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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야심작인 텔루라이드가 정식판매를 시작한 3월달에 5,080대를 판매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줬습니다. 기아자동차는 텔루라이드로 인해 미국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SUV 판매량 역시 53.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아차에서 텔루라이드 콘셉트 공개당시만해도 많은 화제를 낳았으며 실제 양산되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출시되기를 바라고 있었죠. 하지만 그때당시에만해도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텔루라이드를 깜짝등장하기 위한 거짓에 불과했습니다. 저도 역시 거짓일꺼라고 생각했던 1인이였습니다.
컨셉카에서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적용되면서 전통적인 SUV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기아차 SUV의 아이덴티티를 보는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양산차가 공개된 후 많은 실망감으로 혹평이 난무했었습니다. 그 후 현대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텔루라이드가 재조명을 받게 되는데 이때부터가 텔루라이드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기였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현재 국내에서 올해 물량은 모두 완판된 상태인데 이로인해 소비자들은 텔루라이드를 국내 출시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텔루라이드 대신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로 판매될 예정에 있어 아쉬워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아 텔루라이드가 청신호를 보이는건 3월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차량에대한평이 좋기 때문입니다. 판매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와 시승을 해본 딜러들사이에서 좋은평들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텔루라이드가 좋은평을 받을 수 있었던건 넓은 실내공간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2열, 3열 공간에 다양한 편의장비를 장착하여 동승자들의 편의사양까지 모두 겸비했으며 최신 첨단기술과 정숙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텔루라이드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남성들이 선호할만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이미지보다는 근육질을 겸비했으며 전통적인 SUV를 지향하여 여성 오너들보다는 남성 오너들이 선호할만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죠. 수평으로 길게 제작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으로 디자인된 헤드라이트, 헤드라이트를 감싸고 있는 사각형 디자인의 DRL이 큰 특징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차체크기는 형제모델인 팰리세이드보다 좀더 큰 차체로 제작되었습니다.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거 2,900mm로 제작 되어 현대 기아 최초로 5m가 넘는 대형 SUV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래도 북미에서는 크다고 할 수 없는게 다른 경쟁차종들은 5m가 훨씬 넘는 크기로 제작되어 있기에 좀 아쉬운 부분도 남습니다.
파워트레인 역시 판매량에 한몫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3.8L V6 자연흡기,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하고 가변제어 4WD 시스템과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습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 판매가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한단계 아래 체급인 쏘렌토 3월 판매량이 18%나 증가한 9,507대를 판매하였으며 쏘울 역시 3분기 판매량이 19.3%나 증가하였습니다.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건 기아차에서 정말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미국 시장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3%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가 텔루라이드 출시 효과로 인해 7.6%나 상승하였습니다.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미국시장에서 청신호를 보이면서 현대 팰리세이드 역시 기대가 상승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대성공을 이뤘으며 대형 SUV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시장이기에 텔루라이드의 성공이 팰리세이드의 성공 여부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성공을 이루는건 정말 좋은 일이죠. 두 브랜드 모두 첫 풀 사이드 대형 플래그쉽 SUV가 출시되면서 미국시장에서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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