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자동차의 최고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준중형 SUV 'ALL NEW TUSSON'이 공개되었습니다.

진정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올 뉴 투싼

매번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란 말을 매번 들어왔지만 그렇게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4세대 투싼이야말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패밀리룩을 완성시켰으며 '비전 T' 콘셉트에 적용한 그릴, T 형상의 주간 주행 등을 고스란히 적용시켜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그릴은 더 뉴 그랜저에 적용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하였습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 분리형 램프도 날렵한 안개등까지 적용하면서 현대차 최고의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되는 모습입니다.

중형급으로 커진 차체 크기

올 뉴 투싼은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 150mm가 길어지고 너비는 15mm 더 넓어졌으며 휠 베이스가 85mm가 더 길어져 경쟁 모델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투싼이 그렇게 흥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동급 모델에 비해서 작은 크기를 갖췄기 때문이죠. 토요타 RAV4, 닛산 로그보다는 훨씬 커졌으며 쉐보레 이쿼녹스보다는 전장이 10mm가 짧지만 휠베이스는 더 길어져 경쟁 모델들보다 월등히 기술력이나 디자인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2열 레그룸은 1,050mm로 기존 대비 80mm나 늘어난 실내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싼타페와 비교해도 실내공간이 30mm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측면부에서 눈에 띄는 점 하자는 바로 C필러 상단에 크롬이 길게 뻗어 트렁크까지 뻗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최근 기아차에서 새롭게 적용한 쏘렌토, 카니발과 동일한 디자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휀더의 볼륨감과 각진 휠 아치 디자인이 근육질의 투싼을 표현해주고 있으며, 측면부를 보면 일정한 바디가 아닌 중간중간마다 볼륨감을 덧붙여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무장하였습니다. 특히 휠 아치는 옛날에 베르토네 디자인처럼 각진 휠 아치 디자인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 주간 주행 등과 통일하지 않고 독자적인 테일램프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테일램프를 연결시키는 부분을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하여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범퍼 디자인에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을 적용하면서 독특한 범퍼를 갖추었습니다.

미래지향적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 역시 새로운 디자인들을 선보이면서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를 갖춰 깔끔한 실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하우징이 없을 개방형 10.25인치 풀 LCD 클러스터와 내장형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하고, 센터패시아에 적용된 공조시스템은 터치 방식으로 바뀌면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고, 현대차에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버튼 긴 변속기도 적용되었습니다.

센터패시아를 기점으로 양 사이드로 에어벤트와 일체형으로 대시보드로 연결되어 있으며, 에어벤트를 넘어서 도어트림까지 연결되는 실버 가니쉬 라인은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이루어줍니다. 실버 가니 시 라인은 센터패시아까지 길게 연결되는 모습이 생소하지만 통일감을 강조하는듯한 설계입니다.

실내에 새롭게 적용된 멀티 에어 모드는 여러 송풍구에서 바람이 나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지 않게 하는 무풍 에어컨 같은 기술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까지 적용하면서 굳이 출고 후 직접 장착하지 않아도 에어컨을 건조해 송풍구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이 기능은 상당히 맘에 드네요. 트렁크 크기는 기존 대비 109L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총 10가지로 구성된 파워트레인

신형 투싼은 총 6개의 엔진에서 10가지로 구성된 엔진을 공개하였습니다. 1.6 T GDi, 1.6 T-GDi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2.0 GDi, 2.5 GDi, 1.6 디젤, 2.0 디젤, 1.6 T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나뉘며 1.6 엔진은 각각 2개의 출력으로 나뉘어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1.6 T-GDi, 2.0 디젤, 1.6 T-GDi 하이브리드 총 3개의 파워트레인만 출시된다고 합니다.

  • 1.6 T-GDi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 kgf.m 복합연비 자동 7단 DCT 12.5km/l
  • 2.0 디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 kgf.m 자동 8단 복합연비 14.8km/l
  • 1.6 T-GDi 하이브리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 kgf.m, 자동 6단, 복합연비 16.2km/l

예상외로 쏘렌토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1.6 T-GDi 엔진을 적용하였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차체 크기나 무게가 있다 보니 복합연비가 16.2km/l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친환경 혜택 기준인 연비 15.8km/l를 넘어 세제혜택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이전 모델 대비 가솔린, 디젤 모두 연비가 상승하였습니다. 1.6 T-GDi는 0.6km/l, 2.0 디젤은 0.2km/l 상승하였으며 가솔린은 3마력 상승, 디젤은 1.5 토크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차에서 새롭게 적용한 E-핸들링 기술을 적용하였는데 이 기술은 코너링에서 조향 응답성을 향상하고, 코너링을 빠져나올 때는 선회 안전성을 강화시켜주는 기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하여 편의성과 상품성 두 가지를 높였으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석 승객 알림(ROA)는 선택 옵션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현대자동차 최초로 적용한 신형 투싼의 감성 공조 시스템은 최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량 안의 공기질을 센서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숫자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합니다. ▲멀티에어 모드는 버튼 하나로 은은한 바람을 제공하고 일정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주며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은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후 블로워를 작동시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저감해 냄새 발생을 억제합니다. 아울러 ▲온도 설정 시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 등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하였습니다.

신형 투싼 가격 2,435만 원부터

사전계약은 내일 9월 16일 출시되는데 우선적으로 가솔린, 디젤 두 엔진만 판매를 시작합니다. 하이브리드는 10월 중으로 가격을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신형 투싼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모던 2,435만 원, 프리미엄 2,641만 원, 인스퍼레이션 3,155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2.0 디젤 모델은 별도로 옵션으로 넣었는데 최근 현대 기아 모두 이런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죠. 2.0 디젤은 191만 원만 추가하면 됩니다. 이전 모델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가장 저렴한 트림 대비 180만 원, 가장 고급 트림 대비 257만 원이 상승했으며, 디젤엔진은 하급 트림 대비 172만 원, 고급 트림 대비 249만 원이 상승되었습니다.

인스퍼레이션에 풀옵션을 추가하면 가솔린 3,651만 원, 디젤 3,896만 원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비쌀 수도 있지만 반 자율주행, 안전 기능들을 생각하면 가격이 꽤 착하게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투싼은 각 나라에 따라서 롱 휠베이스, 숏 휠베이스로 출시가 된다고 하는데요. 국내는 대형차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롱 휠베이스를 출시하고, 유럽에서는 소형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숏 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신형 투싼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신형 투싼에 스마트 센스도 적용되어 최고의 안전 주행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내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는데 기아 카니발이 세웠던 사전계약 기록을 신형 투싼이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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