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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를 출고한 후 운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올 뉴 K7 하이브리드 오너였으며 확실히 이전모델과 비교를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장 궁금한점은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더 좋아졌을까?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게 가장 궁금했습니다. 출시 했을때는 겨울철에도 성능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운행을 해본 결과 겨울철 성능은 전혀 좋아진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연비를 측정한 날에는 날씨가 따스해서 그런지 연비가 상당히 좋죠. 아직 제대로된 봄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 연비가 18km/l를 웃돌고 있으며 고속주행에서는 19~20km/l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트립으로 표시된 연비이지만 실주행 연비와는 약 1km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 차량도 하이브리드였는데 운행을 하면서 운전습관을 연비운전 습관으로 변했습니다. 연비위주의 운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안전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비운전이라함은 RPM을 무리하게 올리지 않고 속도계에 맞춰 엑셀을 밟아주는 방식으로 운행합니다.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전에는 미리 속도를 올려서 탄력운행을 하고 미리 속도를 내지 못할때에는 RPM을 최소화하여 오르막을 올라가는 방식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에서 안타까운점은 바로 C-MDPS라는 점. 3.0 모델은 R-MDPS를 장착하지만 더 고가인 하이브리드에는 C 부품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 모델과 다른점을 찾을 수는 없었죠. 디자인부분 빼고는요.
풀체인지급의 디자인변화는 대만족이지만 이외의 주행성능, 엔진성능에는 달라진점이 없었습니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업그레이드 되지 않더라도 하이브리드는 연비를 1순위로 보기 때문에 겨울철 배터리 성능을 향상 시켰더라면 하이브리드 오너들은 더욱 환호했을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강대국인 일본 브랜드의 렉서스를 시승할때 ES 신모델이 나왔을때 기존 모델보다 어떤점이 좋았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현재 일본 브랜드는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 국산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좋아지다보니 일본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습니다. 굳이 일본 브랜드를 살 필요 없다는 뜻이죠.
그나마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기에 인정할만하지만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더 향상되기를 바라죠. 최근 새롭게 출시된 2.5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GDI와 MPI를 결합한 엔진이지만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MPI 엔진으로 출시되었죠. MPI로 출시되면 출력이 딸릴것으로 보이지만 배터리 출력까지 합하면 2.5보다더 더 잘나가죠.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풀체인지급의 디자인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디자인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죠. 보통 페이스리프트의 개념이 디자인을 조금 변경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디자인변화가 풀체인지급의 변화로도 만족하죠.
국내 자동차 시장은 최근 대형차량의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차였던 쏘나타는 판매량이 감소되고 그랜저가 국민차로 등극하였죠. SUV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부터 대형 SUV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제네시스 GV80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7 프리미어 역시 초반에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더 뉴 그랜저 출시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되었죠.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그랜저와 K7 프리미어는 각자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다른점은 더 뉴 그랜저는 3.3 엔진, K7 프리미어는 3.0 엔진이라는 것입니다.
두 차량 모두 매력적이며 다음 풀체인지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배터리를 탑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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