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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공개되고 컨셉카와 많이 다른 디자인으로 곤욕을 치뤘습니다.
2016 기아 텔루라이드 컨셉트
수평형 4구 헤드램프에서 수직형 2구 헤드램프로 변경되었으며 그릴 디자인 역시 기존 컨셉카보다 수평으로 길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컨셉카 디자인이 너무 잘나와 곤욕을 치르게 된 셈입니다. 기아자동차의 '타이거 노즈 그릴' 디자인을 살리면서 전형적인 SUV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게 만들었습니다.
2020 기아 텔루라이드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망한 이유는 너무도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오는 디자인들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컨셉카의 이미지가 아직도 머리속에 잊혀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죠. 저 역시 텔루라이드 컨셉카를 보고 당장이라도 사고싶은 충동이 들었었습니다.실제 양산차가 포착되고 소비자들은 실망감이 밀려오게 됩니다. 어떻게보면 당연한 일이죠. 컨셉카 디자인을 상상했었으니 말이죠. 실제로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나쁘지는 않은데 컨셉카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0 기아 텔루라이드
그래서 시간이 점차 지나고 난 후 소비자들은 팰리세이드에게 더욱 집중되고 팰리세이드가 출시되고 많은 주목을 받게 됩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을 더 혹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있기 마련. 팰리세이드가 별로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텔루라이드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아 텔루라이드에 반응
댓글들을 보면 팰리세이드보다 텔루라이드가 더 낫다는 반응들도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댓글들은 극히 일부이면서 개인취향이겠지만 텔루라이드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는것만은 확실하죠.
전면부 디자인은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으로 제작 되었지만 리어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되고 기아자동차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2020 기아 텔루라이드
실내 인테리어 역시 기아차만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텔루라이드는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있을까요?
이미 출시전부터 국내 출시는 없다고 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국내에 출시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시죠. 국내에 출시하기 어려운 이유는 첫번째로 미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미국에서 역수입으로 해서 국내에 판매를 해도 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그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없습니다.
2020 현대 팰리세이드
특히 국내에 판매를 못하는 이유를 소비자들은 현대 기아의 노조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현대 기아가 미국생산 차종을 국내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건 노사간의 단체협약 조항때문인데요. 지금까지 해외생산 물량을 국내에 판매한 전례가 없어 현실적으로 국내에 판매가 어려운 상황.
2020 기아 텔루라이드
하지만 현재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 작년 임금협상에서 파업을 거의 하지 않고 합의하여 원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뜻은 노조가 회사의 위기를 인정하고 같이 극복해 나간다는 뜻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태도를보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회사를 위해서라고 미국에서 국내에 수입을 해서 판매하지 않을까하는 조그만한 희망을 갖게됩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4월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포드 익스플로러, 현대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혼다 파일럿과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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