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형 럭셔리 세단 비교분석.

 예전에는 국내에서 국민차라고 불리는 차는 쏘나타였습니다. 보통 가격대도 괜찮을 뿐만 아니라 차크기도 중형차라 작지도 않고 딱 중간급이라고 할수 있었죠 불과 몇년전까지만.

 하지만 요즘은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가 국민차라고 불리고 있을정도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형차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차량을 구매하는 증가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형차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럼 국산 대형차는 어떤차량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분석 해보겠습니다.

 

 

『 1. 제네시스 G80. 』

첫번째로 G80입니다. 오늘 제가 비교할 차는 대형차이긴 하지만 여기에 끼기에는 조금 차량 등급이 반단계(?)정도 아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대형차임이 분명하기에 차량 비교에 넣어봤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단독 창설이후 그 전부터 인기는 많았지만 브랜드 분리 후 더욱더 잘되고 있는 제네시스 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제네시스 단독 브랜드 런칭만큼은 박수를 쳐줬습니다. 이제 라인업도 점점 갖춰지고 있어 자리를 완전히 잡아갔을때는 더욱더 인기가 상승 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성능과 편의사항으로는 어댑티브 FULL LED 헤드램프, LED 안개등, LED 리어 콤비 램프, 프라임 나파가죽, 리얼 알류미늄 내장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주차 보조, 뒷좌석 듀얼 모니터, 뒷좌석 암레스트 리모컨, 뒷좌석 전동시트, 8단 변속기 등등의 거의 최고등급의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G80부터는 회장님이 타도 되는 차라고도 하죠. 그만큼 운전자보다 뒷좌석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썼다는 얘기가 됩니다.

 

G80과 또 다른 디자인의 G80 스포츠 모델도 있습니다. 스포츠모델은 도로위를 질주하는 역동적이며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질주본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약간 G70의 한단계 윗등급정도라고 생각하셔도 될듯 싶네요.

 

G80 크기는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전고 1,480mm, 휠 베이스 3,010mm로 차체는 아슬란보다 20mm는 더 길고 휠 베이스는 165mm나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보니 아슬란도 굉장히 크다는걸 이제 깨달았습니다.

차체 크기는 아슬란과 별 차이가 없지만 실내크기는 굉장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G80의 캐릭터라인은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베이지 색상과 브라운 우드, 나파가죽은 고급 대형세단의 이미지를 연출시켜 줍니다. 그리고 뒷좌석의 암레스트 리모컨은 회장님 차를 연상캐 합니다.

 

뒷태도 무게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제네시스 마크가 돋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마크는 굉장이 좋아하는 1인입니다.

엔진 라인업은 G80이 3.3 가솔린, 3.8가솔린 두가지와 G80 스포츠 3.3가솔린 터보 모델로 총 3가지 엔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보니 디젤엔진 자체가 없네요.

3.3 가솔린 터보엔진의 최고출력 370hp, 최대토크 52kg.m 토크로 3.8 가솔린 엔진보다도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G80의 가격은 4,880~7,670만원(선택 사양 모두 추가시)입니다.

 

『 2. 제네시스 EQ900 』

제네시스 브랜드가 생기면서 에쿠스가 새롭게 바꼈습니다. 바로 풀체인지 되면서 새로운 이름 EQ900으로 재 탄생 하였습니다. 풀체인지 당시 사전계약 건수가 10,000대가 넘을만큼 "대형차가 맞나?" 싶을정도로 놀라웠습니다. EQ900의 최소 차량가격은 G80의 풀옵션차량보다 비싸니까요.

그럼 EQ900의 성능과 편의사항은 뭐가 있을까요?

어댑티브 FULL LED 헤드램프, FULL LED 리어 콤비 램프, 플래그 타입 아웃 사이드 미러, 프라임 나파가죽 시트, 리얼우드 내장재, 리무진 전용 B필러, 모던 에르고 시트, 12.3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세제어,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뒷좌석 듀얼 디스플레이, 뒷좌석 무선 충전, 원터치 자세제어, 전동식 레그 서포트, 고속도로 주행지원, 후측방 충돌 회피, 주행 조향 보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밸트, 자동긴급 제동,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 8단 자동 변속기로 제네시스보다도 훨씬 더 많은 옵션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차량 가격이 있어 안전에 대한 옵션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차량 크기는 전장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 휠 베이스 3,160mm으로 제네시스가 대형차라고 하기에는 무색할만한 차량 크기입니다. 이런게 바로 진정한 회장님 차일까요?

