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현대 기아 소폭 상승-

현대 기아가 올해 1분기에서는 미국 판매량이 전년대비 상승폭을 보이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1~4월까지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529만 8,167대로 2018년 1~4월 비해 3%나 감소한 수치인데 현대 기아 두 브랜드 모두 1분기(1~3월) 성장률을 보였다는게 상당히 큰 이슈입니다.

2019년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 브랜드 순위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을 보였다는건 다른 브랜드에서 현대 기아가 미국 1분기 판매량이 각각 2.1, 7.6%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포드, 토요타, 쉐보레, 닛산, 지프 상위 브랜드에서 감소폭을 보였는데요. 그 중 닛산이 11.6%나 감소하면서 미국 시장의 침체기를 보였지만 현대 기아는 다시 반등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각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 모델별 순위

독보적인 1위 포드 F-시리즈

포드 F-150

미국에서는 픽업트럭이 상위권을 여전히 휩쓸고 있는 가운데 그 중 포드 F-시리즈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F-시리즈를 넘어설 경쟁모델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보적인 1위를 하고 있어 포드 판매량을 이끄는 주요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램 픽업 2위, 쉐보레 실버라도 3위

램 1500

쉐보레 실버라도

램의 픽업트럭이 쉐보레의 실버라도를 넘어섰습니다. 쉐보레 실버라도가 풀체인지를 거쳤지만 램 픽업 트럭이 실버라도 넘어서는 이변이 발생했는데요. 램 픽업은 전년대비 15.4% 상승했지만 실버라도는 15.7%나 감소하였습니다.

닛산 로그 4위, 쉐보레 이쿼녹스 5위

닛산 로그

쉐보레 이쿼녹스

닛산의 준중형 SUV인 로그와 쉐보레 준중형 SUV인 이쿼녹스가 나란히 상승율을 보이면서 4,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닛산 로그는 미국에서 SUV 판매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국내에서는 대 실패를 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쿼녹스가 국내에서 가격 책정만 잘 했더라면 성공했을텐데 아쉽네요.

현대 엘란트라 27위

더 뉴 아반떼

현대 엘란트라(국내 아반떼)가 현대 차종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27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판매량이 36,112대로 월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줬지만 작년 동월대비 무려 23.3%나 감소한 모습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실패작임을 증명하는 그래프입니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먹히지 않는 것일까요?

현대 투싼 37위, 싼타페 38위

현대 투싼

현대 싼타페

현대의 주력 SUV인 투싼과 싼타페가 나란히 37위, 3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때 투싼은 작년에 TOP 10안에 이름을 올린적이 있을만큼 큰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다시 판매가 떨어진 상황입니다. 투싼 역시 풀체인지 시기가 다가 오고 있는데 풀체인지 출시하면 다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죠. 싼타페는 풀체인지 이후 판매량이 크게 오르지 않고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름 선방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모습입니다.

3세대 쏘울 판매량 대폭 증가. 41위

기아 쏘울 EV

기아차의 유일한 박스카인 쏘울이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 출시 후 다시 미국 판매량이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시들하지만 미국에서는 효자차종으로 거듭나며 CF를 다량으로 제작할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3세대 쏘울로 다시 월 1만대 판매량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쏘렌토 다시 판매량 상승하여 48위

기아 쏘렌토 더 마스터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인 쏘렌토가 다시 10.4%나 상승하면서 쏘울과 같이 기아자동차를 이끄는 주요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쏘렌토는 2020년 1월에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구 모델인데도 나름 선전을 하고 있죠.

기아 옵티마(현지 K5)도 판매량 상승효과

기아 더 뉴 K5

한때 월 1만대 이상을 기록하던 옵티마(현지 K5)가 판매량이 대폭 상승되면서 1분기 22,668대를 판매하였습니다. 작년과 비교했을때는 1분기에 2만대가 안 됐지만 올해는 2만대 이상을 판매하여 기대 이상으로 부응하였습니다. 쏘나타보다 더 높은 판매를 보인게 새로운 관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나 본격적으로 판매량 상승

현대 코나

현대의 소형 SUV 코나가 작년보다 5배 상승한 수치이지만 이 수치는 판매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된 판매량입니다. 그래도 이번 판매량도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새롭게 출시된 베뉴 판매량 역시 기대됩니다.

기대되는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기아자동차의 대형 플래그쉽 SUV 텔루라이드가 첫 판매량이 성공적인 반응을 보여 기대치가 높아졌습니다. 북미에만 판매되는 텔루라이드는 국내에서도 판매요정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조지아에서 생산하고 있어 국내에 역수입하게 되면 가격이 팰리세이드보다 높아져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또한 기아의 또다른 대형 SUV인 모하비와 겹치기 때문에 국내 판매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다음 2분기 판매량은 얼마나 상승할까요?

현대 기아가 미국에서는 선방했지만 1분기 글로벌 판매에서는 작년보다 더 떨어진 상황입니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힘겨운 가운데 현대 기아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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