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3월달부터 판매 재개를 시작하여 드디어 국내 판매량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디젤게이트로 국내와 다른 해외에도 판매량에 타격을 입은듯 싶었지만 2016년보다 2017년 판매량이 올라서 전세계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디젤게이트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더욱 상승하였죠.

만약 디젤게이트만 없었더라면 1,100만대에 가까운 기록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폭스바겐이 판매 재개를 시작한 첫번째 차량은 바로 파사트 GT 모델입니다. 파사트 GT는 파사트 8세대 모델로서 2017년 풀체인지를 거쳤지만 디젤게이트로 국내에 판매하지 못하여 조금 시간이 지난 풀체인지 모델이죠.

폭스바겐은 최근 파사트 GT, 아테온 두 차종이 풀체인지를 거쳐 출시를 하여 많은 관심을 얻고 있죠. 하지만 아테온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아직 국내에서 기술 승인을 해주지 않아 입고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아테온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제가 시승한 차량은 멋있게 탈바꿈을 하고 돌아온 파사트 GT 입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각진 모습의 8세대 파사트 GT 모델입니다. 기존 파사트 이름에서 GT가 붙어 기존 파사트보다 좀더 잘 나갈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전 모델보다 한층 정돈된 디자인과 좀더 세련되고 각진 모습으로 돌아온 파사트 GT 모습입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제가 탑승한 차량은 프레스티지 등급의 차량입니다. 파사트 GT는 총 4개의 트림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본형, Primium, Prestige, 4Motion Prestige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0 TDI(디젤) 1가지 엔진만 가지고 있으며 연비는 복합연비 15.1km/ℓ로 디젤의 강점인 높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출력 190hp, 최대토크 40.8kg.m 토크, 자동(DCT) 6단, 제로백 7.5~7.9초, 최고시속 230~233km/h로 변속기면에서 다소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추세는 최소 7단 변속기를 탑재하여 출시하지만 폭스바겐은 아직도 6단변속기를 탑재하였네요.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휠은 프레스티지 모델에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 모델은 17인치,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모델은 18인치, 4모션 프레스티지 모델은 19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죠. 19인치 휠을 장착하려면 4모션 프레스티지 모델로 가야되니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각 트림별로 휠 디자인도 다 다르며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더블 5-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 있네요.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파사트 GT의 제원은 전장 4,765mm, 전폭 1,81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786mm로 중형차이지만 캠리와 비교해보면 다소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7세대 모델의 파사트는 넓은 전장과 휠 베이스를 가지고있지만 GT모델로 재 탄생하여 오히려 차체는 줄어들었습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

폭스바겐 그룹에서는 폭스바겐이나 아우디에서는 풀체인지 모델은 계기판은 12.3인치 FULL LCD로 바꾸고 있다는게 정말 매력적입니다. 옛날 아날로그식 계기판은 모두 없애버리고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 FULL LCD 계기판을 적용시키고 있는것이죠.

제가 원하는 디자인 중 하나가 바로 FULL LCD TFT 계기판 입니다. 운전자 성향에 따라 취향에 맞게 변경하여 감성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그리고 센터 페시아에 위치한 에어밴트 디자인으로 사이드 에어밴트까지 동일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센터 에어밴트 사이에 아날로그 시계가 감성을 더해주는 모습과 그 하단에는 보조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주는 우드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표현해주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8인치 멀티-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로 아날로그 버튼을 최소화 시키고 디스플레이에서 모두 제어 할 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해진 모습이죠.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디스플레이 사이드에 위치한 기능등도 모두 터치 시스템이며 다이얼버튼으로 메뉴얼 이동이 가능합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그리고 센터페시아 하단에 위치한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만 아날로그 버튼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버튼의 최소화로 디자인은 깔끔해진 모습이죠.

그리고 공조시스템은 뒷좌석에서도 조절이 가능하여 2열 시트에 앉은 사람도 내가 원하는 온도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앞좌성 통풍시트는 프레스티지 모델에서부터 적용이 가능하며 8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설정이 있어 열선과 통풍을 디스플레이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기어노브는 그냥 기본 디자인으로 된 모습입니다.

