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문아구탕 맛집 솔직 후기. 예약 없이 가지말라

TV에서 봤던 아구탕, 아구찜 전문점인 수원 북문아구탕을 찾아갔습니다. 수원 화성에 가까운곳에 위치되어 있어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 적격입니다. 수원화성을 들렸다가 먹으로 와도 되고, 먼저 먹고 데이트를 해도 되니까 말이죠.

수원 북문아구탕

3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수원 북문아구탕, 현재는 따님분이 이어받아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구탕집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생아구로 조리를 한다는 것. 보통 아구탕집들은 냉동 아구를 사용하지만 생아구를 사용한다니 정말 궁금하죠. 저같은 경우는 아구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말이죠!

수원 북문아구탕 주차장

골목에 위치해있어서 주차가 어려운데요. 옆에 보면 아구탕지정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북문아구탕집은 생아구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조리하는데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저도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서 다행이지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못먹고 돌아올뻔 했죠. 자리에 앉았을때도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던 손님들은 모두 돌아갔으니까요.

가격표

메뉴판입니다. 이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누룽지아구찜인데요. 누룽지와 아구찜의 조합이라니 처음들어 생소하기도 하지만 누룽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무조건 원픽이었죠!

북문아구탕에서 식사를 했을때는 주차 5시간이 무료! 식사하시고 수원화성까지 걸어가시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은근히 멀다는 것.

북문아구탕이 얼마나 바뻤는지 테이블을 치울 시간도 없으시더라구요. 첨에는 왜이리 바쁘나 싶었지만 생아구탕을 조리한다고 감안하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냉동 아구라면 금방금방 될텐데요.

반찬들은 크게 특별한게 없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아구찜에 반찬이 특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치미국이 상당히 시원해서 매콤한 아구찜과 잘 어울립니다.

언뜻보면 일반 아구찜이랑 동일한 비주얼이지만 누룽지가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노릇노릇한 누룽지가 곳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확실히 아구의 속살은 틀렸습니다. 냉동 아구를 먹을때는 속살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한 느낌이었었는데 생아구로 조리된걸 먹어보니 속살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조기살보다 더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죠. 아구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여기 북문아구탕집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런 아구는 처음이었죠.

수원 북문아구탕

수원 북문아구탕

딱딱한 누룽지가 뜨거운 아구짐 속에 넣어놓았다가 빼서 먹으면 약간 말랑말랑해져서 딱딱하면서도 약간 물렁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구와 같이 먹으니 생각보다 금상첨화였어요!! 가장 놀랬던건 아구 속살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는가였죠!

테이블은 좌식과 입식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약 20개에 가까운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TV 출연을 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을때 방문을 해서 손님이 몰려드는 탓에 체계가 잡히지 않았었습니다. 아마 직원수를 1명은 더 늘려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원 북문아구탕집을 방문하시려는분들, 아구를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방문하기전에 꼭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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