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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유럽전용 모델인 엑씨드(Xceed)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기아차는 최근들어 신차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신차 수요가 부족하여 판매량이 감소폭을 보였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판매량을 끌어 올릴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크로스오버 SUV 엑씨드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많은 판매를 하고 있는 씨드(Ceed)의 SUV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씨드 역시 유럽전용 해치백 모델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씨드모델 자체가 국내 K3 모델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디자인을 갖추면서 씨드만의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엑씨드는 최근 인기가 높아진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체택하였으며 스토닉과 스포티지 사이의 세그먼트입니다. 스토닉은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를 SUV화 하였으며 엑씨드 역시 씨드를 SUV화 시킨 모델입니다. 그렇다고 씨드와 디자인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엑씨드는 좀더 정돈된 '타이거 노즈 그릴'을 적용하였으며 헤드라이트는 평범한 디자인이 아니라 그릴부분에 'ㄱ'로 각을 주면서 엑씨드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범퍼 인테이크 그릴은 길이를 줄이는 대신 높이를 높여 좀더 웅장한 디자인을 연출하고 있으며 범퍼 그릴 끝에서부터 에어커튼 중앙부까지 크롬바가 뻗어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하단에는 안개등, 상단에는 에어커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체크기에도 기존 해치백에 비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2,650mm이지만 전장이 85mm 길어지고 지상고가 43mm가 더 높아 해치백이 아닌 SUV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리어 디자인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씨드보다 슬림하게 디자인된 테일램프, 새롭게 디자인된 그래픽 역시 기존 씨드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테일램프 중앙에는 기아 엠블럼이 장착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수평으로 길게 선이 뻗어 있어 날렵한 인상을 보여주며 하단에는 Xceed 네이밍이 적용되어 기존 씨드와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스키드 플레이트도 크롬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듀얼 머플러를 적용 하고 범퍼 양 사이드에는 방향지시등과 테일램프가 적용 되었습니다.
엑씨드는 트렁크 공간도 씨드보다 더욱 확보하였습니다. 총 426L로 씨드보다 31L가 더욱 커졌으며 2열시트를 4:2:4 방식으로 설계하여 트렁크 공간활용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6:4 폴딩으로 출시되었지만 최근 제조사마다 4:2:4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트렁크의 공간활용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씨드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어 심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달라진점은 센터 디스플레이가 10.25인치로 사이드가 더욱 커졌습니다. 거기에 센터 에어밴트와 사이트 에어밴트 테두리에는 외관색상에 적용한 옐로우 컬러를 적용하여 생동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눈길을 끌고 있는건 바로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 입니다. 현재 국내 소형차에도 새롭게 적용하고 있는데 엑씨드에도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시인성을 높여주었습니다.
거기에 시트 패턴은 라디에그릴 패턴과 동일한 허니콤 패턴을 적용하여 상당히 신경쓴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개, 디젤 2개로 총 5가지로 구성됐습니다. 가솔린 엔진에는 1.0L 3기통 120마력, 1.4L 4기통 140마력, 1.6L 4기통 터보 201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디젤은 1.6L 115마력, 134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2가지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엔진 모두 6단 수동 변속기와 7단 자동 변속기(DCT)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새롭게 추가된다고 합니다.
씨드 자체가 K3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모습으로 엑씨드 역시 K3를 SUV화 한 모습입니다. 해치백이 인기가 높은 유럽에서 씨드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오버도 해치백 못지 않게 판매량이 급상승하여 엑씨드 역시 승승장구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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