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위기가 시작된 것일까요? 결국 우려하던 공장 폐쇄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군산공장 폐쇄인데요. 해외기업이지만 그저 강건너 불구경만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군산공장 폐쇄로 인하여 실직자는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아직 학비가 많이 들어가는 자식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도 계실테고 이제 막 취직을 한 신입사원도 있을테고 여러 사정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희망퇴직을 하게되면 더 많은 퇴직금을 지원하겠지만 퇴직금을 지원해도 당장 돈을 벌 직장이 없어 다 자영업으로밖에 일을 시작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 자영업도 개업을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극히 낮기도 하지만 직장에만 다니던 사람이 자영업을 하기란 더욱 성공하기 힘들터. 자영업의 성공률은 10%도 안 된다고 합니다.

 

한국GM은 계약직을 포함한 2,000여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종이 들어갔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희망퇴직 절차는 5월말까지로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희망퇴직자들은 연봉 2~3년치 급여를 받게된다고 합니다.

한국GM 군산공장은 크루즈와 올란도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크루즈와 올란도는 5월말까지만 생산을하고 단종수순을 밟게됩니다. 단종사태로 인하여 직원들만 피해를 보는게 아니라 크루즈, 올란도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이죠.

단종을 하더라도 AS에는 무리없게 대처를 해야되는건 당연지사지만 얼마전 구입한 분들이라면 단종소식에 후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 풀체인지를 거쳤지만 실패한 크루즈 』

더군다나 풀체인지를 거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크루즈의 타격은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가격책정인데요. 가격책정이 동급 차량인 아반데에 비해서 200만원 이상 높은가격으로 책정되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가격만이 문제가 아니였는데요. 기능과 성능면에서도 아반떼보다 더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책정. 그 후 가격논란이 있는 가운데 에어백 결함까지 발생하여 결국 생산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에어백 결함에 이어 시동 결함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결함이 줄줄이 발생되고 출고날까지 늦어져 고객에게 인도되는 날은 3월부터 가능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쉐보레는 많은 고객들에게 질타를 듣고 200만원 가격 할인까지 들어갔습니다.

 

△ 크루즈 2017년 판매량

아까 말했듯이 올뉴 크루즈의 결함으로 2월 판매는 1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 3월에는 2,146대를 판매하였지만 9년만에 풀체인지되는 크루즈에 비하면 너무 터무니없는 판매량입니다. 그래도 기존 모델보다는 높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풀체인지 모델 판매량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실망스러운 판매량이죠.

그 후 그래프는 하향곡선을 향해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 9월에는 413대의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 그래서 쉐보레 6종 모델의 단종설이 나돌고 있었죠. 그 중 결국 군산공장 폐쇄로인하여 크루즈, 올란도 두 모델이 단종이 이루어집니다.

그외 캡티바 모델도 단종을 한다고 발표하여 나머지 3차종이 남은 가운데 3차종 모두 단종을 하게 될지 관심이 되는 항목입니다.

 

결국 쉐보레 크루즈의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지 오래된 듯 보입니다. 한두푼 하는 가격도 아닌 몇천만원이나 하는 가격의 자동차를 가성비를 따져가며 고르기에는 메리트가 없는 크루즈였기 때문이죠.

저도 대우시절 라세티프리미어를 탔었지만 이렇게 쉐보레의 잘못된 경영으로 국내에서 점점 퇴보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첫 출시후 가성비로 잘 팔렸지만...』

올란도는 2011년 2월 출시후 GM에 효자노릇을 하는 차량이었습니다. 준중형 캠핑카로 최대 7인승까지 가능한 정말 가성비 좋은 차량이죠. 세월이 지나면서 캠핑문화가 발달하여 올란도의 판매량은 더욱 상승하였습니다.

이렇게 잘 팔리던 차량이 왜 판매량이 감소했을까요? 다름이 아닌 가장 중요한 가격때문이죠.

 

2011년 첫 출시때는 1,892~2,463만원하던 차량이 지금 2018년에는 2,118~2,916만원으로 최고 약460만원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그것도 페이스리프트도 거치지 않은 모델이 말이죠. 준중형 캠핑카가 최고 3천만원의 가격대라니 카렌스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반대로 유일한 경쟁차종인 카렌스는 2013년 풀체인지를 거쳤으며 가격은 1,800~2,765만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다운시키고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2017 카렌스 가격은 1,880~2,460만원으로 가격이 오히려 다운 됐습니다. 전장은 카렌스가 작지만 휠베이스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죠.

 

올란도의 활용도는 정말 좋지만 노후화된 모델이며 페이스리프트도 거치지 않고 있어 고객들이 외면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카니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대형차의 인기가 높아진 원인도 있었죠.

 

△ 올란도 2017년 판매량

△ 더뉴 카렌스 2017년 판매량

올란도의 가격상승도 문제가 있지만 어정쩡한 위치의 차종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다른 차량의 판매가 원할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쉐보레는 스파크말고는 나머지차종의 판매량이 바닥을치고있어 올란도의 실패도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다운시키지도 않고 계속 판매를 이어간다는 것은 경영진의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GM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 디트로이드로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난 후 미국 최우선주의를 선언하여 디트로이드 공장으로 옮기는 것을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GM의 판매량은 더욱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드로 공장을 이전하기 위하여 비전있는 신차를 고의적으로 투입을 시키지 않았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 한국GM CEO 카허 카젬

한국GM의 적자는 2조 5,000억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이어나가고 있어 군산공장의 가동률은 30%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창원공장, 부평공장, 군산공장 완성차를 만드는 공장은 3공장중에 군산공장이 가장 낮기때문에 철수하는건 당연할지 모릅니다.

이렇게 쉐보레의 판매가 감소하여 적자가 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으로 쉐보레 직원 평균임금은 8,000만원. 결국 높은 임금과 파업으로 인한 여파와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탓에 비롯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군산 공장의 폐쇄로 인하여 군산시에도 경제적인 타격이 꽤 클듯 보이며 군산공장의 폐쇄로 인하여 앞으로 창원, 부평공장에 공장 폐쇄를 언제할지 모르는게 사실입니다. 더이상 공장폐쇄는 막아야 하며 노조는 적절한 파업으로, 회사는 경영진 강화를 하여 이를 헤쳐나가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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