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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볼보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캐딜락 브랜드이죠. 캐딜락은 과거 국내에서는 광고도 하지 않고 거리에거 거의 보기 힘들정도였습니다. 저 또한 잘 알지 못한 브랜드였죠.
하지만 지금 현재는 캐딜락이 국내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광고도 많이 하며 강남에 캐딜락 하우스를 오픈하여 일정 기간동안 광고하는 행사를 하고 있으며 누구나 하우스에 방문하여 차량 관람을 맘편히 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캐딜락이 SUV 라인업도 점차 늘려가고 있죠. 현재 캐딜락 SUV 라인업은 XT5, 에스컬레이드 두가지 차종이 있으며 각각 중형, 대형 FULL SIZE SUV 세그먼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XT4도 출시하여 준중형 SUV 라인업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곧 있으면 출시될 XT6 대형 SUV가 추가될 전망이죠 XT6는 에스컬레이드와 XT5의 중간 사이즈가 될 것이므로 5M 전후의 전장 크기를 보일 듯 합니다.
그래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은 XT5, 에스컬레이드만 판매중이며 이 두 차종만으로도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캐딜락은 GM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경쟁 브랜드는 벤츠, BMW, 아우디가 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독일 3사보다는 좀더 저렴한 가격대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려하고 있는 캐딜락입니다.
그럼 캐딜락 XT5를 살펴보겠습니다.
캐딜락 패밀리룩을 가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방패 모양의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캐딜락만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고 있는 크롬, 그리고 수평으로 그어져있는 또 다른 크롬이 캐딜락이라는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며 독특한 디자인의 엠블럼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캐딜락의 또다른 상징인 버티컬 타입의 LED 시그니처 라이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윽히 DRL은 포그램프와 이어지는 듯한 디자인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포그램프는 수직 디자인으로 되어있으며 에어 인테이크는 막힌 모습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지 않는것일까요? 요즘에는 에어 인테이크를 크게 디자인하여 공지저항을 최소화 시키는 추세이죠.
캐딜락 XT5의 제원은 전장 2,815mm, 전폭 1,905mm, 전고 1,705mm, 축거 2,857mm로 동급 차량인 쏘렌토보다 더 큰 전장과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실내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여 차를 승차할때 좁은 느낌은 전혀 받히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넓은 느낌이죠.
캐딜락 XT5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좀더 날렵한 루프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C필러가 떨어지는 곡선이 이를 말해주고 있죠.
XT5는 중형 SUV이지만 20인치 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체가 커서 20인치휠도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19인치 휠보다는 더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국산 차량인 쏘렌토, 싼타페는 19인치 휠이 장착되죠. 다소 작은 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어의 모습도 상당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프론트와 같은 버티컬 타입 LED 시그니처 테일램프를 적용 시켰습니다. 그리고 쿼드타입의 듀얼 머플러와 디퓨저 상단에 크롬 몰딩이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켜 줍니다.
그리고 엠블럼 하단에도 크롬 몰딩으로 포인트를 주었죠.
전 캐딜락 디자인중에 가장 맘에 드는게 바로 버티컬 LED 시그니처 라이트입니다. 독특하면서 캐딜락만의 감성을 돋보이게 해주는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맘에 들죠. 저는 좀 희소성이 있는걸 좋아해서 좀 독특한걸 좋아하죠.
전체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실내에는 더욱 취양저격을 당하였습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 그리고 센터페시아에는 버튼들이 모두 사라지고 터치로 변경된 모습이죠. 현재 스마트 시대에 맞는 터치방식을 체택하였으며 시동을 켜지 않았을때는 블랙 유광이 더욱 빛을 발하며 최고로 깔끔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위에 장착된 에어밴트는 대시보드와 일체형 레이아웃을 하고 있어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콘솔에도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죠. 전자식 기어 레버역시 시동을 켰을때에 점등이 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역시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4-스포크 디자인이며 K9처럼 경음기 하단에는 우드로 마감처리를 하였습니다.
방패 모양의 엠블럼또한 돋보이고 있죠.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생겼죠. 바로 FULL LCD 클러스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벤츠, 아우디, BMW 모두 신차에 FULL LCD 클러스터를 장착중인 반면 아직 캐딜락 XT5에는 적용되지 않은 모습이죠.
룸미러인데 다른 차량들과는 색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 다른 브랜드 차량들을 보면 후방카메라를 띄우려면 센터 디스플레이에 화면이 뜨는데 캐딜락 XT5는 룸미러 동그라미 쳐진 곳을 내쪽으로 당기면 후방카메라가 룸미러에 표시가 됩니다. 다시 앞으로 밀면 일반 룸미러가 되는 방식인데요 정말 신기한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방카메라가 룸미러에 상시 표시가 된다면 더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겠죠. 디스플레이에서는 계속 띄울수는 없으니까요.
