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폴더블을 공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판매는 4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LG는 폴더블폰이 아닌 듀얼폰을 출시하였는데요. 엉뚱한 듀얼폰을 출시하여 질타를 받게 되었습니다.

LG V50 ThinQLG V50 ThinQ

폴더블은 점점 커져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좀더 휴대성이 강하면서 큰 화면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LG에서는 폴더블 기술이 없어서일까요? 듀얼폰을 출시했지만 반응은 혹평일색이었습니다. 기본 6.4인치 스마트폰이 장착되어 있으며 거기에 탈부착식의 6.2인치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LG V50 ThinQLG V50 ThinQ 듀얼스크린

LG에서 출시된 듀얼 스크린은 게임회사인 닌텐도에서 예전 2004년도에 출시한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DS'와 같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쯤 생각을 해보면 듀얼 스크린은 그냥 스마트폰이 2개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한가지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두개의 스크린이 연결된다는 점이죠. 케이스로 인해. 차라리 듀얼폰을 출시하지말고 스마트폰 2개를 연결할 수 있는 케이스만 출시했더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듀얼 스크린을 출시하지 않고 그냥 일반 스마트폰만 출시하다가 폴더블의 완성도를 높이고 폴더블을 출시하는게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죠.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2개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럴때 듀얼 스크린이 가능한 케이스를 출시하게 된다면 게임하는 유저들은 2개의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한쪽은 게임만 가능하게한 뒤 2번째 스크린에서는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할 수 있는 방식처럼 말이죠.


LG V50 ThinQLG V50 ThinQ 듀얼스크린

LG V50 듀얼 스크린은 2개의 스마트폰을 부착하여 게임을 실행하면 한쪽은 화면만 출력되고 한쪽은 게임 컨트롤로가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폴더블처럼 어떠한 혁신도 없는것이었죠. 하지만 LG가 폴더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같이 듀얼폰을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LG 디스플레이LG 디스플레이 구미공장

폴더블을 출시할 수 있지만 아직 단점도 많아 출시를 하지 않았다고 전하였는데요. 홈런을 치는것보다 안타를 꾸준히쳐서 안정권을 유지하려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전략입니다. 어떻게보면 맞는말이기도 하지만 현재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어 지금 필요한건 안타보다는 홈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폴더블 패널 양산라인을 가진 기업은 LG 디스플레이, 삼성 디스플레이, 중국 BOE가 있습니다. 아직 폴더블을 출시하기 이르다는 판단은 과연 옳은 판단일지 모르겠는데요. 그래서 그만큼 테스트를 거쳐 삼성보다 빠르게 선점을 했거나 이번에 열린 MWC 2019에서 같이 공개하여 애플보다도 한발 빠른 기술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갤럭시 폴드갤럭시 폴드

LG가 우려한것은 1세대 폴더블이 완벽하지 않아 출시하지 않은 것인데요. 화웨이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폴더블의 단점들이 출시한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부터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배터리 문제와 더불어 폴더블의 핵심인 힌지(접히는)부분의 주름이 문제입니다. 삼성전자도 20만번을 접었다폈다하는 테스트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이미 MWC 2019에서도 주름이 조금 보였다는 것. 그리고 화웨이는 삼성보다 더 심한 주름과 더불어 완성도가 떨어지는 마감을 보여 안타까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LG 롤러블 TVLG 롤러블 TV

이렇게 완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걱정해서 1세대 폴더블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일지 모르나 LG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에 완성도가 떨어질지언정 최대한까지 완성도를 높여 출시해 먼저 선점하여 스마트폰 시장에서 낮았던 점유율을 폴더블에서 올려야하는 숙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에게는 폴더블보다 한단계 더 높은 기술인 롤러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죠. 얼마전 롤러블 TV를 출시하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요. 이 기술이 LG가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핵심 기술이며 이에 전문가들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혁신도 중요하지만 완성도를 더 중요시 여긴느 권봉석 사장이 롤러블을 더 빠르게 완성시켜 출시한다면 LG가 폴더블 시장의 떠오르는 샛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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