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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대형 SUV인 Q7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를 출시 하였습니다. 지난해 Q7의 쿠페버전인 Q8이 공개되고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Q7의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다가오고 테스트 주행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번 Q7의 페이스리프트에 주목할만한 점은 Q8에 적용한 새로운 싱글 프레임 그릴을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수직바와 수평바가 교차하고 있지만 수직바를 더욱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 Q8과 조금 다른 모습이죠. 거기에 헤드라이트는 슬림하면서 각진 디자인의 Q8과는 다르게 Q7은 기존과 흡사한 형태를 이루고 있지만 DRL 디자인은 아우디가 신형을 출시할때 적용하고 있는 점선 디자인의 입체적인 그래픽을 적용하여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에어커튼 디자인도 큼지막하게 디자인되어 공기저항을 줄임과 동시에 브레이크 패드의 열을 식히는 역활을 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부분 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전장이 5,063mm로 전 모델 대비 11mm나 길어졌습니다. 휠베이스는 아쉽게도 늘어나지 않았네요.
프런트 디자인과 더불어 리어 디자인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존 모델에는 대형 테일램프를 장착하여 둔해보이는 이미지 였지만 페이스리프트에는 슬림한 테일램프로 디자인 되었으며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점선형 입체 그래픽을 적용하여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Q8에 적용한 연결형 테일램프를 적용하진 않았지만 테일램프 하단에 크롬바를 장착하여 Q8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 구축을 완성하였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의 변화도 상당합니다. Q8에 듀얼 디스플레이를 위 아래로 적용하였으며 상단의 디스플레이도 10.1인치로 더욱 커지면서 퀄리티도 높아졌으며 새로운 대시보드 디자인과 에어 밴트, 콘솔에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모두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Q8보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전 모델에 비하면 풀체인지급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이정도 변화를 보여줬으며 Q8에 적용한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동일하게 적용했으면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시트에는 퀼트 바느질무늬가 적용돼 리무진 시트처럼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3.0L 가솔린, 디젤로 운영됩니다. 가솔린 터보는 최대 34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디젤 엔진은 230마력, 290마력 두가지 힘을 발휘합니다. Q7에 새롭게 적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연비도 개선 되었습니다.
고성능 버전인 SQ7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 되었으며 뒤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Q7의 스팩은 SQ8에 적용한 4.0L V8 TDI 마일드 하이브리드, 최대출력 429마력, 최대토크 91.8kg.m과 동일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Q7 주행성능을 뒷받침해주는 전자기계식 액티브 롤 스태빌리제이션과 4륜 스티어링, 에어 서스펜션 옵션 등이 적용되었으며 강철 스프링은 기본으로 장착됩니다. 고성능 SQ7에는 20인치 대형 휠과 더불어 200/370mm 전후방 브레이크,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가 장착됩니다.
Q7 페이스리프트는 9월에 열리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며 판매는 10월에 유럽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됩니다. 판매 가격은 56,000유로(약 8,200만원)부터 시작되는데 국내에 투입되면 얼마쯤 오를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디자인이 많이 변경되긴 하였지만 Q8 디자인처럼 근육질의 디자인이 아니라 뭔가 어색해보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볼수록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 되는데요. 국내에 투입되기까지는 2021년에 투입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현재 신차모델 중 투입된 모델이 아직 하나도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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