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풀체인지 소형 SUV 캡처 출시. 첨단 기술 대거 적용

소형 SUV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르노삼성의 소형 SUV였던 QM3가 이제는 르노의 이름을 갖추고 로장주 엠블럼을 장착한 캡처로 출시되었습니다.

캡처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링카이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인기가 떨어져있는 상황인 가운데 르노의 브랜드 이름을 갖고 출시된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르노 캡처

2019/07/09 - [자동차/신차] - 르노 소형 SUV 캡처(국내 QM3) 2세대 공개. 확 커진 차체

디자인적인 측면은 좀더 스포티하게 변경되면서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르노 캡처에는 첨단 안전사양을 투입하면서 가격적인 부분이 약 200만원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현대 기아에서도 마찬가지로 첨단 안전사양이 추가되면서 기본가격보다 200만원 이상 인상을 하고 있는거 보면 르노 역시 올바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동급 경쟁차량들 대비 가격대가 너무 높다고 볼 수 있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르노 캡처

르노 캡처의 가격은 1.5 dCi 디젤 ▲젠 2,431만원, ▲인텐스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 2,748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 가격이 알맞는 책정일까요?

현대 코나 1.6 가솔린 터보 1,867~2,380만원 1.6 디젤 2,062~2,575만원

기아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1,881~2,564만원 1.6 디젤 2,068~2,865만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2 가솔린 터보 1,910~2,130만원, 1.35 가솔린 터보 2,207~2,711만원

경쟁 차종 대비 가장 비싼 금액대를 갖춘 르노 캡처입니다.

르노 캡처의 크기는 전장 4,230mm, 전폭 1,80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640mm로 코나보다는 크지만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와는 비교가 안 될정도로 작은 차체를 갖췄습니다.

르노 캡처

더군다나 현대와 기아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지만 르노 캡처는 다운사이징된 1.33 가솔린 터보라는 것. 그런걸 감안하면 1.33 가솔린 터보다 1.5 디젤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은 모습이죠. 3차종 모두는 최고가가 모두 4WD를 장착한 가격이지만 캡처는 4WD도 없이 높은 가격이 판매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죠. 더군다나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 SUV급의 크기를 갖추어 실용성이 더 좋은 모델입니다. 그리고 르노삼성의 XM3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대임을 확인할 수 있죠.

르노 캡처

르노 캡쳐에 적용된 첨단안전 기능은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기본적용 됐으며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조향 보조 시스템 등도 적용됐습니다.

그 중 긴급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차선이탈 경보(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LKA), 사각지대 경보(BSW) 등의 주행안전 기능들도 기본 옵션으로 적용 되었습니다.

르노 캡처 전자식 변속기

캡처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바로 전자식 변속레버 였습니다. 이제는 소형차에도 전자식 변속레버를 적용하는 모습인데 디자인도 깜찍하면서 소형SUV에 아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르노 캡처 9.3인치 디스플레이

르노 캡처 10.25인치 풀 LCD 클러스터

르노에서 적용하는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9.3인치 크기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며, T맵 내비게이션이 맵인 클러스터 방식으로 적용된 10.25인치 TFT 클러스터는 운전자가 주행중에 시야 분산을 최소화하여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역활을 합니다.

기본가격은 높게 잡혔지만 가장 상위 트림인 에디션 파리가 선택옵션 없이 기본적용되어 있는 모델이라면 동급 모델들과 견주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선택옵션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면 3천만원이 훌쩍 넘어버릴 것으로 전망되죠.

르노 삼성 XM3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같은 브랜드의 모델인 XM3와 가격대가 겹쳐버립니다. 거기에다가 차체 크기가 더 크기 떄문에 XM3의 판매량이 더 높아질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도 캡처의 장점은 바로 르노삼성 엠블럼이 아닌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장착하여 출시했기 때문에 한가지 이점은 생긴샘입니다.

르노 캡처의 공인연비는 1.33 가솔린 복합연비 13.5km/L(17인치 휠 기준), 1.5 디젤 복합연비 17.7km/L로 디젤연비는 역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형 SUV 시장에 대형 SUV 시장만큼 뜨거운 가운데 풀체인지로 돌아온 르노 캡처가 소형 SUV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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