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새로운 SUV 라인업 등장.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쉐보레의 SUV 라인업에 탄력을 가했습니다. 쉐보레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 SUV를 대거 투입 시켜 부산 모터쇼에 출격하였습니다.

최근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많은 질타를 받았었던 쉐보레였죠. 그 후 정부의 지원을 받기로 하고 다시 라인업을 대폭 늘리기 위해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을 부산 모터쇼에 전시하였습니다.

더 뉴 스파크,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가 공개되고 이미 출시전부터 오너들의 관심이 많이 주목됐던 차량들입니다.

국내에 출시된다는 썰만 들리고 확실히 정해진건 없었으니 더 화재가 될만했죠. 특히 이 차량들은 북미에서 각 세그먼트의 베스트셀러 차종들이라 더욱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차종들이죠.

 

TRAX를 제외한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의 모습입니다. 듀얼 포트 그릴 디자인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죠.

이 베스트셀링카들은 과연 국내에서 쉐보레가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북미에서는 자국 브랜드인 반면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북미에서는 베스트셀링카이지만 국내에서는 조금 다른 디자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어떻게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가하는 부분이죠.

 

첫번째 이쿼녹스의 출시. 가격은 2,987만원부터

이쿼녹스가 모터쇼에 등장하고 가격까지 공개가 되고 벌써부터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쿼녹스 입니다.

이쿼녹스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시기인 춘분과 추분을 뜻합니다. 차명처럼 차량 개발의 모든 분야에서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SUV의 역동성과 세단의 편안함, 충분한 퍼포먼스와 효율적인 연비등 까다로운 SUV 고객이 원하는 핵심 가치를 만족하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안전도 종합 평가 부문 최고등급 별 5개를 받아 안전성을 인정받은 차량입니다.

이쿼녹스의 제원은 전장 4,652mm, 전폭 1,842mm, 전고 1,661mm, 축거 2,725mm로 중형 SUV중에 QM6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죠. 전장은 QM6가 23mm 길지만 축거는 이쿼녹스가 20mm가 더 넓습니다.

이를 따져본다면 QM6는 2,770만원부터 시작하는 반면 이쿼녹슨느 2,987만원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가격책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쏘렌토 2.0 디젤도 2,840만원부터 시작인데 쏘렌토보다 작은 차체, 실내크기에 더 낮은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도 과연 어떻게 국내시장을 공략할까요? 터무니없는 가격책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미에서 2017년 판매량이 29만대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4년 출시이후 북미 누적판매 230만대를 판매하였습니다. 과연 국내에서의 반응은 지금까지 싸늘한 분위기이며 크루즈의 과정을 그대로 밟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전의 쌍용자동차처럼 먹튀(?)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죠.

 

대형 SUV의 강좌 트래버스

트래버스의 크기는 올 뉴 카니발보다 더 큰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응 FULL SIZE 대형 SUV입니다. 차체가 큰만큼 실내공간도 굉장히 넓어 넉넉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용성이 높은 트래버스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경쟁차종이지만 전장도 훨씬 크지만 실내공간은 비교도 안 될만큼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의 제원은 전장 5,189mm, 전폭 1,996mm, 전고 1,795mm, 축거 3071mm

포드 익스플로러 제원은 전장 5,040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축거 2,860mm

두 차량 제원을 비교하면 트래버스가 압도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장 149mm, 축거는 211mm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어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으며 실용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트래버스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여 3열 레그룸은 850mm에 달하며 트렁크 최대 적재용량은 2,781리터이며 2열 시트에 따라서 최대 8인승까지 가능합니다.

부산 모터쇼에서 전시된 차량은 최고 트림인 하이 컨트리(High Country) 모델입니다. 하이 컨트리는 20인치 유광 휠, 하이 컨트리 전용 뱃지, D-옵틱 헤드램프,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을 체택했으며,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브라운 가죽 스웨이드 소재, 3열 자동 폴딩 시트등 프리미엄 편의사양과 스페셜 인테리어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대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

국내에는 비 인기차량이었던 픽업트럭이 현재 렉스턴 스포츠 출시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분이나 직업 특성상 짐을 많이 실어야 되는 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죠.

픽업트럭은 대형 SUV 차체 크기에 실내공간까지 꽤 넓게 확보하고 있으며 적재또한 SUV의 2배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중형 프레임 바디 픽업트럭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 능력을 갖췄습니다.

미국시장에서 픽업트럭의 경쟁이 치열해 미국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안락함, 픽업트럭 모델에서 흔치 않은 전방위 능동 안전 시스템을 탑재한점이 특징입니다.

미국에서의 판매량만 가지고도 전혀 손색이 없지만 국내에도 픽업트럭의 희망이 보여 이번에 출시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죠. 쌍용자동차에서 많이 견재할 듯한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그렇지만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해 봤지만 승차감은 정말 딱딱함 그 자체였습니다. 실용성을 빼고는 좋지 않았지만 과연 쉐보레 콜로라도는 어떠한 승차감을 선사할까요?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된 콜로라도 ZR2는 정통 오프로드를 지향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서스펜션, 휠, 타이어가 튜닝된 최고급 모델로 올해 초 디트로이드 모터쇼에서 공개 된 후 픽업트럭 매니아들에게 환호를 받았던 모델입니다.

현재 렉스턴 스포츠는 저번달인 5월 판매량이 3,944대를 판매하여 국내 픽업트럭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그래프를 봤을때 국내에도 픽업트럭이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현재 픽업 시장을 렉스턴 스포츠가 잡고 있는 상황에서 콜로라도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을 뺏어올 수 있을까요?

 

쉐보레 콜로라도는 일반 모델과는 달리 범퍼 디자인이 휠을 향해 깎여있어 오프로드 진입각과 이탈곽을 극대화하며, 멀티매틱 DSSV 댐핑 시스템(Multimatic DSSV Damping System)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하체를 보호하는 트렌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를 적용하는 등 극한의 오프로드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로고 개발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우려되는데 쉐보레는 항상 늦은 신차 투입을 하여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발 늦은 투입으로 인해 말리부때도 출시당시에는 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결국 시들해지는 시기에 투입을 하여 실패를 맛보게 된 차량이죠.

이런 가운데 쉐보레는 또다시 그런 뉘양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래버스, 콜로라도를 지금 투입한다면 판매량이 상당히 올릴 수 있을것으로 보이지만 또 국내 출시를 늦추게 된다면 말리부, 크루즈와 같은 실패의 쓴맛을 다시 보게 될것이며 정부의 1조원이 넘는 지원을 먹튀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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