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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의선의 야심작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결국 큰 일을 치르고 말았습니다. 현대 기아의 위기로 인해 팰리세이드를 조기 투입하기로 결정한 정의선은 계획이 대성공을 이루었습니다.
현대자동차 SUV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 분리형 램프(컴포지트)를 장착하였으며 새로운 그릴 패턴인 격자형 패턴을 적용하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먼저 디자인이 제작된 후 컨셉카를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하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던 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베라크루즈 이후 맥스크루즈를 출시하였지만 기아 모하비에게 처참히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맥스크루즈 역시 해외 판매는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죠.
그 이후 대형 SUV에서 큰 부진을 겪고 있었으며 대형 SUV가 그리 많은 판매를 보이지 않아 현대자동차에서는 대형 SUV를 새롭게 제작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지나고 SUV 열풍이 일어나면서 현대자동차에서는 시대의 흐림에 맞춰 빠르게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제작하게 되었죠.
결국 팰리세이드가 공개되면서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어 세간의 이목을 한몸에 받은 팰리세이드.
국내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이달 10일에 사전계약이 끝냈습니다. 첫날 사전계약은 3,458대를 기록하여 현대자동차에서 내번째로 첫날 사전계약이 많은 차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전계약 기간동안 주말을 빼면 영업일은 8일만에 20,506대를 사전계약을 마쳤으며 이는 대단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사전계약을 실시하였지만 사전계약 물량은 작년 대형 SUV 판매량인 약 47,000대의 판매량과 비교를 해보면 43%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거의 대형 SUV 시장을 싹쓸어 담을것으로 보고 있는 팰리세이드죠.
그리고 현대자동차에서 팰리세이드 연간 생산목표를 9만대롤 잡았지만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인해 연간 생산물량을 10만대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생산물량을 더는 수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 행복한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팰리세이드의 착한 가격 책정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에 대한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번 가격책정이 놀라울정도로 저렴하여 팰리세이드의 흥행을 이미 짐작했었습니다.
원래 출시전에는 최대 6천만원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대성공을 이룬 팰리세이드는 핵심 공략지인 미국에서의 성공여부도 관건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국내보다 SUV 시장이 더욱 활발하고 자동차 시장도 세계에서 2번째로 크기 때문에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이 더욱 관건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포드 익스플로러가 대형 SUV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1월 판매량만 무려 20,473대이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39,278대로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토요타 타코마 224,128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팰리세이드가 이 판매량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생산물량을 채우지 못하기에 그것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포드 익스플로러를 지금까지 많이 선호해왔지만 팰리세이드가 출시되고 나서부터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상황
그리고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실내 인테리어가 공개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국내의 반응일뿐 미국에서의 반응이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제가 봐도 현대 팰리세이드 실내 인테리어가 더욱 깔끔하여 압승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현대자동차가 올해 10월까지 싼타페(국내 맥스크루즈)는 19,900대밖에 판매를 하지 못했는데요. 미국에서 10월까지 대형 SUV만 132만대를 판매하여 싼타페의 점유율은 불과 1.5%밖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132만대면 1년에 국내에 판매되는 물량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죠. 그만큼 미국시장을 놓쳐서는 안 되는걸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물량을 더 생산할 수 있게 방안을 마련해야 할듯 합니다.
미국에서도 가격책정을 잘해서 월 1만대 이상 판매하는 팰리세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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