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필자의 나이도 30대를 넘어서면서 어릴적 모습을 가끔 회상하면 그 추억들이 그리우면서 먹먹이지는 순간들이 생각나죠.

광주를 오랜만에 들리게 됐는데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알게된 펭귄마을. 처음에는 골목길에 들어서길래 여기가 맞나 싶었습니다.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골목길에 들어서면 펭귄마을이라는 펫말을 따라 골목에 입성합니다. 옛 추억이 되살아나는 골목길을 들어서면 허름한 담벼락에 액자들이 여럿 걸려있습니다. 요즘은 도로가 많이 생기고 신축건물들이 생기면서 이러한 골목들을 찾아보기 어렵죠. 허름한 담벼락, 옛날 창문들이 옛 추억들을 되살려줍니다.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다양한 작품들이 액자로 걸려있습니다. 물고기는 다양한 철제 재료들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옛날 사진들이 벽에 걸려있는 모습들이 추억을 회상하게에 아주 좋았습니다.

저와 같은 세대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려주며 어린아이들에게는 겪어보지 못했던 옛날 일들을 설명해주며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옛날 물건들이 한곳에 다양하게 모여 잇으며 옛날 어른들이 사용하던 절구통 역시 우리 세대를 뛰어넘어 엄마 세대까지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또 지나가다 보니 펭귄마을답게 벽화에 귀여운 펭귄 그림들이 반겨줬습니다.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그리고 나를 가장 설레게 했던 문구점들. 추억의 뽑기를 보고 흥분을 가라 앉힐수가 없었습니다. 1번에 천원인데 꽝없는 뽑기!! 뽑은 상품은? 바로 비눗방울이었는데요. 아들이 계속 해달라고 졸랐네요..

거기에다가 초등학교때 많이 먹었던 불량식품들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흥분하여 결국 2만원어치를 구매하고 말았어요~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초등학교때 등교하면서 불량식품을 사서 몰래 가방에 넣고 등교하고 책상 서랍에서 수업시간에 하나씩 꺼내먹다가 선생님한테 걸리고, 쉬는시간에 우걱우걱 먹던 시절을 회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옛날 물품들을 풀어놓은 모습들이 추억을 회상하기에는 최고의 구경이었습니다. 신난 아들사진 한컷. 아직은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어서 다음에 데리고 와서 차근차근 알려주어야 겠네요~!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들로들 오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옛날에는 어땠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구경을 하면 아이들이 좀더 신기해하면서 관심을 갖고 보게 되겠죠~!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솔직히 오랫동안 구경할만한 크기도 아니고 딱히 신기한것도 없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세대들에게는 회상, 아이들에게는 옛날 시대를 볼 수 있는 풍경정도입니다.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옛날 공준전화도 얼마나 반갑던지. 어렸을때 돈이 없어 1541 콜렉트콜을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수신자부담으로 말이죠.

광주를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펭귄마을을 구경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한번씩 구경 가셔서 추억을 회상하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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