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픽업트럭이 인기가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건 바로 SUV입니다. SUV가 인기가 높아진건 불과 몇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SUV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것은 바로 실용성 때문이죠. 세단은 승차감과 고급스러움을 앞세우지만 SUV는 실용성을 앞세우며 최근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더불어 승차감까지 한결 나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소형 해치백, 왜건, 소형/준중형SUV가 인기가 높으며 중국에는 땅이커서 골고루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SUV 열풍이지만 대부분 중형 이상의 큰 차량을 선호하고 있으며 일본은 경차, 소형차가 인기가 높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에서는 픽업트럭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역시 그 다음으로는 SUV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미국에서 픽업트럭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기업이나, 마트같은 곳에서 배달을 해주는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직접 구매하고 직접 가져가야하는 방식이죠.

미국도 땅덩어리가 커서 배달문화가 발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처럼 큰 부프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본인이 직접 실어서 가야 하기 때문에 픽업트럭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픽업트럭의 차량 크기만 봐도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고 있습니다. 보통 인기가 높은 차량의 크기는 5,400mm가 넘는 전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트렁크 크기 역시 1,000L가 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2018 포드 F-150

우리나라도 요즘 캠핑 문화가 많이 발달하였지만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캠핑문화가 많이 발달하였습니다. 미국에서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지만 그중에서도 대형 엔진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낮은 출력과 토크로는 짐을 싣고 다니기가 힘들죠.

그리고 SUV가 아닌 픽업트럭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짐칸과 시트가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SUV같은 경우는 트렁크와 실내가 같이 연결되어 있지만 픽업트럭은 짐칸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짐을 싣는데도 별 문제가 없으며 시트가 찢어지거나 더러워지는 일도 없습니다.

출장비용이 비싼 미국에서는 직접 재료를 사서 고치거나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화에서도 보면 미국인들은 직접 수리하는 광경을 엿볼 수 있는데 이 장면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이죠.

2016 램 레벨 모파르 리미티드에디션

여가 시간에 캠핑과 레저를 즐기는 미국인들은 캠핑트레일러와 요트를 견인하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 바로 픽업트럭입니다.

보통 3.0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높게는 최대 5.0L까지 대형 엔진을 장착하여 끄는힘이 부족할일은 없습니다. 땅이 넓어 주행거리가 500km가 넘는 거리를 달릴때 사막을 달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캠핑카를 끌고 가다가 잠을 청할수도 있습니다.

2018 쉐보레 콜로라도

지난 9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포드 F시리즈 픽업이 75,092대를 판매하였으며 램 픽업이 51,856대를 판매하면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3위는 쉐보레 실버라도가 43,858대로 1~3위까지 모두 픽업트럭이 차지 하였으며 3차종의 판매량만 합쳐도 16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죠. 4위는 토요타 라브4가 37,440대를 판매하여 SUV와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RAM은 국내에서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로 유명하죠.

2018 쌍용 렉스턴 스포츠

미국에서 픽업트럭이 인기이지만 국내에서도 픽업트럭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선호하는 실용성과 가성비가 제일 높은 픽업트럭이 상업용으로 사용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하기 딱 좋은 차량이기 때문이죠.

1톤 트럭은 영업용으로는 안성맞춤이지만 가족과의 캠핑을 가기에는 다소 힘든 부분이 있죠.

2018 쉐보레 콜로라도

10년전만해도 수입 픽업트럭이 입고 되었지만 실패로 결국 철수를 해버렸던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에도 픽업트럭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하고 쉐보레 콜로라고, 포드 레인저가 국내에 판매하기로 확정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만큼 픽업트럭이 인기가 높아지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자리잡기에는 괜찮은 환경이죠.

미국은 주차장 크기나 도로크기도 훨씬 커서 픽업트럭을 운전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2015 싼타페 크루즈

미국시장에서의 픽업트럭 인기로 인해 현대자동차 역시 2019년에 중형크기의 픽업트럭을 양산한다고 결정하였습니다.

2015년 싼타크루즈 컨셉트를 제작하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됐지만 양산할 조짐이 보이지 않았었죠. 현대자동차는 미국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중요성을 깨달았는지 늦은감이 있지만 픽업트럭을 양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트형 픽업은 이미 포드, 램, 쉐보레가 꽉 휘어잡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을 타겟으로한 중형 사이즈의 픽업트럭을 양산계획에 있는것이죠.

그만큼 미국의 픽업트럭 역사는 오래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미국에서의 픽업트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대표적인 차량이며 배달료가 비싼 미국에서는 끝없이 픽업트럭이 상위권을 차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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