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의 페이스리프트로 이제 중형 세단에서의 경쟁구도는 쏘나타와 K5 2파전으로 좁혀진 듯 보입니다. SM6와 말리부의 판매 부진이 이어져오고 있는 가운데 K5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더욱 좁혀졌죠.

K5 페이스리프트 출시 이후 9일까지 영업일 12일동안 판매대수가 4,600대에 달합니다. 1월달달 쏘나타 판매량은 5,230대를 판매한걸 봤을때 K5의 판매량이 쏘나타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11년 10월이후 쏘나타 판매량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뉴 K5의 반격을 기대해볼만 할듯 보입니다.

페이스리프트로 현대 기아차의 추세인 R-MDPS를 장착하였는데요. 아쉽게도 전 모델에 적용되지 않고 1.6 가솔린터보, 1.7 디젤 모델에만 장착. 제가 시승한 2.0 가솔린 모델에는 R-MDPS가 아닌 C-MDPS라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 색상승 화이트 펄 색상입니다. 얼핏 보면 기존 이미지와 많이 달라보이지 않지만 확시한걸 그릴 디자인이 K7과 같은 안탈리오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 K7보다는 작아졌지만 확실한건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것이죠.

2세대 K5는 1세대 K5에 비해 많은 변화가 없어 실망이 컸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통하여 다시 이미지를 회복하였습니다.

시승차량은 풀옵션 차량이므로 FULL LED 램프가 장착 되어 있습니다.

 

뒷태는 큰 변화는 없지만 'ㄱ'자 디자인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약간 볼륨감있게 디자인 되었으면 어땠을까요?

 

휠 디자인도 변경되었으며 캐릭터 라인은 앞 헤드램프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동일합니다.

보통 페이스리프트가 전면 위주의 변경이 많이 이루어 집니다.

 

스티어링 휠도 그대로지만 부분부분 크롬을 적용한게 눈에 띕니다.

 

8인치 UVO 네비게이션을 장착중인데요. 요즘 유보네비가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어 소송을 걸려고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유보 네비가 아닌 기본 네비게이션이 유보 네비게이션보다 더 최신버전이란는 것이죠. 가격적인 부분은 UVO가 더 비싼 가격으로 옵션에 표시되어 있는데 더 싼 가격의 네비게이션보다 더 구버전이라는것은 정말 화날만한 일이죠.

그렇게 된다면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거는 메리트밖에 없으며 그냥 일반 네이게이션 성능이 더 좋다는 말입니다.

저도 K7을 타고 있는데 제 차량도 해당이 된다고 하여 저도 더 정확히 확인중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변경된게 크게 없습니다. 그냥 소소한 변경뿐.

 

하이그로시 적용이 더욱 고급진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오토홀드 기능과 주행중 후방영상 기능은 정말 좋은 기능중 하나입니다.

 

다소 클러스터 부분이 K7에 비해 많이 작은게 아쉽습니다. K7은 7인치인 반면(옵션 장착 하였을 경우) K5는 옵션을 장착 하였을 경우 4.3 슈퍼비전 클러스터, 장착 하지 않았을 경우 3.5 mono TFT LCD가 장착이 되죠.

일반 시내주행을 하면서 조금 악셀을 밟았을때 더딘감도 없고 힘있이 쭉쭉 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 가솔린인데도 말이죠. 전혀 힘이 부족해 보이지 않았죠.

하지만 스포츠모드에서는 달랐습니다. 일반 스마트모드에서도 잘나가던 엔진이 스포츠모드에서는 RPM만 올라가고 출력이 딸리는듯 했습니다. 오히려 NOMAL 모드가 더 잘나간다고 해야할까요? 스포츠모드에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스포츠모드에서는 쭉쭉치고 나가도 모자라는 판에 RPM만 올라갔습니다.

브레이크 성능은 예전에 비해 더 좋아지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브레이크는 밀리지 않았지만 핸들링은 기존과 동일하였습니다. C-MDPS를 장착해서 같을 수 밖에 없죠.

 

중형 세단이지만 뒷좌석도 넓은 공간은 확보하고 있어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확실히 준중형 세단인 K3를 타보고 중형 세단인 K5를 타본다면 실내 크기를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안탈리오 그링이지만 크기차이 때문인지 한눈에 구분이 가능합니다. K7 페이스리프트 시기도 점차 다가오고 있어 K7 페이스리프트를 한다면 아마 새로운 그릴 디자인을 하여 K5와 다른 모습을 할 듯 보입니다.

 

화이트색상이 제일 잘 어울리는줄 알았던 K5가 블랙색상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그래비티 블루, 실키 실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5가지 색상이 선택이 가능한데 모든색상을 골고루 잘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선택 트림에 따라 헤드램프와 포그램프, 테일램프가 바뀌게 됩니다.

노블레스 등급 이상부터는 FULL LED 헤드램프, LED 포그램프가 장착이 되지만 그 이하 단계부터는 프로젝션 헤드램프&포그램프가 장착이 되죠.

밤에 시야를 밝히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만 디자인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가격은 2.0 가솔린 2,270~2,985만원, 1.6T 2,535~3,085만원, 1.7디젤 2,595만원, 3,150만원 (선택옵션 제외) 금액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7 디젤은 2개의 트림만 보유하고 있지만 제일 비싼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출시로 쏘나타를 다시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택시의 판매가 많은 쏘나타가 개인용 차량으로 판매되는건 K5가 한참 앞설것으로 보고 있죠.

쏘나타는 택시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것인지 택시가 너무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디자인이 질려서 그런것인지 판매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죠. 중형세단 시장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IG와 K7 등급의 차량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대로 중형세단의 시장이 많이 죽은 가운데 K5는 중형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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