주행을 해봤지만 6단 변속기라서 많이 아쉬워 했지만 전혀 부족한 모습이 없었던 6단 DCT 변속기였습니다. 변속구간에서 부드러운 변속으로 빠른 주행을 보여줬습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사용중이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들어가있는 차량들 같은 경우는 오토홀드가 기본적으로 장착 되어 있습니다.

제 차량에도 오토홀드가 들어가 있는데 이 기능을 제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한가지이죠.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그리고 콘솔박스는 운전자의 높낮이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콘솔박스를 열었다가 닫을때 걸리게끔 되어 있어 높낮이가 조절 가능햐서 길이 조절도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도어트림에도 우드가 적용되어 있어 고급스러워진 모습이죠. 그리고 도어 핸들옆에 스피커가 달린 모습.

그리고 엠비언트 라이트로 분위기도 한껏 업 시켜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주행을 해 본 느낌은 2.0TDI 엔진에서 힘의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차체중량도 85kg을 경량화 하여 좀더 가벼워진 차체이지만 무게감도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독일차들은 차제 안정감이 높아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롤링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파사트 GT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들도 한몫을 했습니다. 트레픽 잼 어시스트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레인 어시스트가 결합된 기능인데 60km까지 차선을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잡아주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시켜줘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하지만 점선에서는 작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는 자율주행에 대한 불안한 요소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파사트 GT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의 기능을 잘 소화하긴 했습니다만 점선에서는 가끔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모드가 아닌 노멀모드에서도 힘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쭉쭉 치고 나가는 모습으로 저를 감탄시켰습니다. 디젤 연비는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파사트 GT같은 경우도 고속도로 주행을 100~120km 정속주행을 할 경우 20km/ℓ까지도 찍을 수가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디젤게이트 때문에 폭스바겐 디젤을 믿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테지요.

하지만 그 이 후에 더욱더 검사가 심해져 오히려 지금은 믿을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기능은 360도 에어리어 뷰, Pedestrian Monitoring 시스템, 차선 이탈 보조,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휠 스타트 어시스트 플랫 타이어 경고 시스템 등등 최첨단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반자율 주행 시스템까지 장착되어 있어 안전운전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그리고 신기했던게 바로 스마트키로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운전자도 뒷좌석 창문이나 썬루프가 열어놓고 깜빡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만약 비가 오게 된다면 청천병력이죠.

그걸 방지하기 위한 기능인데요. 스마트키로 창문을 여고 닫을 수 있어 아주 좋은 기능중 한가지 입니다.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스티어링 휠은 깔끔한 디자인과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D컷 스티어링 휠.

 

정말 생각보다 부족한게 없어 보이는 폭스바겐 파사트 GT 모델이였던 시승기였습니다. 짧았지만 주행성능이나 방지턱을 넘을때의 덜컥거림이 고속에서도 많이 줄어들어 방지턱도 천천히 넘을 필요가 없을 듯 보입니다.

주행성능이나 기능, 안전등은 다 좋으나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가격인데요.

파사트 GT 기본형 4,320만원, 파사트 GT 프리미엄 4,610만원, 파사트 GT 프레스티지 4,990만원, 파사트 GT 4모션 프레스티지 5,290만원으로 가격인상이 꽤 높게 책정 되어 많은분들이 놀라 하시더군요.

BMW 520d 모델을 프로모션을 받고 산 금액과 비슷하다고 했던 글을 봤었는데요. 확실히 BMW는 프리미엄 브랜드이고 폭스바겐은 일반 브랜드임을 감안하고 520d는 대형차, 파사트 GT는 중형차에 속하여 말이 나올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가격에서 10%의 DC를 해주는 프로모션을 하고있어 꽤 많이 할인이 가능한 상태이죠.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트렁크는 586ℓ이며 뒷좌석 폴딩시 1,152ℓ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 합니다. 요즘은 세단도 뒷좌석이 폴딩이 되어 짐 실을때도 부족함이 전혀 없죠.

 

2018 폭스바겐 파사트 GT

시승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파사트 GT. 2,2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 셀링카이죠. 베스트 셀링카는 믿고 타는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빠르게 아테온이 들어와서 파사트와 비교를 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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