 야외용이라네요.

말 코스는 A, B. C 이렇게 나뉘는데 A는 10분, 20,000원 B는 15분 30,000원 C는 30분 40,000원인데

비수기라서 그런지 절반가격에 해주셨습니다.

저는 B코스로 탔는데 아저씨분께서 말을 끄시고 주변을 한바퀴 도셨습니다.

 

 

 

 

아이도 같이 타도 된다고하여 같이 탔습니다.

자다가 깨서는 어리둥절.

 

 

 

 

한바퀴 돌고나서 아저씨께서 한번 달려 볼꺼냐는 말씀에 바로 냅다 달려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막대기를 하나 주시더니 걸으면 이걸로 목덜미를 치라고 하셨어요.

처음으로 달려봤는데 와 천천히 달렸지만 그정도 속도로도 재밌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처럼 엄청 빨리 달리고 싶었어요.

다음에 오면 30분코스로 해보려고 합니다.

 

 

 

말을 다 타고나서 내가 탄 말 고생했다고 간식 주기 체험이 있습니다.

말하면 생각나는 간식이 당근이죠.

2,000원을 주면 간식주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제가 탔던 말이 달이였는데 달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는데

서열 높은말이 와서 쫓겨났습니다.

불쌍하게도 서열 높은말이 당근을 다 뺏어먹었습니다.

당근을 손바닥으로 주면 됩니다. 물까봐 무서웠지만 물리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드라마에서처럼 달려볼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꽃마차를 타지마시고 자연농장에서 있는 말을 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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