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국산 자동차 판매량. -추석 여파로 판매량 하향-

2018년 9월 국산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폭이 올해들어 2번째로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2월은 28일까지인 관계와 더불어 설날까지 겹쳤는 악조건이 있어 가장 판매량이 낮은달이 되었고 9월에는 추석의 여파로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추석때가 되면 차량을 생산을 하지 않기때문에 그 타격이 상당히 클수밖에 없습니다. 작년에는 10월달이 추석이었기 때문에 10월달 판매량이 낮았었죠.

이번 9월 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110,130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폭을 보이고 있지만 추석이 껴있던걸 감안한다면 판매량 감소가 많은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6개의 제조사가 모두 전년대비보다는 감소 그래프를 보이는게 당연하지만 기아자동차의 판매량 감소가 현대보다 많이 떨어졌다는게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상위권에서도 약간의 순위변경이 이루어 졌습니다. 어떤 차량이 떨어지고 어떤 차량이 올라갔을까요?

현대의 주력모델 판매량 대폭 하락

△ 2018 현대 싼타페 TM

△ 2018 현대 그랜저 IG

현대차의 주측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싼타페와 그랜저의 판매량이 대폭 감소 했습니다. 싼타페는 1,479대 감소, 그랜저는 1,395대가 감소하였습니다.

그랜저는 내연기관 판매 감소폭이 2천대나 떨어졌지만 대신 하이브리드가 600대나 더 팔려 더 많은 감소폭을 줄였습니다.

두 축이 흔들리게 된다면 현대차의 감소폭이 상당히 심해지는 결과가 보이는 듯 보입니다.

카니발은 아직 건재, 쏘렌토는 감소 그래프

△ 2018 더 뉴 카니발

△ 2018 쏘렌토 더 마스터

현대에는 싼타페 그랜저가 주력 모델이라면 기아에는 카니발과 쏘렌토가 있습니다. 카니발은 페이스리프트 이후 더 많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쏘렌토는 풀체인지 시기가 다가오면서 싼타페 TM에게 조금씩 밀려 이제는 판매량이 감소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싼타페의 풀체인지에도 이정도로 버텨온것도 잘한 것이나 아직까지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포착이 되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는 판매량 감소는 가슴아픈 기아가 되겠네요.

페이스리프트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대폭 감소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일명 '삼각떼'라는 별칭을 얻은 더 뉴 아반떼는 호평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의 혹평 일색이었습니다.

보통 혹평이 있더라도 신차가 판매량이 감소하기 힘든데 현대차의 전체 판매량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반떼의 위기가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혹평이 나오는건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혹평을 하고 있어 아반떼의 판매량이 불안해진 상황입니다. 차라리 전 모델이 더 이쁘다고 할 정도니 말이죠. 현대차는 이 위기의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까요?

무너지는 중형 세단 쏘나타, K5

△ 2018 쏘나타 뉴 라이즈

△ 2018 더 뉴 K5

이 두 차량은 한때 월 1만대가 넘는 기록까지 세웠던 현대 기아의 각각 명불허전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차량 선호도는 대형차나 SUV로 치우치게 되면서 판매량은 3~5천대 수준까지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제는 실용성이 좋은 SUV나 캠핑카를 하기 좋은 카니발 차량들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진 가운데 중형 세단의 돌파구를 찾아야 할때 입니다.

판매량 역주행한 그랜드 스타렉스

판매량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그랜드 스타렉스만 판매량이 2배에 가까운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스타렉스가 캠핑카로 튜닝할 수 있는 전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2013년에 처음으로 도입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가 이후로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다시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풀체인지 효과가 벌써 떨어지나? 올뉴 K3

풀체인지로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많은 호평과는 다르게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반떼를 넘어서겠다던 각오는 사라지고 이제는 판매량이 3천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가 혹평으로 이어저 올뉴 K3가 넘어설 가능성이 생긴 듯 합니다.

말리부도 판매량도 역주행?

말리부 역시 스타렉스처럼 판매량이 3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판매량이 상당히 감소한 모습을 보인것과는 다르게 상승률을 보인게 조금 의아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말리부바 QM6를 넘어섰다는 것도 관심사죠.

벤츠 S클래스보다 낮은 판매량으로 전전긍긍 중인 EQ900

풀체인지 공개 당시 사전계약 1만대로 많은 인기몰이를 했던 EQ900이 이제는 판매량이 300대대로 떨어졌습니다.

벤츠 S클래스는 EQ900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Q900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달에는 800대가 넘는 판매를 하였지만 8월달에는 반토막이 났지만 EQ900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기아 모하비 대형 SUV 명성이 어디갔나?

한때 대형 SUV의 명가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이제는 판매량이 150대에 미치고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도 거치지 않고 사골 우려먹듯 우려먹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G4 렉스턴에게도 한참 밀리는 수치입니다.

최근 텔루라이드를 공개하였지만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는다하였으며 대신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고 발표하였죠.

이렇게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에서도 오히려 판매량이 반등하는 모델들도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건 바로 더 뉴 아반떼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음에도 첫달 판매량부터 대폭 감소하여 신차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10월달에도 휴일이 2일이나 있지만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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