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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한국에서 판매량이 높아 한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을까요? 최초로 한국에서 신형 BMW 5 시리즈, 6 시리즈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공개하였습니다.
신형 5시리즈
수입차가 국내에서 신형 모델을 공개하는 건 BMW가 최초입니다. BMW가 전 세계에서 BMW 판매량이 한국이 제일 높은만큼 한국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국내에서 공개한 것이죠. 최근 벤츠의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나면서 벤츠 이미지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데요. BMW 5 시리즈 발화사건으로 인해 BMW 이미지도 국내에서 바닥까지 떨어졌었지만 점차 신뢰를 회복하였습니다. 현재 벤츠가 예전의 BMW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뒤바뀌었습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을 보면 풀체인지급의 디자인 변경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5 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 다운 부분변경을 이루었습니다. 주간 주행 등은 좀 더 각진 듀얼 주간주행등을 적용하였으며 키드니 그릴은 좀더 다듬으면서 크기도 더 키웠습니다.
에어 인테이크는 아반떼처럼 삼각형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어색해 보이네요. 인테이크 그릴은 크기를 키워 공기 저항을 더욱 최소화하였습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3 시리즈에 적용한 입체적인 그래픽을 적용하여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아쉬운건 테일램프를 좀더 슬림하게 디자인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도 충분히 예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눈길이 가는 건 바로 휠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인 휠 디자인보다 훨씬 고급지면서 꽉 찬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5 시리즈 실내는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바뀐점은 없습니다. 센터 디스플레이 베젤을 더 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 신형 5시리즈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4기 통, 6기 통 모델에 모두 적용하였습니다. 48V 스타터-제너레이터 보조 배터리를 통해 회생제동 효율과 전력 저장 능력을 향상했으며, 또한 가속 시 11마력을 발휘해 전기 부스터 효과를 냅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개, 디젤 3개로 판매가 이루어지며, 가솔린은 520i, 530i, 540i로 나뉘어 있으며, 184마력부터 340마력의 힘을 발휘합니다. 디젤엔진은 기존 520d에서 523d로 변경되었으며 아쉽게도 국내에는 6기 통 디젤엔진이 아직까지 출시 계획은 없습니다.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 압력을 높여 효율을 높였고, 디젤 엔진은 2-스테이지 터보차저 기술을 적용했으며, 변속기는 가솔린, 디젤 모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됐습니다. 거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 이 시스템은 최대 11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스타터와 제너레이터를 겸해 차량 내부의 다양한 전기장치에 동력을 공급하고 급가속 시에는 구동계에 힘을 보태 엔진 반응속도와 순간 가속력을 높여줍니다.
이번 5 시리즈 신형에서는 배출가스 규제 문제로 인해 550d는 단종을 하게 되었지만 M550i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M550i는 V8기 통 엔진을 장착하여 기존 모델의 455마력보다 75마력이나 높아진 530마력을 갖춰 고성능 M 시리즈를 제외한 일반 모델에서 500마력이 넘는 모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550i는 이전 M5보다 더 빠른 제로백을 기록하였습니다. M5는 4.3초, M550i는 4.0초로 M550i가 이전 M5를 능가하였습니다.
새로운 5 시리즈 PHEV
거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출시되어 530e 투어링 및 530e xDrive 투어링도 출시되었습니다. 4기 통 모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84마력, 전기모터 109마력을 조합하면 총 292마력의 힘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전기모드로만 최대 62km를 주행 가능한데요. 배터리 용량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출퇴근할 때마다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한 정도의 주행거리를 갖추었습니다.
신형 6 시리즈
6 시리즈 역시 5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습니다. 5시리즈와 동일한 주간주행등, 키드니 그릴을 적용하였지만 에어 인테이크, 인테이크 그릴 디자인은 각자만의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6시리즈는 쿠페형 디자인을 갖추고 7시리즈를 베이스로 제작되어 큰 차체를 지녔습니다.
6시리즈 GT 역시 테일램프 그래픽이 좀 더 입체적으로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형 6 시리즈는 LED 헤드램프에 능동형 코너링, 매트릭스 기술이 포함된 BMW 셀렉티브 빔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실내는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가 적용되었으며,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은 새롭게 배열된 다기능 버튼이 적용되었고, 트렁크 용량은 기본 60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L까지 적재가 가능합니다.
신형 6 시리즈는 가솔린 2개, 디젤 3개로 총 5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0마력부터 340마력의 힘을 갖췄습니다. 6시리즈 역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최첨단 배출가스 제어 기술이 적용되었죠.
BMW가 최근 이미지를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5 시리즈, 6 시리즈 런칭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한국 고객을 중요시 여기고 한국 고객을 더욱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셈이죠. 또한 벤츠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소비자 이탈이 염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BMW의 마케팅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이제는 BMW가 벤츠를 넘어서지 않을까 예상되죠.
신형 5시리즈, 6시리즈 국내 판매는 4분기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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