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세단이 자동차 시장을 주름 잡았다면 요즘은 SUV가 세단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UV의 실용성을 높게 평가하여 많은 사람들이 SUV를 많이 찾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1년에는 21만 7,000여대가 팔렸지만 2016년에는 45만대를 넘기면서 2배이상이 증가하였습니다.

SUV의 수요가 높아지다보니 각 자동차 업계들도 SUV 라인업을 대거 향상시켜 SUV를 공략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넘어섰습니다. 2천만대의 수치는 1가구(4인기준)당 2대씩의 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집계로 나옵니다.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만큼 자동차의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중형 SUV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기아 쏘렌토(SORENTO)

페이스리프트 이후 줄곧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페이스리프트를 한 이유도 있지만 페이스리프트가 그저 외관만 바뀐게 아닌 성능 업그레이드를 한 요인이 가장 컸다고 할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성능으로는 FULL 헤드램프&턴 시그널, LED 포그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R-MDPS, LKA(차로 이탈 방지), 후측방 충돌 경보(RCCW), 전방 충돌 방지(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운전자 주의 경보(DAW), 스마트 하이빔(HBA),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DBL), 8단 자동변속기로 많은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그중 가장 선호하는 업그레이드는 바로 R-MDPS와 8단 자동변속기 입니다. R-MDPS는 고급 차량에만 들어가는 조향장치로 C-MDPS보다 좀더 부드럽고 안정된 조향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8단 변속기로 연비개선까지 덤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죠.

 

차량 크기는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90mm, 휠 베이스 2,780mm으로 동급차량중 가장 차체가 길며 실내또한 넓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성능으로보나 차량 크기로 보나 모두 우월하니 말이죠. 디자인도 많이 선호하고 있어 풀체인지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내 디자인에는 많은 변화가 없었지만 스티어링 휠의 중앙부인 경음기 부분이 조금터 커졌으며 시트는 다이아몬드 퀄팅 시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좀더 고급스러워진게 느껴지시나요?

최대 5~7인승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디지털 계기판이 눈에 띕니다.

2017년식은 배기구가 감춰져 있었죠. 2018년형은 엔진 사양에 따라 트윈 머플러와 듀얼머플러로 바뀌게 되겠습니다. 뒷모습에는 디자인이 바뀐 테일램프가 눈에 뜁니다.

엔트리는 총 3가지고 2.0디젤, 2.0가솔린 터보, 2.2디젤로 나뉘며 연비는 13.4km/h입니다. 가솔린터보의 최대출력 240hp 최고토크, 36kg.m이며 2.2디젤은 최대출력 202hp 최대토트 45kg.m입니다.

가격은 2785~4498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됩니다. (4498만원은 선택사양까지 모두 넣었을경우) 2017년에 비해 가격이 100만원이상 상승하였습니다.

 

 

2. 현대 싼타페(SANTAFE)

싼타페는 쏘렌토가 풀체인지 하기 전까지만해도 독보적인 모든 SUV에서의 1등이였습니다. 싼타페 모델은 전부 인기를 얻어서 계속 1위자리를 차지하였지만 쏘렌토의 풀체인지가 대성공으로 이어지면서 2위자리로 내려앉게 되었죠.

같은 형제 기업이지만 경쟁구도로 가면서 더욱 품질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싼타페 성능으로는 HI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램프, LED DRL 안개등,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AEB),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스마트 하이빔(HBA),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DBL), 6단 자동변속기의 성능을 지니고 있어 쏘렌토와 비교를하면 많은 성능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LED 헤드램프, LKA(차로 이탈 방지), 8단 자동 변속기, R-MDPS 4가지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근데 이 4가지 차이가 상당한 차이라고 볼수 있죠. 아마 성능과 노후화된 모델 차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싼타페의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880mm, 전고 1,690mm, 휠 베이스 2,700mm로 쏘렌토보다도 전장 100mm, 휠 베이스 80mm나 작은 크기입니다. 성능은 물론 차 크기에서까지 더 커져버린 쏘렌토에게 당연히 밀릴수 밖에 없는 싼타페입니다.

 

내부에는 디자인차이인듯 싶습니다. 디자인은 싼타페응 이쁘게 잘 빠졌지만 쏘렌토는 버튼배열이 깔끔해서 그런지 좀더 깔끔한 디자인으로 빠졌습니다. 다만 싼타페는 클러스터가 다소 작은 편이네요.

 

싼타페의 머플러는 듀얼 트윔 머플러를 사용중입니다. 머플러도 디자인에 한 부분이죠. 머플러 디자인도 신경써야 뒷태가 잘 사는것 같습니다. 지금의 싼타페 디자인도 굉장히 요즘 트랜드에 떨어져 보이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싼타페도 쏘렌토와 마찬가지고 총 3개의 엔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 디젤, 2.0 가솔린터보, 2.2디젤로 나뉘어져 있으며 13.8km/h 연비를 보여주는데 연비는 오히려 쏘렌토보다 앞섰습니다.

