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경쟁모델은? 대형 SUV? 미니밴?

부산 모터쇼에서 쉐보레 핵심 차종 3대가 국내 출시를 알리는 신호탄을 발사하였습니다.

3차종중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이쿼녹스는 가격까지 공개되어 곧 판매개시를 알렸었죠. 나머지 두 차종인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아직 출시시기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트래버스, 콜로라도 모두 출시소문이 퍼졌을때부터 많은 초미의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트래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부산 모터쇼 쉐보레 트래버스

트래버스는 대형 FULL SIZE SUV로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차량입니다. 쉐보레는 GM 그룹의 브랜드로 자국민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이죠. 우리나라의 현대 기아처럼 말이죠.

확실히 미국인들이 디자인 선호도가 쉐보레 디자인을 많이 선호하는 모습이죠. 국내 현대 기아 자동차의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으며 이쿼녹스의 2017년 북미 판매량은 29만대로 베스트 중에 베스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쉐보레의 패밀리룩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죠.

△ 2016 쉐보레 트래버스

트래버스의 제원은 전장 5,189mm, 전폭 1,996mm, 전고 1,795mm, 축거 3,071mm로 모하비는 비교도 안 될정도로 큰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큰 사이즈를 하고 있는 트래버스의 경쟁 차종은 어떤 차종이 있을까요?

△ 2018 포드 익스플로러

우선 수입차 부문에서는 대형 SUV에서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익스플로러가 있습니다.

익스플로러 제원은 전장 5,040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축거 2,860mm로 트래버스에 비해 전장은 149mm, 축거는 211mm나 작어 트래버스보다 훨씬 작은 차체와 실내 공간을 보여주고 있어서 트래버스와 경쟁에서 밀릴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익스플로러는 실내공간은 모하비보다도 작은 실내공간으로 다소 실용성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국산차량중에는 어떤 모델이 있을까요?

 

첫번째 출시를 앞둔 기아 텔루라이드

△ 2016 기아 텔루라이드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콘셉트카 공개당시 많은 이슈를 낳으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형 SUV에 박스카 디자인으로 각진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이죠. 이러한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알맞게 디자인 되어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었죠.

진짜 출시 계획이 없을까 의문만 품고 내심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 텔루라이드 스파이샷

그리고 텔루라이드의 스파이샷이 포착이 되어 많은 오너들이 기대감이 더욱 상승하였습니다.

 

△ 2016 기아 텔루라이드 콘셉트카

그렇다면 대형중에 초 대형 SUV의 트래버스와 텔루라이드는 맞설 수 있을까요?

텔루라이드 제원은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 축거 3,081mm로 전장은 트래버스보다 작지만 실내크기는 트래버스보다 10mm나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죠. 이 크기 그대로 출시만 된다면 경쟁차종으로 승산이 있지만 양산차가 크기가 더 작아진다면 트래버스와의 경쟁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 현대 팰리세이드

△ 현대 HDC-2 그랜드 마스터 콘셉트카

두번째로 현대자동차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팰리세이드가 있습니다. 부산 모터쇼에서 '그랜드 마스터 콘셉트카'를 공개하였는데요. 이는 곧 출시될 팰리세이드 콘셉트카라는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스파이샷에서 찍힌 모습을 비교해보면 말이죠.

△ 현대 팰리세이드 스파이샷

팰리세이드라는 상표를 등록하기 전에는 모두들 베르크루즈 후속이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라는 새로운 모델명을 미국법인에 등록을 하였고 이는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와 같은 FULL SIZE SUV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팰리세이드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5m가 넘는 전장을 가질것이며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실내공간을 확보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산자동차 중에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가 있죠. 하지만 한가지 모델이 더 경쟁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번째 더 뉴 카니발

△ 2018 기아 더 뉴 카니발

국산 미니밴의 최강자인 더 뉴 카니발입니다. 최근들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변경되면서 판매량이 다시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카니발과 트래버스의 차량은 서로 다르죠. SUV와 미니밴의 대결구도가 뭔가 이상합니다.

 

△ 2018 기아 더 뉴 카니발

카니발의 제원은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 축거 3,060mm로 트래버스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죠. 차량 크기로 보면 트래버스와 경쟁할만하다고 생각되죠.

트래버스는 최대 8인승, 카니발은 최대 11인승으로 패밀리카의 개념이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 8인승도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좌석수입니다. 8인승까지 하고 나머지는 트렁크에 짐을 실으면 되니 말이죠.

서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카니발은 최대 11인승까지 태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최대 수용인원수를 11명까지 가능하니 영업용 차량으로도 가능합니다. 반면 트래버스는 8인승으로 영업용 차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죠.

가격책정이 관건인 쉐보레

△ 쉐보레 이쿼녹스

현재 쉐보레는 가격책정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쉐보레 크루즈 풀체인지 모델 출시당시 높은 가격 책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해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군산공장 폐쇄로 단종 수순을 밟고 있죠.

그런데 크루즈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지만 쉐보레는 다시 이쿼녹스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다시 높은 가격 책정을 하였습니다. 경쟁차종인 싼타페, 쏘렌토 보다도 높은 가격대로 말이죠. 이는 동급 파워트레인이나 차량 크기를 갖췄다면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쿼녹스는 1.6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하였는데 2.0, 2.2 엔진인 쏘렌토보다 높은 가격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쿼녹스 LS 기본 모델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으로 쏘렌토 시작가 2,815~3,845만원으로 시작가는 쏘렌토보다 100만원 이상가량이 더 높고 최고 가격도 50만원이나 더 높은 가격입니다. 그것도 쏘렌토 최고가격의 파워트레인은 2.2 디젤엔진인데도 더 낮은 가격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 2016 쉐보레 트래버스

국내 소비자들은 이쿼녹스의 높은 가격 책적으로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책정으로 국가에서 쉐보레에 1조원을 지원하는데 먹튀할것라는 의견이 대다수 입니다.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출시전에 다시 가격을 하향조정 해야되는데 쉐보레에서 과연 그렇게 할지 관건인데요.

그렇다면 트래버스가 출시되면 가격대는 얼마로 출시를 할까요?

현재 북미에서 가격대는 30,000~53,000달러로 환화 약 3,300~5,824만원으로 책청 됩니다. 5,824만원이면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더 고가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죠.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면 가격은 얼마로 책정이 될까요? 쉐보레의 가장 큰 숙제인 가격책정을 잘해야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카니발, 익스플로러에 대한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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