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판매호조로 많은 이익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쌍용차의 픽업트럭 바로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였죠.

사전계약은 7천대가량으로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전계약을 얻어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픽업트럭을 탈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요? 미국처럼 큰 집을 실을 이유도 거의 없는데 렉스턴 스포츠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렉스턴 스포츠 출시전에는 유일하게 코란도 스포츠가 픽업트럭의 1개밖에 없는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오고 있었지만 쌍용에서 끝내기로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 그래서 저도 시승를 해보러 출발하였습니다.

 

렉스턴 스포츠가 초반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G4 렉스턴보다 훨씬 낮은 가격대 때문이죠. 픽업트럭은 실용성이 좋아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차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지만 쌍용에서 유일하게 독점을 하고 있기때문에 메리트가 아주 좋은 효자차종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찾는사람은 소수이지만 아무리 소수라 해도 한 회사에서만 독점을 한다면 메리트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코란도 스포츠가 우러 1,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소수이지만 유일한 모델이라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죠.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대는 2,32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G4 렉스턴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금액이죠.

 

최대한 G4 렉스턴의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 실용성까지 갖춰서 인기있는 이유입니다.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뒷좌석을 확보한 것에서도 정말 박수칠만 합니다.

 

마감재를 빼면 디자인은 G4 렉스턴과 거의 동일하게 출시 되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싸진 이유는 G4 렉스턴보다 성능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죠.

 

데크 용량은 1,100L, 적재중량 400KG으로 엄청난 적재함을 가질 수 있는 픽업트럭의 가장 큰 장점이죠. 제가 처음에 말했듯이 '우리나라에서 픽업트럭이 왜 필요할까?'라는 의문점이 있었지만 낚시나 캠핑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낚시는 SUV 트렁크에 싣게 되면 냄새가 나서 너무 싫은데 픽업트럭은 냄새가 시트에 밸 이유가 없고, 캠핑 다니면 캠핑용품이 상상외로 많아서 픽업트럭은 구매한다고 합니다.

 

휠은 17~20인치까지 있으며 그래도 휠은 20인치 휠을 장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17인치나 18인치는 타이어 크기가 있어서 너무 왜소해 보이거나 작아보입니다. 19인치 휠이 없는게 좀 의문이기도 합니다.

지금 장착중인 휠은 20인치인데도 작아보이지 않나요?

 

제가 시승할 차량입니다. 시승할 차량은 화이트 색상인데 블랙색상보다는 덜 이쁜것 같습니다.

제원은 전장 5,095mm, 전폭 1,950mm, 전고 1,840(1,870)mm, 휠 베이스 3,100mm의 크기로 G4 렉스턴보다도 전장이 245mm나 더 큽니다.

복합연비는 2WD 자동 10.1km/l, 4WD 자동 9.8km/l, 2WD 수동 11km/l, 4WD 10.7km/l이며 변속기는 6단 변속기를 사용합니다.

엔진은 2.2 디젤 최고출력 181ps, 최고토크 40.8kg.m으로 엔진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루빨리 3.0 엔진을 출시하여 부족한 출력을 채워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많은 소비자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부분이 엔진 부분입니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계기판과 7인치 컬러 클러스터를 사용중입니다.

시승을 시작하고 엑셀을 밟아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G4 렉스턴을 탔을때보다는 빠른 엑셀 반응이였지만 여전히 조금 늦는 엑셀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엑셀을 떼고 속도를 늦출때는 엔진 공회전 소리가 들리더군요. 속도를 늦추게 되면 기어 변속이 점점 내려가는데 그 내려가는 구간이 제대로 안 맞는지 공회전 소리가 조금 들렸습니다. 웅~ 하는 소리가요.

변속이 정확한 구간에서 변속해야 하는데 좀더 일찍 변속단수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변속이 내려갈때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엑셀을 밟고 속도를 내는데 변속구간이 맞질 않는건지 RPM이 너무 올라가서 변속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처음만 그런가 해서 엑셀을 더 밟아 보았지만 역시나 똑같은 현상.

엔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인 렉스턴 라인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대형 픽업트럭에 3.0엔진 이상을 탑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특성상 기름값이 비싸기에 2.2 디젤 엔진을 선택한 이유도 있겠습니다. 2.2 디젤엔진을 선택한 것도 좋지만 포괄성 있게 3.0 엔진을 추가하기를 원한다는 말입니다.

대형 차량에 3.0 엔진 탑재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 말이죠. 모하비가 3.0엔진을 탑재했듯이 말이죠.

 

네비는 9.2인치를 탑재하였으며 생각보다 큰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으로는 LED DRL & HID 헤드램프,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네비게이션 연동 클러스터, 후측방 경보 시스템(RCTA),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LCA),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SD), 제동보조 장치(BAS), 급제동 비상 경보장치(ESS), 차량전복 장지장치(ARP),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변형 HDC), 언덕 밀림 방지장치(HSA), 전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PAS), 차동 기어 잠금장치(험로 탈출 장치, LD), 오토 클로징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차동 기어 잠금장치는 험로에서 헛바퀴를 돌때 차동기어의 기능을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정상 회전을 하는 바퀴에 힘을 전달해 쉽게 나올수 있으며,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전성을 향상시켜 줍니다.

비가 오는데 진흙에 빠져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 차가 감지하여 한쪽 바퀴에만 회전을 줘서 쉽게 빠져나오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토 클로징 시스템은 시동을 끈 상태에서 스마트키를 쥐고 떠나면 2~6m 이내에서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시스템입니다. 주차를 하고 깜빡하고 문을 잠그지 않아도 알아서 잠기니 정말 편리한 기능입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표 입니다. 4가지 트림을 가지고 있으며 2,350~3,090만원의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선택옵션까지 추가하게 된다면 3,500만원까지 가격대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많은 성능을 탑재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저렴한 가격대에 이정도 성능이면 정말 많은 성능을 추가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엔진쪽에서 다소 많이 아쉬운 부분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거라면 제가 틀린 것이겠지만 다른분들도 똑같이 느끼신다면 맞는 말이겠죠.

뽑기를 잘못 해서 그런거라고 믿고 싶네요. 얼른 쌍용자동차에서 고배기 엔진을 탑재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시승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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