2.0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240hp, 최대토크 36kg.m 2.2 디젤 최고출력 202hp, 최고토크 45kg.m 토크로 쏘렌토와 모두 동일합니다.

가격은 2695~4250만원(선택사양 모두 추가시)으로 쏘렌토보다는 100~200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아마도 성능이 많이 빠져서 가격차이가 나는듯 싶습니다.

하지만 싼타페의 풀체인지가 거의 임박한 지금 풀체인지가 되면 쏘렌토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쏘렌토와 싼타페의 거의 2파전으로 치닫게 될듯 싶습니다.

 

 

3. 르노 QM6

출시당시 SM6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빨리 출시되기를 바라던 차종이 바로 QM6입니다. SM6의 성공으로 QM6의 기대가 커진 상태였었죠.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여 한때 싼타페와 쏘렌토를 위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1, 2달정도뿐 지금은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여 벌써부터 위기를 맞이했나 싶을정도입니다.

성능은 자동긴급 제동 시스템(AEBS),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운전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EPA),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CVT 자동 변속기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CVT 자동 변속기는 일반 변속기와 다른 무단 변속기입니다.

 

차량 크기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 휠 베이스 2,705mm로 차체크기는 3개모델중 가장 작지만 휠베이스는 싼타페보다 5mm 더 큽니다.

 

르노는 요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세로 디자인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입니다. SM6를 시작으로 QM6도 세로 디스플레이를 선택하였으며 왠만한 조작은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로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뭔가 많이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계기판도 디지털 계기판을 사용하여 세련된 모습이네요.

 

머플러팁은 굉장히 이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머플러는 듀얼 머플러이며 디자인에서는 3개의 차종중에 가장 이쁘게 잘빠졌네요.

아쉬운건 엔진이 2개의 엔진만 있다는 것입니다. 2.0 가솔린과 2.0 디젤이죠. 가솔린도 터보가 아니라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최고출력 177hp, 최고토크 38.7kg.m로 동급 출력에서는 쏘렌토, 싼타페에게 출력 토크 모두 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2디젤 모델이 없어서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일까요?

가격은 2,480~3,685만원(선택사양 추가시)로 동급대비하면 비슷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판매량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출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모델이 판매량이 감소하는건 많이 안 좋은 소식입니다.

 

 

4. 쉐보레 에퀴녹스

이제 곧 출시될 쉐보레 에퀴녹스 입니다. 성능들은 알려진게 없지만 쉐보레의 핵심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쉐보레가 많이 고전을 하고 있어 투입하기로 결정한 에퀴녹스. 하지만 과연 쉐보레를 살려내는데 성공을 할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쉐보레는 쌍용에게까지 밀려 3위자리를 내주고 말아 너무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에퀴녹스의 크기는 전장 4,652mm, 전폭 1,842mm, 전고 1,661mm, 휠 베이스 2,725mm로 차체는 4개차종중 가장 작지만 실내는 2번째로 크다는 점이네요. 그만큼 실내가 크니 실용성은 더 뛰어날 듯 싶습니다.

 

실내는 쉐보레의 전형적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기어노브가 좁은게 조금 특이하게 와닿습니다. 계기판 디자인 역시 기존 쉐보레와도 조금 다른 디자인입니다.

 

머플러는 듀얼 머플러이며 직사각형이 아닌 정사각형의 디자인입니다. 뒷태는 생각보다 날렵하며 웃고있는 얼굴같습니다.

에퀴녹스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1.5L 가솔린 터보 2만4524달러 ~ 3만1685달러(세금제외)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환산하면 약 2,700 ~ 3,700만원 정도로 책정이 됩니다.

쏘렌토 2.0L 가솔린 터보와 비교를 해본다면 2,855 ~ 3,365만원으로 에퀴녹스의 다운사이징 된 1.5L 가솔린 터보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쏘렌토와 싼타페를 이기기 위해서는 가격면에서도 비슷해야 하는데 쏘렌토와 싼타페보다 훨씬 비싸버린다면 사람들이 외면해 버릴지 모릅니다.

그리고 성능에서도 3차종을 능가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면 에퀴녹스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1~10월 자동차 판매량입니다. 쏘렌토의 판매량이 거의 압승으로 2017년을 마감할꺼 같습니다. QM6는 한때 싼타페와 쏘렌토를 위협했던 차라고 하기에는 무색할정도의 판매량입니다. 2018년에는 싼타페의 풀체인지와 에퀴녹스의 출시로 QM6의 판매량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SUV시장은 점차 커질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누가 판매량을 앞서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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