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폭스바겐 수입차 판매량 1, 2위 탈환. 벤츠 BMW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이후 드디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1위를 달성할거로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일찍 달았다고 여겨지는데요.

제가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1위를 달거라고 예상했던 이유 중 하나가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판매가 중지된동안 아우디 폭스바겐에서 신차가 대거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신차가 쏟아졌지만 디자인의 변화가 눈에띄게 변경되면서 1위를 예상하게 되었죠.

특히 아우디의 듀얼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버추얼 콕핏의 적용하면서 말이죠.

9월 수입차 판매량 1위 아우디 A3

2018 아우디 A3

아우디 A3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유는 한 사건이 있었죠. 평택항 A3를 30% 할인을 하여 판매한다는 소문에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던 A3였습니다. 실제로 알아봤으나 딜러들이 차량을 잡고 있어 일반 고객들에게는 판매하지 않으며 지인에게 판매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리고 판매를 하더라고 리스고객 대상으로만 30% 할인을 해주는 시스템이였죠.

어쨌거나 결국 아우디 A3가 2,247대를 판매하면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아우디 A3가 올해 공급물량이 3천대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말이 사실이라면 다음달부터는 급감하겠네요

할인으로 인해 다시 판매 떠오른 폭스바겐 파사트

2018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의 파사트 GT가 아우디 A3처럼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으로 의무 판매제를 위해 이같이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 되었다고 하는데요. 특별법에 따르면 3년 평균 3,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가솔린 등의 판매 비중을 전체의 1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과징금 500만원만 지불하면 같은 혜택을 받지만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사건의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이같이 대폭 할인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벤츠와 FCA는 과징금 500만원만 지불하여 의무판매제를 마무리 한 것인데요.

이로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다음달이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파사트 GT는 1,945대를 판매하여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불이나도 3위? BMW 5시리즈

2018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가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5시리즈의 발화로 인해 판매량이 많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선전을 펼쳤는데요.

디젤엔진의 발화로 인해 가솔린차량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린 모습이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5시리즈의 발화 원인이었던 520d 모델은 판매량이 대폭 떨어져 3위를 차지하게 되었지만 이정도로 살아남았다는게 5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BMW 5시리즈는 1,172대를 판매하여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위에서 4위까지 떨어진 벤츠 E클래스

2018 벤츠 E클래스

벤츠 E클래스가 694대밖에 판매하지 못하고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물량 공급 부족이 원인이였는데요. C클래스를 비롯해 여러 신차 모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재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10월에 출시하는 CLS 기점으로 차례대로 신차를 공개하면서 물량 부족을 해소한다고 하였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의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1위 아우디 2,376대, 2위 폭스바겐 2,277대, 3위 BMW 2,052대, 4위 벤츠 1,943대, 5위 크라이슬러 1,113대, 6위 랜드로버 1,063대, 7위 토요타 981대, 8위 혼다 934대, 9위 포드 884대, 10위 미니 789대로 순위를 보여줬는데요. 크라이슬러의 순위권 진입도 눈에 띄는 순위입니다.

여기서 아쉬운점은 바로 렉서스 인데요. 렉서스 주력 판매 모델인 ES의 풀체인지로 물량공급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풀체인지만 투입된다면 다시 5위권 안으로 진입 가능한 시점일 듯 보입니다.

9월 수입차 판매량은 17,222대로 8월에 판매한 19,205대보다 10.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입니다. 요즘들어 국산차들도 판매량이 많이 빠진 모습인데요. 9월달에는 아시다시피 명절이 껴 있어 판매량이 감소한 수치라고 볼 수 있으니 10월달의 판매량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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