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 출시로 의도치 않은 팀킬이 되어버렸습니다. 풀체인지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싼타페 TM이 팰리세이드로 인해 판매량이 1천대이상이 감소하였으며 쏘렌토 역시 1천대 이상 판매량이 감소하여 1월 판매량이 곤욕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팰리세이드가 가격을 공개하고 난 후 이미 예견된 일이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판매량이 많이 감소하지는 않았습니다. 판매가 감소하지 않은 이유는 팰리세이드의 생산량의 한계치가 있기 때문이죠. 싼타페와 쏘렌토는 월 1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팰리세이드는 약 월 5천대의 생산량이 한계이기 때문이죠. 만약 팰리세이드가 싼타페와 쏘렌토와 같은 생산능력을 갖췄다면 월 판매량은 1만대를 찍었을 것입니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카니발까지 판매량에 피해가 갈것이라는 의견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더 뉴 카니발더 뉴 카니발

팰리세이드가 5M에 가까운 전장으로 출시되면서 카니발까지 영향이 미칠것이라고 하였는데요. 두 차량의 용도는 전혀 다르므로 카니발의 판매량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카니발은 전장 5,115mm로 팰리세이드보다 훨씬 더 긴 전장을 가졌으며 캠핑용카로 가장 적합한 차량입니다. 거기에 최대 11인승까지 가능한 카니발이 팰리세이드에게 판매량을 뻇긴다는 자체가 전혀 연관성이 없는 말이죠. 가격대는 카니발이 조금더 저렴하지만 캠핑용이나 패밀리카로서는 카니발이 제격인 차량이죠. 그렇다고 팰리세이드 역시 캠핑용이나 패밀리카로는 부적절하다는 뜻은 아니죠.

현대 팰리세이드현대 팰리세이드

캠핑을 겨냥하여 출시되는 카니발이 팰리세이드보다는 좀더 낫다는 측면을 본다면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의 판매량은 서로 연관성이 서로 전혀 없다는게 증명되죠. 최대 7인승까지 탑승이 가능한 팰리세이드는 SUV 전용 모델이며 실용성이 좋으며 포장도로와 오프로드 모두 능력이 좋은 차량이지만 카니발은 대가족이나 캠핑을 즐겨하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차량으로서 국내가 캠핑 열풍이 불고 있어 팰리세이드 판매량과는 전혀 무관한 사실입니다. 카니발이 아니고 팰리세이드라도 캠핑이 충분하다면 팰리세이드가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뉴 카니발여자친구 정예린이 카니발에서 내리는 모습

그리고 연예계에서는 이미 카니발이 점령하고 있는데 스케줄이 많은 연예인에게는 카니발이 제일 적합한 것이죠. 카니발은 국내 주차장 여건이 상당히 좁아 기본적인 도어를 열게되면 타고 내리는게 힘든 반면에 카니발 2열 도어는 슬라이딩 도어로서 주차시 참 유용하게 쓰입니다. 거기에 자동문까지 장착하여 더욱 편리하게 열고 닫을수도 있으며 운전자가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는 집안에게는 아이들이 문을 닫는데 어려움도 있지만 일반 차량처럼 문을 열게되면 옆차량에 문콕을 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지만 카니발은 그런 걱정까지 덜어주죠.

어디까지나 선호하는 차종이 다르긴 하지만 팰리세이드 출시로 카니발의 판매량에 영향이 없는건 확실하죠. 오히려 걱정되는건 쏘렌토입니다.

쏘렌토 더 마스터쏘렌토 더 마스터

쏘렌토는 노후화된 모델로서 1월 판매량이 3,617대를 기록하면서 전월 동기대비 판매량이 30% 이상이나 급감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풀체인지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5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기에는 불가능이라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싼타페TM싼타페TM

그만큼 중형 SUV 시장이 위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가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같은 회사에 대한 타격이라는게 문제입니다. 팰리세이드는 2월까지 계약이 5만대가 넘었지만 이 물량은 올해 생산물량 초과로 생산성에 큰 문제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이 판매량 역시 국내에서 판매되는 물량뿐이지만 미국까지 판매가 시작된다면 라인을 하나 더 가동해야되는 상황까지 놓이게되죠.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흥행하여 좋지만 싼타페, 쏘렌토의 판매량에 영향이 더해지고 생산까지 차질이 생겨 마냥 즐거워할 수 만은 없는데요. 중형차 시장에 타격이 가해지지 않으려면 중형 SUV의 가격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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