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공개 첫 전기 세단 모델 S보다 우월한 점 2가지 예상 가격

벤츠 EQS 공개 첫 전기 세단 모델 S보다 우월한 점 2가지 예상 가격

벤츠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한 EQS

벤츠가 전기차 브랜드 EQ를 출범하고 첫 전기차는 SUV EQC를 공개했었습니다. 당시에는 큰 화제, 이슈 없이 EQC 주행거리 및 성능 등 모두 부족한 점이 많이 판매량이 상당히 낮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EQC 모델은 거의 도로에서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실패한 전기차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EQS는 벤츠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를 EQS에 처음으로 적용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EQC와 비교도 안 되게 주행거리가 대폭 증가되었는데요. EQC 주행거리의 2배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하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 S와 비교대상인데요. 아래에서 EQS 스펙 그리고 테슬라 모델 S보다 우월한 점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벤츠 EQS

비전 EQS

실망스러운 외관

외관 디자인은 내연기관이나 전기차나 마찬가지로 벤츠 전형적인 디자인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는 풀체인지를 출시하더라도 기존 디자인에서 살짝 변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상당히 아쉬웠었죠. 전기차 역시 벤츠 패밀리룩을 버리지 못하고 기존 내연기관과 흡사한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전면부 윈도우가 스포츠카처럼 좀 더 눕혀진 모습으로 이 디자인 역시 공기역학을 신경 쓴 디자인이죠.

콘셉트카인 비전 EQS보다 보닛이 조금더 높아지고 헤드램프도 좀 더 두꺼워지면서 기존 S클래스 디자인보다 못한 디자이니 됐습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에어 인테이크는 대형으로 제작되어 디자인을 오히려 훼손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벤츠 EQS

C클래스에 적용한 삼각별 패턴

그릴이 삭제되고 그 부분이 막으면서 어떻게 디자인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따라 외관 이미지가 달라집니다. EQS는 C클래스에 적용했던 엠블럼 삼각별 패턴을 적용하였는데 멀리서 보면 엠블럼 패턴인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꼭 굳이 일반 그릴 형태로 크게 디자인하는 것보다 전기차만의 특색을 적용하는 게 더 보기 좋을 텐데 굳히 저렇게까지 디자인해야 하나 싶습니다.

벤츠 EQS

벤츠 EQS

공기저항 계수 기록 갱신

EQS는 S클래스와 다르게 쿠페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유는 공기저항 계수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함인데요. 그리고 도어 핸들 역시 플래시 핸들을 적용하여 주행 시에는 도어와 일체형으로 변형되는 방식으로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 덕분에 현재 출시된 차량 중에서 EQS 공기저항 계수가 가장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공기저항 계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공기의 방해를 덜 받는다는 뜻인데요. EQS는 0.20 Cd를 기록하여 모델 S보다 더 낮은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Cd눈 Coefficient of drag라고 불리는데 공기 역학적 형상의 효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 값은 윈드터널에서 차가 작용하는 공기저항을 측정한 뒤 계산식을 이용해 얻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공기저항이 작고 공력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합니다. cd를 0.01을 낮추면 140km에서 100km당 연료 소모를 0.2L, 이산화탄소 배출 5g을 줄일 수 있습니다. 0.01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50kg의 무게 감량이 필요하죠.

벤츠 EQS

벤츠 EQS

벤츠 전기차 일체형 테일램프 패밀리 룩

그래도 후면부가 전면부보다는 더욱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EQC에 적용한 일체형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LED도 좀 더 입체적인 램프를 적용하여 훨씬 미래차 다운 모습입니다. 벤츠 전기차는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는 모두 일체형 테일램프를 지향할 듯 보입니다.

벤츠 EQS 차체 크기는 전장 5,216mm, 전폭 1,926mm, 전고 1,512mm, 휠베이스 3,210mm로 전기차 플랫폼 덕분에 휠베이스가 185mm나 더 길어져 S클래스보다 더 아늑한 전기 S클래스를 갖추었습니다.

벤츠 EQS

EQS가 모델 S보다 우월한 점 첫 번째 인테리어

벤츠 하면 역시 인테리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EQS 인테리어는 17.7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보조석 앞 대시보드 12.3인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12.3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까지 총 트리플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하나의 패널로 연결하면서 콘셉카에서만 보았던 디스플레이 구조형 인테리어를 EQS가 가장 먼저 실현시켰죠.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완전 수직이 아닌 약간 눕혀서 터치하기 편하고 시각적으로 보이기 편하게 디자인됐습니다.

모델 S는 대형 디스플레이 하나만 센터에 배치하면서 좀 언밸런스한 인테리어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진정한 화려함을 갖춘 EQS 인테리어는 BMW iX와 같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디스플레이 길이는 2m나 된다고 하네요.

디스플레이에 있는 버튼은 터치 방식이지만 햅틱 반응을 넣어 눌러지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벤츠 EQS

벤츠 EQS

EQS에 적용한 기술

드라이빙 사운드 기능이 새롭게 적용되었는데 총 3개의 모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계기판에서 뻗어나가면서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뻗어나가 엠비언트 라이트 색깔을 바꿔주며, 사운드 역시 마치 내연기관처럼 엔진 사운드를 내줍니다. 전기차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내연기관의 감성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한 기능이죠.

