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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대형 SUV, 북미 베스트셀링카인 트래버스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국내에서 부진을 겪던 쉐보레가 부족했던 라인업을 채우기 위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차례대로 출시하였습니다.
이미 북미에 출시된지 2년이 되어가는 트래버스로 늦은감이 있지만 국내에서도 대형 SUV 시장이 워낙 커져 결국 출시를 결정한 듯 보입니다. 최근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출시되면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하여 소비자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 휠베이스 3,073mm로 동급에서 가장 큰 전장을 갖췄으며 팰리세이드 보다는 220mm 길고 25mm 더 넓으며 173mm 더 긴 실내공간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더욱 경쟁력이 좋다고 볼 수 있죠. 차체 크기로만 따진다면.
차체가 큰만큼 트렁크 적재능력도 동급대비 최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 651L이며 3열시트를 접으면 1,636L, 2열까지 모두 폴딩하면 2,780L까지 적재가 가능하게 됩니다. 거기에 트렁크 하단에는 90.6L의 적재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엄청난 적재용량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죠.
파워트레인은 3.6 V6 가솔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룹니다. 단일엔진으로 출시 되었으며 비록 팰리세이드보다 200CC 더 낮은 엔진이지만 최대출력 314마력 , 최대토크 36.8kg.m로 팰리세이드 3.8L V6 가솔린 엔진보다 출력과 토크가 모두 높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더 높은만큼 연비는 팰리세이드보다 낮은 8.3km/L네요.
트래버스는 '스위처블(Switchable)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적용되어 주행 도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 할 수 있으며 트랙션 모드 셀렉트 다이얼은 간편한 다이얼 조작으로 앞바퀴굴림과 네바퀴 굴림은 물론 통합 오프로드, 토우홀(견인, 운반) 모드 등으로 손쉽게 변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통합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진흙이나 모래, 험로에서 차가 지면에 빠지지 않도록 최적의 주행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여 도와줍니다.
토우홀 모드에서는 견인 상황에 따라 변속패턴과 전후륜 토크 배분, 스로틀 민감도를 최적화해 부드러운 운전을 도와줍니다.
실내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습니다. 스마트 원격 시동 시스템과 연동되는 오토 캐빈 클라이밋 최적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설정한 실내 온도 및 외부 온도에 따라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통풍 시트,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킵니다.
2열에는 탑승자의 편의를 생각하여 독립식 캡틴 시트를 적용하여 팰리세이트와 같은 패턴을 선택하였으며 스마트 슬라이드 기능이 탑재되어 시트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시트가 앞으로 기울어져 3열 탑승자가 편안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싼타페나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후방 승객 알림 시스템과 같은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기능이 전 트림 기본 적용하여 해외에서 자주 일어나는 뒷좌석 아이 방치 사고를 예방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돼 리프트게이트를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센터의 위치를 프로젝터로 바닥에 표시해줍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보스 프리미엄 10 스피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운전석 ECM 아웃사이드 미러 등이 적용되어 편안하고 안락한 최적화된 운전을 하게 도와주며 운전석 및 조수석에 적용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비롯 총 7개의 에어백이 적용 되었습니다.
안전사양에서는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타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 시스템까지 적용하였습니다.
트래버스는 총 5개의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LT 레더, LT 레더 프리미엄, 프리미어로 이루어진 기본 3개트림과 더불어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RS, 레드라인 2개를 합쳐 총 5개로 운용됩니다.
LT 레더 4,520만원, LT 레더 프리미엄 4,900만원, RS 5,098만원, 프리미어 5,324만원, 레드라잍 5,522만원으로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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