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중형세단은 국민차라고 불릴만큼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UV의 점유율 상승과함께 그랜저IG, 올뉴 K7, 제네시스 G80 등등의 차종들이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아마 문화가 캠핑문화와 패밀리문화로 바뀌면서 생기는 현상때문인데요.

국민차라고 불리던 쏘나타는 월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실감하던 찰나에 점점 판매량은 떨어지고 어느덧 그랜저IG에게 1위자리를 내주면서 그랜저IG가 국민차라는 칭호를 물려줘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고 있죠.

그리고 지금은 싼타페TM이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월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SUV의 인기도 실감을 할 수가 있죠. 국산 SUV 최초로 월 1만대를 넘긴 싼타페 TM입니다.

안타까운 모습이지만 언제 다시 쏘나타가 다시 1위자리를 치고나갈지 모르는 상황이죠. 쏘나타 풀체인지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말이죠. 또한 SM6도 출시를 하면서 쏘나타를 위협했었지만 지금은 K5에게도 판매량이 밀린 상황에 말리부는 말할것도 없이 판매량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1. 2018 쏘나타 뉴 라이즈

2018 쏘나타 뉴 라이즈

쏘나타는 2017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판매량이 감소되고 있던 시기에 맞춰 적절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있죠.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현대 패밀리룩을 완성시키고 판매량이 다시 상승을 하게 되었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인기는 그렇게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4월 판매량이 5,699대로 2016년 4월 대비 약 3천대 이상의 판매량이 감소하였습니다. 쏘나타에게 6천대도 안 되는 판매량은 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죠. 쏘나타는 택시 점유율을 90%나 가지고 있어 택시의 판매량도 같이 합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떨어진 판매량을 다시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풀체인지 모델을 좀더 일찍 투입시키는 방법인데요. 풀체인지 모델이 전장도 좀 커지면서 실내공간도 넓어진 풀체인지 모델을 투입 시켜야 할 것입니다.



2018 쏘나타 뉴 라이즈

쏘나타는 다운사이징 엔진을 추가하면서 파워트레인을 더 많이 구축했습니다. 1.6 가솔린터보, 1.7 디젤을 추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췄지만 판매량의 감소세는 어쩔 수 없는듯 보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큰 차량을 더 선호하고 있으니 말이죠.

쏘나타의 제원은 전장 4,88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 축거 2,805mm로 실내크기는 가장 작은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쏘나타 최고 파워트레인인 2.0 터보 출력은 245마력, 토크 36kg.m 토크로 높은 출력과 토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은 2,260~3,293만원으로 개인에게 맞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하길 추천드리죠. 쏘나타는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식상하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새로운 디자인 적용으로 신선하다고 생각하지만 택시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2. 2018 더 뉴 K5

2018 더 뉴 K5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로 출시된 더 뉴 K5입니다. 디자인이 새롭게 체인지되어 출시되었죠. 올뉴 K7에 적용된 안탈리오 그릴이 K5에도 적용되었으며 기존 K5이미지를 탈피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판매량은 상승효과를 보게 되었으며 4월달 판매량은 4,119대로 쏘나타와의 판매량은 1,500대정도 차이로 많이 좁혀졌습니다. 택시 판매량을 빼게 된다면 K5가 더 앞설것으로 보고 있죠.

오히려 이제는 쏘나타보다는 K5가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젊은 감각을 지닌 디자인과 택시 점유율도 낮아서 택시차라고 불릴 이유도 없으며 기아자동차의 이미지도 상당히 높아져 이제는 국내에서 현대와의 쌍두마차라고 할 정도이죠.



2018 더 뉴 K5

더뉴 K5 역시 쏘나타와 같은 다운사이징 엔진을 출시하였습니다. 1.6 가솔린터보, 1.7 디젤엔진, 2.0 자연흡기 엔진을 출시하였지만 쏘나타에게 있는 2.0 터보 엔진이 빠져 아쉬운 모습입니다.

2018 더 뉴 K5 제원은 전장 4,885mm, 전폭 1,860mm 전고 1,465mm 축거 2,805mm로 전장과 축거는 쏘나타와 모두 동일합니다.

가격은 2,270~3,150만원으로 2.0 터보 엔진이 없는 1.7 디젤 최고 가격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쏘나타와 가격차이는 거의 없으며 디자인과 브랜드의 선택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하죠. 하지만 확실한건 K5가 쏘나타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올해 안으로 K5가 쏘나타를 넘어서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 가운데 5월달의 K5 판매량도 기대가 됩니다.