EQS V2L

아이오닉 5가 강조하던 V2L 기술이 EQS에도 적용했지만 아이오닉 5와는 사뭇 다른 사용도를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는 차박이 유행하면서 캠핑할 때 220V 어댑터를 연결해 일반 가정용 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벤츠는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용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재해로 인해 정전이 됐을 때 EQS 전기로 가정에 전기를 공급해 사용한다는 의미를 가진 것이죠.

벤츠 EQS

EQS가 모델 S보다 우월한 점 두 번째 주행거리

테슬라 모델 S가 지금까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가장 긴 663km였지만 벤츠 EQS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무려 770km를 기록했습니다. 모델 S보다 100km 이상 더 긴 주행거리인데요. 유럽 WTLP 기준으로서 국내 인증하면 아마도 600km도 안 될 듯 보입니다.

우선적으로 벤츠가 주행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전비도 있는데요 전비가 7km/kW로 모델 S보다 더 높게 나와 가능했던 이유도 있으며 공지 저항 계수도 최소를 기록한 이유도 있죠. 분명한 건 벤츠 EQS가 테슬라 모델 S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주행거리에서는 압도적으로 모델 S를 앞섰습니다.

충전시간

벤츠 EQS는 400V급 고전압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포르쉐, 현대, 리막은 EQS의 2배인 800V급 고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일한 회사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벤츠 EQS 충전시간이 느린 건 아닙니다. 400V 전압 시스템니지만 200kW 급속충전기를 지원하여 단 15분 만에 300km를 달릴 수 있는 전력 충전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충전 속도가 아이오닉 5를 비슷한 시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는 200kW 급속충전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있다고 한들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1대의 충전기로 여러 대를 할 수 있는데 여러대를 한 번에 하면 전력을 나누게 되어 급속 충전이 안 되는 문제점이 생기고 있죠. 아직까지 충전소도 제대로 확보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하게 전기차 판매량만 늘려가고 있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벤츠 EQS 액티브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

벤츠 EQS 디지털 라이트

벤츠 EQS 트래픽 사인 어시스트

EQS 자율주행(ADAS)

자율주행 기술은 S클래스 탑재된 기술력을 EQS에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오토 파일럿 주행은 60km/h 이내로 차간 거리, 속도, 차선이 상황에 맞게 유지해주고 더불어 신호등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멈추며, 제한속도 구간에서 속도를 감속해줍니다. 신호를 정확하게 인식해줄지가 상당히 궁금한데 오작동이 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을 듯합니다.

액티브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는 능동형 차선 변경 보조 기능으로 내비게이션 길안내에 따라 라이트가 진행 방향으로 비춰주는 기능이죠.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는 조명 역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의사 표현까지 할 수 있는 기술로 경고를 비롯 방향 표시 등이 가능합니다. 3개의 LED 모듈 내에는 130만 개에 이르는 미세한 크기의 거울이 자리하는데 미세한 빛 조절을 통해 별도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 EQS에 장착된 디지털 라이트는 260만 화소에 해당하는 고화질 빛 표현이 가능합니다.

트래픽 사인 어시스트 기능은 표지판을 차량 레이더로 인식하여 표지판 속도대로 감속해주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게 적용될 수 있는 나라가 있어 국내에 적용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죠. 그 외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이탈 방지 등 S클래스에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벤츠 EQS

독특한 점은 보통 전기차들 특성상 엔진이 없다 보니 보닛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죠. 그래서 그곳에 적재할 수 있게끔 적재함을 만들어 놓는데 그곳을 프렁크라고 부릅니다. 테슬라, 현대 모두 동일하게 적재함을 제공하고 있죠. 그런데 벤츠 EQS는 보닛을 아예 오픈할 수 없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아마도 전기계통이다 보니 전문가 이외에 손대지 말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워셔액을 못 넣으니 운전석 프런트 휀더에 워셔액 투입구를 하나 제작해 놓았습니다. 굳이 보닛 공간을 왜 허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벤츠 EQS

벤츠 EQS 예상 가격

아직 가격적인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QC 모델이 현재 국내에서 9,550만 원부터 1억 140만 원에 판매 중임을 확인해보면 S클래스보다 훨씬 비싼 가격대로 형성될 것입니다. 적어도 1억 5,000만 원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보이며 제 예상으로는 국내 가격 1억 7,0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 모델인 모델 S도 국내에서 1억 414만 원부터 1억 2,914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모델 S가 더 우위에 있네요.

벤츠 EQS가 모델 S보다 더 좋은 점도 있지만 모델 S가 더 좋은점도 있죠. 바로 자율주행 기술. 오토 파일럿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선도적인 자율주행 기술력으로 확실히 EQS보다는 더 우위에 있습니다.

벤츠 EQS

전기차의 표본이 될까?

현재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에서 속속들이 전기차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테슬라 독주의 시대에서 점차 다양한 브랜드 형태로 구조가 변경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테슬라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벤츠도 EQC를 먼저 출시했지만 본격적인 전기차는 EQS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벤츠에서도 EQS응 전기차의 표본이라고 칭하고 있는데요. 테슬라 모델 S를 경쟁에서 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대형 세단 시장은 여전히 침체되고 있어 EQS 판매량이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다 좋은데 가장 아쉬운 것 하나. 못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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