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UV 시장은 굉장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는 신형 SUV를 줄곧 출시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유럽은 연간 100만대 판매량을 넘기는 기념을 2018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자동차 시장도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 기아는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해 나가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아차가 신형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를 출시하고 대박을 터트렸지만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습니다.

초대박 행진 셀토스

기아 셀토스기아 셀토스

우선 셀토스는 초기돌풍은 그냥 일반적인 사전계약 6천대가 이루어졌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그렇게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공이상의 데뷔였습니다.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첫달 판매는 3,355대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생산량을 증설하기 전이였으며 8월 판매량은 무려 6,109대를 판매하면서 승용 판매부문 4위를 기록하는 기념을 토했습니다.

베리 뉴 티볼리베리 뉴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티볼리마저 단숨에 눌러버리고 코나 판매량까지 모두 흡수해버린 셀토스였죠. 동급 대비 가장 큰 소형 SUV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현대 혼라이프를 겨냥하며 출시한 베뉴와는 전혀 상반된 크기이죠. 하지만 현대 기아의 투트랙 전략은 대성공을 이루게 된 것이죠.

설상가상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기아 스포티지

설상가상으로 셀토스의 대성공을 좋지만 반면 한단계 더 윗급 차종인 스포티지의 위치가 참 애매해졌죠. 셀토스는 전장 4,375mm, 스포티지 전장 4,495mm로 약 125mm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가격차이는 약 4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비교를 해볼까요

 

셀토스

스포티지

크기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630mm

전장 4,4,95mm, 전폭 1,855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70mm

엔진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

2.0 가솔린, 1.6디젤, 2.0디젤

가격

1,929~2,813만원

2,342~3,171만원

변속기

DCT 7단

DCT 7단, 8단

연비

1.6 가솔린 터보 11.8~12.7km/l, 1.6 디젤 16.4~17.6km/l

2.0 가솔린 10.5km/l, 1.6디젤 15.8~16.3km/l, 2.0디젤 14.1~14.4km/l

출력

1.6 가솔린 터보 177마력, 1.6 디젤 136마력

2.0 가솔린 152마력, 1.6 디젤 136마력, 2.0 디젤 186마력

토크

1.6 가솔린터보 27.0kg.m, 1.6디젤 32.6kg.m

2.0 가솔린 19.6kg.m, 1.6디젤 32.6kg.m, 2.0 디젤 41.0kg.m

전체적인걸 따져본다면 가장 낮은 급의 차량 가격차이가 400만원을 보이지만 가장 높은등급의 가격차이는 불과 약 300만원 차이밖에 보이지 않고 있죠.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본다면 셀토스가 저렴해 보이지만 가장 높은등급을 따진다면 스포티지도 괜찮은 가격입니다.

기아 스포티지기아 스포티지

그렇다면 스포티지가 이렇게 몰락하게 된 이유는 차체크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노후화된 디자인과 더불어 망둥어 디자인이라는 별명까지 갖도 있죠. 첫번째는 노후화 모델이라는점이 크다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스리프트로 전성기 맞은 르노 QM6

르노 더 뉴 QM6르노 더 뉴 QM6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QM6와도 격차가 상당히 애매해졌습니다. 르노 QM6는 2.0 LPe, 2.0 가솔린, 1.7 디젤, 2.0 디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 가솔린은 2,445~3,289만원으로 최저가격은 스포티지와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죠. 최고가격은 QM6가 훨씬 비싸지만 최저가가 스포티지와 비슷하니 QM6가 쏘렌토를 넘어설만하다고 납득이 됩니다.

스포티지 월별 판매량스포티지 월별 판매량

스포티지는 그래도 2천 후반대에서 3천 후반까지 판매량을 유지해오고 있었지만 셀토스 출시 후에는 그래프가 급격히 내려가는게 보입니다. 현대 기아가 소형 SUV 라인업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투싼과 스포티지의 위치가 상당히 애매해졌습니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중형 SUV 쏘렌토와의 전장 차이는 무려 305mm 차이를 보이며 이 사이의 공백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마 예상에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사이의 새로운 SUV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아 스포티지기아 스포티지

그렇다면 스포티지의 돌파구는 무엇일까요? 차체를 대폭 키운 풀체인지밖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쏘렌토를, 그게 아니라면 셀토스가 더 저렴하면서 큰 차이도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스포티지를 외면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 기아가 SUV 라인업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투싼과 스포티지 풀체인지를 통해 차체 크기를 셀토스와 격차를 둘 필요가 있으며 쏘렌토와의 차체크기도 좁혀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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