 

3. 2019 르노 SM6

2019 르노 SM6

르노에서 SM6를 국내에 처음 출시할 당시 많은 파장을 불러 일으킨 중형 세단입니다. 출시 당시에 쏘나타 판매량을 잡겠다는 집념으로 출시를 하였었죠. 그결과 택시를 제외한 판매량을 따져봤을때는 쏘나타를 넘어선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자 신차효과는 빠르게 떨어져가는 SM6를 볼 수 있었죠. 4월달 판매량은 2,262대로 2천대의 판매량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때문일까요? 꼭 브랜드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브랜드 때문이라면 출시당시 그렇게까지 인기가 높지는 않았을 겁니다. 다른 부분들이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이 많지 않았을까요? 제가 듣기에는 전고가 생각보다 많이 낮아서 180cm가 넘는분이 뒷자리 앉게 된다면 헤드룸이 닿는다는걸 들었었죠.



2019 르노 SM6

2019 르노 SM6의 제원은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 축거 2,810mm이며 국산차중에 유일하게 CVT 무단 변속기를 사용중입니다.

가격은 2,450~3,270만원으로 최하 트림의 가격이 쏘나타, K5보다 높게 책정 되어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0 자연흡기, 1.5 디젤, 1.6 가솔린 터보로 3개의 파워트레인을 구축해 있지만 1.6 가솔린 터보 가격이 쏘나타의 2.0 가솔린 터보 가격차이가 불과 20만원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차량 가격을 보니 SM6의 판매량 감소가 짐작이 되는군요.

터무니 없는 가격책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급 차량의 쏘나타와 K5는 2.0 자연흡기 차량가가 2,200만원대에서 시작하지만 SM6는 2,400만원 대에서 시작한다는건 슬픈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쉐보레 크루즈와 같은 일은 생기지 않아 다행인 듯 보입니다.

 

4. 2018 쉐보레 올뉴 말리부

2018 쉐보레 올뉴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는 4차종 중에 가장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차량입니다. 전 모델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어 SM6와 같이 쏘나타를 위협하고 있었죠. 하지만 차량 판매가 점점 감소하면서 지금은 월 1,000대를 넘지 못하고 4차종중에 가장 하위권에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말리부가 오히려 SM6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히려 쉐보레보다 르노가 터무니없는 가격책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쉐보레만 직격타를 맞아버렸습니다.

이로인해 4월 판매량은 576대로 작년에 판매한 2,858대보다 1/4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군산공장 폐쇄도 문제가 있었으며 잘못된 경영으로 가격책정을 높게 잡아버린 크루즈 때문에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문제 말고도 말리부 썬루프에서 물이 센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AS센터에서는 고객잘못으로 떠넘겨버리는 사건까지 겹쳐 이지경까지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8 쉐보레 올뉴 말리부

2018 쉐보레 말리부의 제원은 전장 4,925mm, 전폭 1,855mm, 전고 1,470mm 축거 2,830mm로 제일 큰 차체와 제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전장으로만 보면 중대형급 세단의 전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지만 큰 차체에 비해 실내공간을 크게 살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엔진 2가지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파워트레인을 보니까 말리부의 판매량이 낮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디젤엔진이 빠져있는 것이 큰 원인이죠. 가격은 2,388~3,340만원으로 비싸기도하지만 저렴하기도 한 부분입니다. 말리부는 자연흡기 엔진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쏘나타 K5 1.6 가솔린 터보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하지만 1.5L터임을 감안한다면 쏘나타나 K5가 더 나을 수도 있죠.

그렇다면 SM6와 비교를 해본다면 SM6 1.5 가솔린 터보는 2,600부터 시작합니다. 가격이 말리부보다 200만원이나 넘게 뛰었다는 것이죠. 물론 성능차이도 있을지는 몰라도 2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의 차이는 좀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쏘나타, K5와의 차이도 200만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 말이죠.

 

2018 쏘나타 뉴 라이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SM6가 너무 고가의 차량 가격을 책정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리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국내에 판매가 될지는 미지수나 경쟁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쏘나타, K5, 말리부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SM6가 좀 가격면에서 좀 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가 판매량이 한참 앞서나가고 있으며 SM6, 말리부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럴때는 가장 민감한 가격대를 조정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인듯 보이며 특히 SM6의 가격조정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비교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4차종 모두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패밀리룩을 모두 완성 시켜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는게 가장 옳은 선택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디자인만 보고 고르면 성능면에서 떨어질 수도 있으니 성능도 비교 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제네시스 G70 vs 스팅어 비교분석

스팅어 시승기 후기

그랜저IG 시승기. 하이브리드, 가솔린 비교시승

중형의 새바람 SM6 시승기. 1.5디젤

제네시스 G70 시승기. 질주를 하기위해 태어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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