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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플래그쉽 대형 세단인 THE K9이 월 1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한채 1세대 K9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래그쉽 같지 않은 플래그쉽 대형 세단 1세대 K9
1세대 K9은 대형 플래그쉽 세단이라는 말이 어색할정도로 고급감을 느낄 수 없는 디자인으로 실패작으로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2012년 1세대 K9 출시 당시 국내외에서 중소형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 위주로 성장해온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었습니다.
기아차는 K9을 제작하는데 4년 5개월의 연구가 이루어 졌으며 5,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습니다.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인 정몽구가 K9 신차발표회에 참석할정도로 심여를 기울인 차였죠.
대형 플래그쉽 세단 K9의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월간 판매목표는 2,000대로 다소 높은 판매량을 잡으면서 K9이 성공을 확실하는듯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 실패, 2014년 4,400대, 2015년 4,300대를 판매하였으며 2016년, 2107년에는 2,555대, 1,553대로 판매량은 급감했습니다.
2015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K7과의 디자인의 상당요소가 겹치면서 또다시 실패를 거듭하였습니다.
이대로 K9을 단종시키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참울한 결과였죠. 그리고 실패를 낳은 또다른 이유는 애매한 세그먼트 때문입니다.
현대에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있었으며 그 사이의 위치한 K9은 이도저도 아닌 위치를 자리잡았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는 에쿠스와 동급모델이라고 하였지만 에쿠스보다는 부족하였지만 그렇다고 제네시스보다는 더 좋아 보이지 않았던게 큰 이유였습니다. 제네시스는 당시 큰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K9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죠.
하지만 K9을 타본 오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네시스보다 윗등급을 느꼈다고 후기를 남기면서 입소문이 돌았었습니다.
1세대 K9의 실패로 교훈을 얻은 기아자동차
1세대의 실패를 뼈저리게 느낀 기아자동차는 독을품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2세대 K9을 완성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미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져 어중간한 디자인은 바로 인터넷상으로 퍼져서 순식간에 소문으로 번지고 맙니다.
2세대 더 K9은 1세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며 이제는 대형 플래그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출시되었습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5,000대. 판매목표 채우기 힘들다
올해 4월에 출시하면서 올해 판매목표를 15,000대로 잡았습니다. 월 1,667대를 판매해야되는 더 K9은 첫달 1,222대를 판매하면서 돌풍을 예고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 1,705대, 6월 1,661대를 판매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하였지만 점차 조금씩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월 1천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목표를 높게 잡지는 않았지만 아쉽게도 약간은 부족한 상황. 그래도 제가 봤을때는 목표치는 채우지 못했지만 충분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댓글들을 확인해 봐도 호평일색인 더 K9은 앞으로의 창창한 앞날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G90 페이스리프트가 출시한다
드디어 기아자동차의 더 K9이 판매량이 순조로운 가운데 현대차의 대형 플래그쉽 세단 G90이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옵니다. EQ900에서 G90으로 이름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로 K9의 판매량에 제동이 걸릴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는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 더 K9이 호평일색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 희망이 보이면서 G90과는 전혀 다른 마케팅전략을 펼칠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두 형제기업은 서로 다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여 서로의 판매량에 피해를 주지않아야 합니다.
저 역시 2세대 K9을 시승해보고 정말 마음에 들어 구매를 고려하고 있으며 K9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국산 대형 플래그쉽 세단 THE K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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