실내디자인역시 외관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스티어링 휠 좌측 뒤쪽에 위치되어 있는 모습으로 보통 기어 변속기 하단에 있는 반면에 비해 특이한 위치에 있습니다.
역시 실내공간이 넓어 2열 시트의 레그룸은 넉넉한 공간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쏘렌토도 작은 실내공간이 아니지만 XT5는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였죠.
여기서 가장 큰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XT5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기본 트렁크 용량이 850ℓ에 달합니다. 쏘렌토 665ℓ보다 185ℓ나 넓지만 7인승 모델이 없다는 것.
이렇게 넉넉한 트렁크공간을 확보했으면서도 7인승은 왜 제작되지 않은걸까요? 쏘렌토, 싼타페 모두 7인승이 가능하지만 XT5가 7인승을 추가하지 않은것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게됩니다.
2열 시트까지 접게되면 1,784ℓ나 되는 괴물같은 공간이 확보됩니다. 총 2개의 아쉬운점이 생겼습니다.
매력적인 일루미네이팅 실 플레이트는 탑승객이 타고 내릴때 추가적인 조명 역활을 하지만 탑승객의 눈길을 뺏어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죠.
뒷좌석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조그만한 LCD창에 온도, 바람세기 등이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230V 콘센트가 있어 고속충전도 문제가 없죠. 그리고 USB 포트도 2개나 있어 3명이 모두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공조장치가 점등된 상태입니다. 컬러풀한게 괸장이 이쁘다고 생각되는데요. 시동을 껐을때는 시크한 매력이, 시동을 켰을때는 컬러풀한 매력때문에 두가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거 아닐까요?
변속기는 마치 에쿠스를 연상하게 하는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매력적인 부분이죠. 이 또한 시동을 켰을때에만 들어오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은 프리미엄 트림이라서 헤드업이 없지만 플레티넘 모델로 가면 헤드업이 옵션으로 추가가 됩니다. 확실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오너로서 없으면 그렇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캐딜락 XT5는 3.6L V-6 자연흡기 차량이며 출력 314마력, 토크 37.4kg.m 토크이지만 3.6L 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전 시승해봤던 볼보 XC90은 2.0L 디젤 직렬 4기통 출력 235마력, 토크 48.9kg.m토크로 디젤이라 초반 힘이 좋다고는 하지만 마력수는 XT5가 월등히 높습니다. XT5를 밟아본 순간 투어러 모드에서도 엑셀에서 전달하는 반응속도가 느린데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나서도 '이게 스포츠 모드인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힘이 많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디자인, 인테리어쪽에서의 아쉬움은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만 중형 SUV에 3.6L V-6 엔진을 장착하고도 이렇게 힘이 부족할줄은 몰랐습니다. 2.0 디젤보다 더 안 나가는 느낌은 무엇인거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어느것으로도 커버를 칠수가 없는 힘이였습니다. 대형 SUV인 볼보 XC90이 더 힘이 좋았었습니다.
볼보 XC90 공차중량 2,175kg, 캐딜락 XT5 공차중량 2,030kg, 볼보 XC90은 성인이 2명밖에 타지 않았어도 더 무거운 중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출력도 훨씬 낮았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가지 않는 모습이였습니다. 쌍용 G4 렉스턴 처럼 말이죠.
파워트레인도 3.6L 한가지 뿐인데 이걸 어떻게 커버를 쳐야할까요? 아니면 시승차가 뽑기를 잘못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파워트레인에서 가장 많은 실망감을 안 겼습니다.
시승한 차량은 프리미엄 모델이였습니다. 공인연비는 8.6km/ℓ 가솔린 다운 연비를 보여주고 있죠. 색상은 블랙 색상보다 화이트 색상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모습이죠.
가격은 프리미엄 6,680만원, 플레티넘 7,480만원으로 약 800만원 가량의 금액차이가 있습니다. 프로모션이 있어서 더 할인은 가능하지만 다소 파워트레인의 높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힘은 실망감으로 돌아와 XT5를 다시 생각해볼 듯 합니다.
프리미엄과 플레티넘 차이는 편의사양, 안전사양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 자율 주행기술인 스마트 크루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등이 차이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첫번째 클러스터가 프리미엄 클러스터, 두번째가 플레티넘 클러스터로 플레티넘인 LCD 화면서 더욱 큰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클러스터가 좀 아쉬운 부분이라 계속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LCD 화면이 상당히 커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2018 캐딜락 XT5는 자연흡기 엔진의 한계일까요? 자연 흡기이지만 높은 출력과 토크임에도 부족한 힘을 보여줬다는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시승차가 뽑기를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캐딜락 XT5를 고민하신다면 시승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19 캐딜락 XT4 출시. 캐딜락 SUV 라인업 강화
2018 볼보 XC90 시승기. 고급스러움, 안전 두마리 토끼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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