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GM에서 군산공장 폐쇄로 인하여 GM에 대한 실망감은 말할것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산공장 폐쇄까지 가게된 원인으로 꼽자면 경영진의 경영부진과 노조때문으로 꼽고 있는데요. 노사가 잘 화합했더라면 이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었을거라고 하고 있습니다.

노조탓도 있다고는 하지만 경영진의 터무니없응 가격책정으로 인한 부진이 조금더 크게 느껴지는대요. 대표적인 예가 올뉴 크루즈의 높은 가격책정과 대부분 노후화된 차량들이 많다는 것이죠.

풀체인지 주기를 5~7년 주기로 하고 있는데 쉐보레는 7년도 넘게 구 모델을 가지고 우려먹다못헤 9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에퀴녹스의 출시를 6월로 미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가운데 과연 원래 출시일인 4월달에 출시를 하게 될까요?

 

한국GM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출시는 다소무리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많습니다. 군산공장 폐쇄로 인하여 AS에 대한 불안감과 브랜드 로열티(소비자가 브랜드로부터 얻는 자부심) 하락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전망때문이죠.

출시일이 정확하지 않은 가운데 위장막같지 않은 위장막으로 가린 테스트카가 잡혔습니다.

 

지난해(2017년) 미국에서만 250만대를 판매한 쉐보레 브랜드에서 SUV 베스트 셀링카에 이름을 올린 에퀴녹스 입니다.

그만큼 에퀴녹스의 판매량이 미국에서는 높지만 국내에서는 어떨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 거기에다가 에퀴녹스의 실패할 것 같은 요인으로는 가격, 차체크기, 엔진 3가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장 4,652mm, 전폭 1,842mm 전고 1,661mm 휠 베이스 2,725mm로 스포티지, 투싼보다는 크지만 싼타페, 쏘렌토보다는 작은 차체와 실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진은 1.5 가솔린 터보, 1.6 디젤, 2.0 가솔린 터보 3가지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급 모델인 싼타페, 쏘렌토는 2.0 디젤,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로 더 높은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진, 차체도 문제지만 제일 중요한 가격대도 문제입니다. 1.5 가솔린 터보 모델이 미국에서 24,575달러(약 2,634만)에 팔리고 있습니다. 쏘렌토는 2.0 디젤이 2,785만원에 판매중이고 싼타페는 2.0 디젤이 2,815만원 QM6 2.0 디젤이 2,770만원에 판매중입니다.

에퀴녹스는 다운 사이징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쏘렌토, 싼타페, QM6 2.0 디젤모델과도 가격차이는 얼마나지 않는 상황에서 중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싼타페와 쏘렌토에게 어떻게 대적할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SUV는 디젤엔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1.6 디젤 모델은 27,745달러(약 2,974만)로 오히려 2.0 디젤엔진보다는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퀴녹스의 가격도 미국에서 판매되는 금액이고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 관세가 붙어 3천만원 중반대가 될거라 예상되고 있죠.

 

△ 2018 싼타페 TM

△ 2018 더뉴 쏘렌토

거기에다가 싼타페가 풀체인지가 이제 막 된 시점에서 사전계약은 무려 14,000대가 넘는 기록을 세웠으며 쏘렌토 역시 높은 판매량으로 중형 SUV시장을 쌍끌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 이미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차량이던 에퀴녹스 디자인을 이미 다 알고 있어 과연 승산이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죠. 그리고 성능도 좋게 출시되지 않는한 다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기 딱 좋은 먹잇감이 될지도 모릅니다.

 

△ 높은 가격책정으로 판매 부진한 올뉴 크루즈

8년만에 풀체인지된 올뉴 크루즈는 많은 이목을 끌었지만 아반떼, K3보다 2~3백만원 가량의 높은 가격 측정때문에 소비자들이 외면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200만원 할인해준다는 명목으로 프로모션이 들어갔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으로 풀체인지 된지 1년도 되지 않은 차량이 판매량은 1,000대 미만으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하여 단종 수순까지 밝게되어 올뉴 크루즈의 생명은 다했다고 볼 수 있죠.

 

△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

GM 본사는 우리나라 정부에 1조원의 투자와 공장 소재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GM이 정부에 제안한 7가지 투자가 있습니다.

1. 27억달러(2조 9천억원)의 채무 전액 지엠 본사 출자.

2. 글로벌 신차 2개 배정

3. 한국GM을 미래 제품, 기술 연구개발 기지로 활용

4. 신제품 출시에 필요한 3조원 GM본사가 부담

5. 구조조정 비용중 GM몫을 GM이 부담

6. 한국GM 경영진과 외국인 임원비용 감축에 대한 조치 지원

7. 산업은행, 삼일PWC의 실사지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시 혜택

1. 법인세 면제(최초 5년동안 100% 향후 2년동안 50%)

2. 지방세 감면(취득세, 제산세를 최대 15년이내에 일정수준 감면)

3. 국유지 임대지 저렴한 임대로(토지가의 1%)

4.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혜택 

정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아마 먹튀(먹고 튀는)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GM 본사는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선심쓰듯이 말하고 있는데요. 그냥 저 제안을 거절하고 GM을 국내에서 쫓아내는게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에퀴녹스

현재 GM이 풀어야할 숙제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군산 공장 폐쇄로 인한 이미지 회복, 소비자들의 신뢰, 에퀴녹스의 출시일, 에퀴녹스 가격 이렇게 여러가지 숙제가 있습니다.

다시 국내에서 GM을 살리려면 신차 도입이 절실한데 새로 들어오는 에퀴녹스는 국내에서 성공을 할 수 있을까요?

적당한 가격선에서 이루어져야 소비자들도 관심이 생길테고 이미지도 회복을 시켜야 GM은 국내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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