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이 인증 절차가 길어지다가 드디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폭스바겐이 국내에 판매를 재개하면서 파사트 GT를 먼저 판매하였지만 현재는 아테온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테온은 출시되고 5월, 6월 판매량이 600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나름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체 크기는 파사트 GT와 비슷한 중형 세단이지만 프리미엄이라는 높은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아테온의 주행성능은 어떨까요?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아테온 풀체인지를 공개하였을때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이였습니다. 파사트 GT보다 그릴 크기는 상당히 커졌으며 특히 헤드램프가 그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 되면서 더욱 인상적인 모습이였으니 말이죠. 그리고 주간주행등이 마치 그릴에 적용된 크롬에 빛이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면서 디자인의 퀄리티가 높은 모습입니다.

그릴 디자인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 마치 대형 세단인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진과는 큰 차이점은 없지만 그릴이 상당히 크게 자리잡고 있어 대형 세단의 이미지로 보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리어 테일램프 디자인에서는 큰 특징이 없지만 그렇다고 디자인도 전혀 어울리지 않지도 않고 그냥 무난한 모습이죠. 그래픽 디자인이라도 조금 특징있게 디자인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스포트백

아테온의 특징은 바로 패스트백의 디자인이라는 것인데요. 스팅어처럼 리어 글라스와 트렁크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상당히 슬림한 라인을 형성하고 있죠. 아테온의 크기는 전장 4,860mm, 전폭 1,87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40mm로 전장이 쏘나타보다도 40mm 작은 크기입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트렁크 용량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넓습니다. 기본 563L에서 2열 시트 폴딩을 하게 되면 최대 1,557L까지 대폭증가하여 적재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테온에서도 두손 가득 짐을 들고 있을때 발을 트렁크 하단에 갖다대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까지 적용하였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프리미엄 가격표

아테온은 총 2가지 트림으로만 판매를하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트림인 프리미엄과 그 윗단계인 프레스티지로 나뉘는데요. 수입차들은 국내차량들과는 다르게 선택옵션이 따로 없으며 트림별로 옵션을 정해놓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죠. 어떻게보면 좋은 방식이기도 하지만 어떻게보면 나쁜 방식으로 인식될수도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휠은 프레스티지에 적용되는 18인치 블랙 휠이며 한단계 아랫등급인 프리미엄에는 18인치 기본휠이 적용됩니다. 휠만봐도 어떤차가 더 높은급인지는 바로 알아볼 수 있겠네요.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실내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는 아쉽게도 파사트 GT와 큰 차이점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최근 트랜드인 센터 디스플레이는 8인치밖에 되지 않은점과 기본적인 디자인의 기어노브가 프리미엄이라는 이름과 상당히 거리가 먼 느낌이었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풀 LCD 클러스터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는 잘 어울리는 모습이며 최근 차량들이 적용하는 트랜드이기도 하죠.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다양한 퍼포먼스가 부족한점과 다양한 컬러풀한 모습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시승했던 K9이나 얼마전 새롭게 출시한 K7 프리미어보다도 떨어지는 수준이죠. 외관에서는 프리미엄에 걸맞는 디자인을 갖췄지만 실내에서만큼은 아쉬운부분들이 다소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2열 레그룸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2열 시트

중형 세단이지만 2열 레그룸이 상당히 넓은 모습이었습니다. 스포트백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키가 180cm정도 되는분이 앉아도 넉넉할만큼이요. 거기에 2열 암레스트는 기본적인 컵홀더만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프레임리스 윈도

또 한가지 디자인으로 맘에 드는부분이 바로 프레임리스 윈도입니다. 일반적인 차량일 경우에 윈도우를 잡아주는 상단 프레임이 있지만 아테온은 스포츠카처럼 프레임을 제거해버렸죠. 프레임리스 윈도는 차량 문을 닫을때가 문제인데요. 차량 문을 닫을때의 압력때문에 유리가 깨질위험이 있지만 아테온에서는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문을 열면 윈도우가 살짝 내려가고 닫으면 윈도우가 자동으로 닫히는 방식을 사용하여 안전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역시 보스가 아닌 DYNAUDIO 덴마크 제품이 장착된 점도 아쉬운 부분...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8인치 디스플레이

실내에서 다소 아쉬운부분이 많았던 아테온 과연 주행성능은 어떨까요? 딜러분께서 출발하시기 전에 설명해주시기로는 다른 차량들과는 다르게 초반에 엑셀이 밟는것처럼 나가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해했지만 실제로 주행을 해보니 딜러분의 말씀처럼 약간 반응이 늦은듯한 엑셀감을 느꼈었죠. 하지만 가속력이 붙으면서 엑셀은 조금 부드러진 느낌을 받으면서 가속력이 급격히 빨라졌습니다. 이부분이 상당히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었습니다. 엑셀을 밟은듯 안 밟은듯한 느낌이 색달랐거든요.

코너링에서는 언더스티어, 롤링도 차체의 무게감때문인지 잘 잡아주는 느낌에서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프리미엄에 걸맞은 주행 성능입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컴바이너 HUD

고속에서도 차체의 불안감도 없으며 핸들링도 그리 가볍지 않고 잡아주면서 안전된 주행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브레이크 역시 밀리지도 않고 제동능력도 아주 맘에 들었죠. 또 한가지 아쉬운부분은 코나에 적용한 컴바이너 HUD가 프리미엄급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제 차량에는 차량 유리에 표시되어 전혀 걸리적거림이 없었지만 컴바이너는 상당히 걸리적거림이 있었죠.

솔직히 프리미엄 중형 세단급이라면 이정도쯤은 되줘야 정상이죠! 하지만 뭔가 언밸런스한 디자인이 가장 아쉬운부분으로 자리잡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급스러운 외관과는 다르게 부족한부분이 많았던 실내인테리어인데요. 파사트 GT와는 차이점을 두었어야 하는데요. 그래도 아쉬운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에어밴트

현재 아테온의 가격은 프리미엄 52,168,000원, 프레스티지 57,111,000원이며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떨어질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마 아테온이 하이브리드가 없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판매량이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폭스바겐 아테온폭스바겐 아테온

중형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의 시승은 상당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주행성능과 더불어 최첨단 안전 시스템과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들은 어차피 다른 제조사들에게도 적용되어 있는 점인데요. 앞서 설명드렸던 도로주행에서 느꼈던 만족감은 아테온을 구매하고 싶게 만들었던 주행능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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