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이동갈비를 먹으러 가려하였지만 거리가 100km가 넘는거리에다가 퇴근시간까지 고려해서 왕복 대략 5시간 이상은 걸릴꺼 같아 갔다오면 너무 늦은시간이라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디갈지 찾다가 정한 곳이 바로 서서갈비. 거리를 지나다 보면 종종 보이더 서서갈비집이 있었는데 정말로 서서먹줄 알았던 곳이 바로 서서갈비였습니다. 요즘 서서갈비집이 많이 보이던 그곳에 드디어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수원점이 1호점이라고 듣고 수원점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하필 주차장 들어가는 길목에 김여사를 맞닥뜨려서 한 골목에서만 10분을 지체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더군요.

 

목요일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으며 굉장히 많은 테이블인데도 거의 만석이었다는게 서서갈비가 인기라는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셀프코너는 요즘 식당에서 많이 있는 풍경이지만 정육코너까지 같이 있어 고기에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오픈되어있는 주방이 많죠. '우리 가게는 위생적으로 좋다' 라는걸 믿고 손님들에게 보여주면 가게의 신뢰도도 상승되니 더욱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장 놀란건 갈비 가격입니다. 왕 갈비가 300g에 7,900원밖에 하질 않습니다. 보통 일반 갈비집 기준으로 한다면 250g에 적어도 11,000원정도 하는데 평균 갈비값보다도 3,000원정도 저렴합니다. 저렵하다보니 부담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겠네요.

오히려 갈비보다 갈비탕이 더 비싸다는 사실. 소갈비값이 일반 갈비값이랑 비슷합니다.

 

기본 반찬들은 양념게장과 간장새우가 가장 눈에 띕니다. 이또한 셀프코너에서 계속 리필이 가능한 품목들이며 양념게장 맛도 전혀 빠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매장 직원들의 친철도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맛있어도 불친절하면 절대 안 가버려서 친절을 가장 우선적으로 봅니다. 대신 손님대우를 잘 해준다면 저또한 예의있게 해야하는것도 잊으면 안 되죠.

 

갈비 양도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300g 정량으로 나온듯 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정량이 아닌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진짜 고기집 다닐때 저울을 들고 다닐까도 요즘 생각중입니다. 정량을 안 지키는 지점들이 많으니 말이죠.

 

된장찌는 공기밥 시켰을때는 1,000원입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고기가 싸서 윤기가 없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제가 바싹 익혀먹는걸 좋아하지만 이렇게 바싹 익혀도 윤기가 살아있습니다. 제가 살고기보다는 비계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부드러우 속살을 좋아합니다. 갈지는 양념맛이 좋아야 갈비가 맛있죠.

 

마늘을 기름없이 구워드시려면 그냥 올리시면 되는제 이게 삼겹살처럼 기름에 구울수 없으니 기름장을 넣어 구워 드시면 보들보들하니 맛있습니다.

삼겹살은 보통 맛들이 다 비슷하지만 갈비는 맛있는집을 찾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바로 양념을 따로 재워야 하기 때문에 양념에따라서 맛이 달라지니 맛집을 찾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백년식당 서서갈비집은 정말 맛도 친절도 추천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주말에 가시려면 좀 많이 기다리셔야 할 것 같네요. 보니까 단체는 예약도 되는듯 보였는데 혹시나 예약 가능한지 전화를 해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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