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이 국산 자동차 새 역사를 기록하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독과점을 하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인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가 있지만 7인승 모델만 출시하기 때문에 카니발이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카니발은 7인승, 9인승, 11인승 3가지로 출고가 가능하는데 9인승부터는 세금 감면이 있는 혜택과 더불어 9인승 이상부터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대신에 6명 이상 탑승을 해야하는 조건이 있지만 6명 이상 탑승했을 경우에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9인승 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됩니다. 주말에는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9인승을 많이 선택하게 된 것이죠.

혼다 오딧세이는 미국 시장에서 미니밴 판매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토요타 시에나가 차지하였습니다. 두 차량의 장점은 확연히 드러나는 게 미국은 땅이 크기 때문에 다용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픽업트럭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미니밴은 판매량이 점차 감소하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실용성을 더욱 높인 게 바로 혼다 오딧세이는 2열 시트를 바닥에 집어넣을 수 있게 구조하였고, 토요타 시에나는 시트를 탈거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장점을 더욱 부각했습니다.

첫 번째. 스탠드업 시트

2018년에 북미형 모델에 새롭게 적용했던 스탠드업 시트입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는 내수용에도 적용될 줄 알았지만 결론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카니발 3열 시트는 바닥으로 접히기 때문에 스탠드업 시트가 되면 카니발도 차박이 가능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차박이 유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인데 이 기능을 왜 적용하지 않은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카니발이 쏘렌토보다 더 크지만 2열 시트 때문에 차박이 불가능한데 이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북미형에서만 적용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2. 2열 회전시트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2열 회전시트입니다. 이 옵션 역시 북미용에만 적용되었습니다. 회전시트는 북미용에만 적용되고 국내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는 교통법규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시트를 역방향으로 설계하면 불법이기 때문인데요. 역방향으로 시트를 바꾸고 사고를 났을 경우 마주보고 있던 승객끼리 부딪혀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와같이 법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아차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더라도 국내에는 적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지죠. 국내에 적용을 했더라면, 스탠드업 시트도 국내에도 적용을 했을텐데 말이죠.

3. 후석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

후석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는 기능 역시 북미형에만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내수용에는 후석 대화모드만 지원되는 반면 북미용에는 1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된 소형 카메라로 2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 얼굴을 띄워 대화하는 시스템이 후석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이 기능은 아이가 카시트에 앉아 부모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통해 부모 얼굴을 띄워 아이의 안정을 되찾아 줄 수 있습니다.

카니발은 국내 최대로 사전계약을 기록하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내수용, 수출용 차별하지 말고 선택 옵션에라도 추가해주면 좋을 듯한데요. 아마도 출고량이 더 많아질수록 소비자들의 소리가 커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