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벤츠가 배출가스 불법조작하여 환경부가 형사 고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메르세데스 벤츠 본사

벤츠는 2019년 최다 판매를 기록하면서 국내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배출가스 조작이 들통나면서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벤츠가 배기가스를 조작한 차종은 총 12차종으로 이번에 적발된 브랜드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과거에 폭스바겐, 아우디가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영업정지를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벤츠는 이를보고 느낀게 없었을까요? 과거는 되풀이된다고 하였는데 다행히도 폭스바겐이 아닌 벤츠가 되풀이 하였습니다.

벤츠, 닛산, 포르쉐 배출가스 조작 모델벤츠, 닛산, 포르쉐 배출가스 조작 모델

벤츠 12차종, 닛산, 포르쉐 각각 1차종씩 걸려렸으며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벤츠가 12차종으로 과징금 776억원, 닛산 9억원, 포르쉐 10억원을 부과하였습니다. 총합 14차종 40,381대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으로 최종 판단하고, 5월 7일 인증취소, 결함시정 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여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저 우리나라는 호구인가요? 폭스바겐, 아우디에 이어서 이제는 벤츠까지. 인기있는 독일차량들의 배기가스 조작하여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는게 어의가 없습니다.

벤츠의 인기 차종인 벤츠 GLC, C클래스, GLE, GLS, S클래스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메르세데스 벤츠 엠블럼

벤츠, 닛산, 포르쉐는 당국의 경유 차량 인증 시험때만 배출가스인 질소산화물이 적게 배출되도록 장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벤츠의 경우 차량이 실제 주행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질소산화물 환워촉매(SCR) 요소수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조작했습니다. 요소수는 배기관에 공급돼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하는 역할을 하는데,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가동률도 실제 주행 후에는 일부러 낮아지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주행 때 질소산화물은 실내 인증 기준보다 최대 13.7배 많이 배출되죠. 그렇다면 수입차들은 왜 이러한 꼼수를 부리는 것일까요?

이는 자동차 업체가 차량의 성능과 연비를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이와같이 배출가스를 조작하게 됩니다. 한번 연소된 배기가스가 EGR을 통해 다시 연소되면 연소 효율이 떨어져 출력이 약해진다. 좁은 엔진 안에 고온의 가스가 머무르면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도 커진다. 또 촉매장치를 돌리는 데 연료가 들기 때문에 연비도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배출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하면 할수록 차량의 성능은 떨어지고 비용은 더 들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로서는 배출가스 불법조작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벤츠는 이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벤츠의 입장은 환경부가 불법 조작햇다고 밝힌 기능이 통합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의 일부라는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이미 2018년 11월 일부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고 환경부의 승인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벤츠 GLE벤츠 GLE

벤츠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벤츠의 불법조작은 2018년 6월 독일에서 먼저 확인되었습니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에서 배기가스 조절 장치가 불법조작된 벤츠의 경유차 23만 8,000대를 리콜하라고 독일정부가 명했었습니다. 이때 환경부에서도 국내에 판매된 벤츠의 경유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차량 연식에 따라 임의ㅗ 소프트웨어를 변경한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벤츠 GLC벤츠 GLC

벤츠가 배출가스를 조작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까지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3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 커뮤니티에서도 배기가스 조작과 리콜이 온라인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습니다. 뿔이난 회원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벤츠 동호회원들은 "벤츠는 다를 줄 알았다", "천문학적 벌금을 물어 다시는 이런일을 못 저지르게 해야된다", "아우디, 벤츠를 고민했지만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벤츠를 구입했는데 똑같은 놈이었다" 등 벤츠를 질타하는 회원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해 벤츠 오너들은 나와 내 가족이 배출가스를 다 마셨다고 생각하니 더 화를 참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배출가스 조작으로 벤츠의 이미지는 국내에서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폭스바겐, 아우디 디젤게이트 사건에서 취했던 영업정지를 벤츠에게도 동일한 처분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벤츠의 판매율이 높은 국내에서 제대로 처벌을 해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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