 

 

EQ900은 4인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뒷좌석 암레스트를 고정으로 바꿔버리고 회장님 전용석처럼 바꿔버린 것이죠. 확실히 G80은 대형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테일램프로 가로 디자인에서 세로디자인으로 변경 시켰네요. 약간 벤츠의 디자인과 비슷한 느낌도 보입니다.

EQ900의 엔트리도 총 3가지. 3.8 가솔린, 3.3 가솔린 터보, 5.0 가솔린으로 제네시스에서 3.3 가솔린이 없어지고 5.0 가솔린이 대신 추가되었습니다.

가격은 7,500~15,720만원(선택 사양 모두 추가시)으로 최고 가격은 1억 5천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왠만한 연봉으로는 어림도 없는 가격이지만 정말 꼭 한번은 기사를 두고 타고 다니고 싶습니다.

 

『 3. KIA K9 』

저는 개인적으로 K9이 너무 과소평가 되고 있어서 안타까운 차량입니다. K9을 G80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K9을 타보면 "EQ900과 비교를 해야겠구나"라고 다들 느낀다고 합니다. 그만큼 타보지 않고 평가를 하면 G80과 비교를 하지만 시승을 해보신 분들은 EQ900과 비교를 합니다. 그만큼 차량이 잘 나왔다는 뜻이죠. 그리고 한가지 희소식은 K9이 20180년 3월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격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판매량에 회복을 보이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잔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EQ900이 너무 잘 나와서 어떻게 될지는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 돼봐야 알 듯 싶습니다.

성능과 편의사항은? 어댑티브 FULL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LED 포그램프&LED D.R.L, 전동식 풋 레스트, 뒷좌석 디스플레이, 뒷좌석 에어셀 허리지지대, 후측방 모니터링,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보, 시트 진동 경보, 긴급 제동 보조, 8단 자동 변속기로 EQ900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능들이지만 EQ900은 풀체인지를 하였기에 차이가 날수 밖에 없습니다.

 

차량크기는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휠 베이스 3,045mm으로 차체크기와 실내크기 모두 EQ900의 압승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 시피 K9이 풀체인지가 되면 EQ900과 비슷하게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실내 역시 EQ900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안타깝습니다. 빨리 풀체인지가 기다려 지네요. 어떤 모습으로 재 탄생 될까요?

 

뒷모습은 무게감이 있는것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2세대 K9은 어떤 모습일까요?

K9 역시 3개의 엔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3.3 , 3.8, 5.0 가솔린을 가지고 있으며 EQ900과는 다르게 3.3터보가 아닙니다.

가격은 5,060~8,759만원(선택 옵션 포함)입니다. EQ900과는 차이가 많으며 오히려 G80과 가격대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엔진과 차체 크기, 승차감, 성능등을 본다면 EQ900과 견주는게 맞는 말이죠.

 

△ K9 풀체인지 예상도(출처: 브렌톤)

너무나도 기대되는 K9 풀체인지 입니다. 기아자동차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드려고 계획중이었는데 조금 늦춰졌습니다. 그래서 K9의 이름이 새로 바뀌어서 나온다고하니 기대를 안 할수가 없을 것 같네요.

 

『 4. 쌍용자동차 체어맨 』

체어맨은 쌍용자동차가 매각되기 전까지만해도 에쿠스와 동급으로 회장님 차라고도 불렸습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가 외국기업으로 매각된 이후부터는 점차 판매량이 줄어들었습니다. 판매량이 줄어들다보니 2017년 말까지만 판매를 진행하고 단종을 결정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체어맨도 어디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지만 외면받아서 아쉽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니 더더욱 아쉬운 체어맨입니다. 이런 명차를 역사속으로 없애버리기엔 너무 아까운데 말이죠.

 

압도적으로 G80이 우세하지만 EQ900도 가격에 비하면 많이 팔리는 대형차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K9이죠.

K9이 풀체인지 되면 과연 어떤 이름으로 출시를 할지 어떤 모습으로 놀라게 만들지 3월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