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vs BMW 신형 5시리즈

벤츠 신형 E클래스 vs BMW 신형 5 시리즈

E클래스, 5 시리즈

수입차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준대형 세단 벤츠 E클래스, BMW 5 시리즈가 동시에 신형 모델 판매를 국내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두 모델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라서 경쟁구도도 명확하며 비교하기도 훨씬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브랜드가 경쟁구도를 의식해서인지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가 먼저 공개 되고 5시리즈가 더 늦게 공개되었지만 국내 출시는 E클래스보다 빠르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국내에 대한 투자나, 기부가 벤츠보다 더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BMW에 대한 이미지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벤츠 신형 E클래스와 BMW 신형 5 시리즈에 대해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두 차량은 브랜드가 다르지만 동급 차량의 경쟁차종입니다. 두 차종은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파워트레인(엔진)

	E250/520i	E220d/523d	E350/530i	E450/540i	M550i	300e/530e
출력	211/184	194/190	299/252	367/340	530	x/292
토크	35.7/29.6	40.8/40.8	40.8/35.7	51.0/45.9	76.5	x/x
연비	10.1/12.4	13.2/x	x/11.0	x/9.9	7.9	x/x

모델 라인업은 BMW가 M550i 고성능 모델이 1가지가 더 있습니다. 벤츠 신형 E클래스는 E300 모델을 삭제하고 라인업을 오히려 감소시켰습니다. 인기가 높았던 E300 모델이 삭제된 건 좀 아쉽죠. 그리고 제원도 모두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정식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출력, 토크, 연비 모두 공개될 예정입니다.

가격

벤츠 신형 E클래스

단위: 만 원	E 250	E 220d 4MATIC	E 350 4MATIC	E 450 4MATIC	E 300e 4MATIC
아방가르드	6,450	X	X	X	X
익스클루시브	6,890	7,550	8,480	10,470	8,390
AMG 라인	X	7,790	8,880	X	X

BMW 신형 5 시리즈

단위: 만 원	520i	523d(xDrive)	530i(xDrive)	540i xDrive	550i xDrive	530e
럭셔리	6,360	7,040(7,390)	7,200(7,560)	9,840	X	7,880
M 스포츠 패키지	6,510	7,500(7,850)	7,560(7,980)	10,210	X	8,160
A/T	X	X	X	X	11,640	X

가격은 전체적으로 E클래스가 최소 90만 원에서 많게는 900만 원까지의 차이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E클래스가 5 시리즈보다 출력, 토크가 훨씬 높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이 비싼점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편입니다.

현재까지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 두 차량은 성질이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BMW가 좀 더 세련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갖추면서 E클래스보다 더 낫지만 여전히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E클래스가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원형 디자인의 송풍구 등 인테리어는 확실히 5 시리즈보다 퀄리티가 더 높습니다.

BMW 5 시리즈에도 BMW만의 튜닝 옵션이 생겼습니다. 오리지널 BMW 액세서리.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무선 충전기, HD 블랙박스, 올웨더 플로어 매트, 카본 파이버 M, 카본 M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 카본 파이버 미러 캡, M 퍼포먼스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 M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20인치 M 퍼포먼스 알로이 휠 이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BMW 5 시리즈에게는 있고 E클래스에게 없는 것 2가지. 디지털 키, 20인치 휠입니다. 신형 5 시리즈는 스마트폰으로 키를 대신할 수 있으며, 휠은 20인치 휠이 액세서리 옵션에서 선택이 가능하죠.

E 클래스는 부메스터® 사운드, 5 시리즈는 하만 카돈 오디오를 사용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경쟁도 치열합니다. 두 차량은 이전 모델이 E 클래스 31km, 5 시리즈 37km 전기로만 순수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순수 주행거리가 늘어났을지가 관건인데요. 실질적으로 5 시리즈가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죠.

두 차량의 다른 점 1 가지를 더 뽑으면 바로 공차중량입니다. BMW 5 시리즈는 공차중량 이 이전 모델에 1,615kg에서 1,670kg으로 55kg이 증가, E 클래스는 1,665kg에서 1,785kg으로 120kg이 더 증가했습니다. 차량 무게에서는 5 시리즈가 훨씬 가볍습니다.

두 차량 모두 이전 파워트레인을 고스란히 가져왔기 때문에 선택지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느끼고 싶다면 5 시리즈, 안정된 주행이 주목적이라면 E 클래스, 저렴한 가격대를 원하면 5 시리즈, 상관없다면 E 클래스, 마지막 세 번째는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됩니다.

두 브랜드 모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로 국내에서 이미 입증이 되어 수입차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사실상 말하면 도긴개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BMW가 화재사건 이후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회복하고 벤츠와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덩달이 BMW가 5 시리즈, 6 시리즈 신차 론칭을 국내에서 하면서 대한민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걸 다시 입증하였죠. 실질적으로 BMW가 국내에 조 단위를 넘게 투자하는 반면 벤츠는 몇천억에 그치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BMW가 이미지가 더 좋아졌지만 벤츠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 시리즈, E 클래스 대결구도가 더 심화될 전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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