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플래그쉽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초대박 흥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총 팰리세이드 대기 물량이 5만대를 넘어서면서 1년치 물량이 이미 꽉차있는 상태입니다.

현대 팰리세이드현대 팰리세이드

올해 팰리세이드 판매 물량은 26,000대였지만 이보다 2배를 넘어선 물량이 계약된 상태입니다. 국내에도 판매물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미국판매가 시작되면 국내 판매 물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아 텔루라이드기아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어 기아차에도 최근 새롭게 출시한 대형 플래그쉽 SUV 텔루라이드가 북미에서만 판매하기로 하였지만 팰리세이드 물량 해소를 완화하기 위해 국내 출시를 결정하였습니다. 출시일은 11월달로 결정되어 소비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컨셉트기아 텔루라이드 컨셉트

팰리세이드보다 먼저 공개되었던 텔루라이드는 컨셉카와 많이 다른 이미지로 질타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디자인을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컨셉카 디자인으로 인해 실망감은 컸지만 양산차로서는 부족한 모습이 없었다는 것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텔루라이드를 국내 출시하는 것. 북미에만 출시만 확정지었지만 소비자들이 국내출시를 원하는 것과 팰리세이드에게 몰리는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방한입니다.

기아 텔루라이드기아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 북미 판매가격은 31,690달러(환화 약 3,565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국내에 입고되어봐야 알겠지만 팰리세이드보다 더 저렴하게 출시될 것입니다. 현재 현대 기아는 같은 형제 기업으로 같은 플랫폼과 엔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속은 똑같지만 겉만 다르다는 결과가 되는 것이죠. 속이 같으니 성능이나 출력은 거의 동등하다고 보면 되지만 현대가 기아보다 네임벨류가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어 같은 동급의 차종이라도 기아가 항상 더 낮게 책정 되고 있습니다. 많이 차이가 날 경우 몇백만원까지 더 기아가 더 저렴한데요.


이는 텔루라이드가 국내 출시하면 99%는 팰리세이드보다 더 저렴한 가격일 것이라는 것이죠. 아닐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영을 봤을때는 텔루라이드가 더 저렴하죠. 현재 팰리이드는 최저 3,47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텔루라이는 3,300만원대를 기대봐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를 판매하기 위해 화성공장의 쏘렌토 라인에서 생산하여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인해 쏘렌토의 물량감소된 부분을 텔루라이드로 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텔루라이드를 생산하게 되면 미국 조지아와 국내 화성공장 2개의 공장에서 생산하여 팰리세이드보다 더 많은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의 판매물량을 소화해내기 쉽습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 역시 해외 생산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최근 현대 기아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공장의 라인가동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텔루라이드 국내 생산으로 기아차의 가동률이 올라갈 전망입니다.

현대 팰리세이드현대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는 같은 형제차종으로 모든것을 공유하고 있지만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팰리세이드는 도심형 SUV로 제작된 디자인으로 제작된 캠핑형 SUV 느낌이 강하지만 텔루라이드는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다재다능 SUV입니다. 도심형에도 아웃도어에서도 잘 어울리는 모습과 더불어 아웃도어에도 끄덕없게 스키드 플레이트 장착하여 차체 하부를 보호해주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4륜구동 시스템과 더불어 트렁크에 무거운 짐을 실어 트렁크쪽이 주저 앉지 않도록 리어 서스템션 높이를 조절해주는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Self-Leveling Rear Suspention)'이 적용되어 팰리세이드에 없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북미에서는 디젤엔진이 판매중지로 3.8L V6 가솔린 엔진만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디젤엔진의 판매비중이 있어 팰리세이드와 같은 2.2L 디젤, 3.8L V6 가솔린 두가지 파워트레인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텔루라이드가 팰리세이드보다 더 좋은 이점은 전장 20mm, 전폭 15mm가 더 크고 넓게 제작되었습니다.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기아차의 모하비인데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출시로 애매한 사이즈가 되어버린 모하비는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크기는 텔루라이드와 쏘렌토의 사이지만 모하비만의 장점이 있죠. 두 차량은 모노코크바디로 제작되었지만 모하비는 프레임 바디로 제작되어 더욱 단단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도 3.0L V6 디젤엔진이 장착되었는데요. 가격대는 두 차량보다 기본가격이 더 높아 과연 모하비 판매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큰 고민거리고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팰리세이드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텔루라이드 국내 생산하여 판매하는건 잘한 선택이지만 타 브랜드의 판매량을 뺏어오는게 아닌 같은 기업내 차종의 판매량을 뺏어오기 때문에 1가지 고민을 해결책을 내 놓으니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차종의 출시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차종이 출시되기 때문에 자동차의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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