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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2년만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2년전에 비해 참가 브랜드나 전시차량이 다소 많이 감소하였지만 그래도 국내에서는 빠질 수 없는 최대의 축제입니다. 자동차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스마트해진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꼭 가보라고 추천할만한 국내 모터쇼입니다. 그 중 오늘은 현대와 제네시스 부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는 최근 출시한 쏘나타를 주측으로 부스를 공개하였습니다. 쏘나타가 8세대를 맞이하면서 역대급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 역시 관심이 높아 모터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보였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도 공개하지만 쏘나타 터보와 하이브리드도 새롭게 공개하였습니다.
쏘나타 터보 모델에는 기존 쏘나타와는 다른 프런트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스포츠 모델다운 그릴 패턴, 기존보다 더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를 좀더 대형화 시켰으며 범퍼와 범퍼 인테이크 그릴도 확 달라졌습니다. 아쉽게도 차 안을 들여볼 수 없는 부스로 되어 있어 내부를 볼 수 없었습니다.
측면에서는 휠 모습도 기존과는 다른 바람개비 모양의 휠 디자인이 적용 되었는데요. 기존휠보다는 좀더 깔끔한 디자인이 적용 되었습니다.
리어에서는 기존과 동일해보이지만 범퍼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되었으며 트윈 머플러팁을 적용한 모습은 터보 모델을 강조하는데 제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터보와 더불어 이번 모터쇼의 주인공인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하이브리드도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에서 첫 공식석상에 공개했지만 터보모델처럼 디자인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휠 디자인은 기존보다 좀더 나은 모습이며 연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번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루프에 장착된 태양전지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솔라 시스템이 적용된 태양전지로 여름철 하루 58%, 겨울철 3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기존보다 연비향상이 더욱 눈에띄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이유는 바로 연비때문인데요. 이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월등한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모터쇼의 중심인 쏘나타가 여러대가 진열되어 있었으며 모터쇼를 구경하러 오신분들은 너나 할것없이 소나타에 앉어보고 외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10.2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자동차 최초로 내부형 블랙박스까지 적용하였는데요. 블랙박스와 디스플레이와 연동이 가능하여 디스플레이에서 디스플레이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한쪽 코너에서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기능들을 경험해보는 코너도 있었으며 현대, 기아에서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폰 키 기능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코너와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나눔 서비스, 캐리커처 서비스까지 많은걸 준비한 현대.
그리고 현대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수소차인 넥쏘입니다. 현대차에서 최초로 출시한 수소나 넥쏘는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진정한 친환경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차량에 맞게 주변 환경도 풀숲을 배경으로 하여 전시해 놓았죠. 머플러에 배관을 연결하여 공기가 정화되는 모습까지 연출하였습니다.
넥쏘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며 DRL(주간주행등) 디자인이 헤드라이트부터 후드라인까지 연결된 디자인이 마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넥쏘 역시 실내를 타볼 수 없게 문을 잠궈놓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모터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요. 소리를 질러서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게임입니다. 소리 큰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목소리 큰 사람이나 스트레를 풀고 싶으신분들이라면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해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었던 탓에 패스!
게임을 하고 계시는분들을 화면에 비추어지면서 데시벨까지 표시해주는데요 생각보다 볼만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넥쏘를 지나 이제는 i30 N Line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최초의 고성능 N 모델이며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은 모델입니다.
벨로스터 경주용 카, i20 경주용 카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 그리고 그 옆에는 벨로스터 N 컵 레이스라는 게임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운전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꼭 해볼만한 게임이죠. 특히 남자라면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하지만 역시 주말에는 게임을 참가하기에는 줄이 너무 깁니다.
그리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인스타를 팔로우 하시면 각종 혜택도 있으며 한쪽에는 모터스튜디오 작은 쇼핑몰도 있습니다.
반면 현대에서는 쏘나타가 볼거리라면 제네시스에서는 G90이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페이스리프트로 새롭게 변경된 제네시스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묻어나올 수 있는 모델입니다. GV80 컨셉카의 디자인을 대부분 적용하여 제네시스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내 브랜드라는게 자랑스러운 모습이죠.
반면 G90을 보고 G80을 보니 디자인에서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노후화된 모델이지만 그래도 대형 세단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GV80과 같이 새롭게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이 큽니다. 오히려 G80 스포츠모델이 새로운 그릴 패턴을 적용하여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는 제네시스보다는 현대부스가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양한 오락과 쏘나타에 새롭게 적용된 기능들을 홍보했으며 쏘나타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공개하면서 쏘나타의 청신호를 알렸는데요. 과연 판매량도 월 1만대이상의 예전 명성을 되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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