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산 자동차 중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세단, 기아 스팅어가 출시당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슈를 가져왔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스포츠세단의 디자인이 굉장히 잘 나왔기 때문이죠.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한국에서 나온 스포츠세단이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세간의 화제였습니다. 저 역시 기아자동차가 이렇게 멋있는 디자인으로 출시할 것이라곤 생각 못했죠.


기아 스팅어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인 타이거노즈 그릴을 적용하면서 스포츠세단다운 디자인을 자랑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뽐냈습니다. 살짝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스팅어의 디자인은 더욱 빛이 났습니다.

이런 스팅어가 국내에서 연간 판매 목표는 12,000대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기아 스팅어

초반 판매량은 순조러웠습니다. 사전계약은 2,000대에 달했으며 판매 후 두달간은 목표치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제네시스 G70 스포츠세단이 출시가 되었으며 스팅어의 판매량이 고스란이 G70에게 많이 넘어가는 추세였습니다.




제네시스 G70에게 밀린 스팅어

기아 스팅어

제네시스라는 네임벨류가 제일 큰 요인이었으며 다른 이유에서는 제네시스의 고객층은 20~50대로 다양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반면 스팅어의 고객층은 20~30대인걸 감안하면 젊은층이 구매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이며 구매 수요층도 좁아서 제네시스 G70에게 밀릴 수 밖에 없는 시점입니다.


기아 스팅어

제네시스 G70은 월 1,105대의 평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스팅어는 그의 절반인 월 500대 수준의 판매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세단 판매량이 다소 낮을걸 예상했지만 스팅어의 판매량이 낮은 이유는 아까 말씀드림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가 가장 컸습니다. 기아자동차의 네임벨류로는 많이 부족하죠.

그래서 기아자동차에서는 스팅어에 'E' 엠블럼을 새롭게 적용하면서 공략을 했지만 엠블럼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반토막, 해외에서는 쾌속질주

기아 스팅어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다소 작지만 해외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1~8월까지 미국에서의 판매량은 11,624대로 월 1,250대의 평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팅어가 미국에서 잘 판매가 되고 있는반면 제네시스 G70은 현지의 판매망에 문제가 생겨 9월 26일부터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제네시스의 브랜드를 프리미엄 브랜드라고는 아직까지 인식이 많이 박혀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팅어의 판매가 제네시스 G70보다는 계속 높을 가능성이 높은 전망이죠.




유럽에서는 아직 미적지근

기아 스팅어

판매량이 높은 미국에서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스팅어가 유럽에서는 그렇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는 않습니다.

1~7월까지의 판매량은 2,422대로 월 346대의 판매량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는 고성능 차량의 경쟁이 치열한데 스팅어의 판매가 미적지근한 모습이죠.

그래도 독일에서도 스팅어를 구매하고 있다는게 놀라운 사실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독일이 스팅어를 구매하는건 스팅어를 인정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독일 반응에서는 BMW Z4가 독일판 스팅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하는데 스팅어의 디자인은 정말 인정할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아 스팅어

기아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은 서로 체급이 다른 차종입니다.

기아 스팅어가 제네시스 G70보다 전장이 145mm가 더 길며 실내도 70mm가 더 넓게 설계되었습니다. 제네시스 G70 출시당시 경쟁모델로는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기 A4를 꼽았지만 스팅어는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을 꼽아 더 높은 체급임을 알렸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두 차량이 동급으로 보았는데 이렇게 오해를 하는건 같은 엔진과 더불어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이죠. 스팅어의 크기는 대형차급의 크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G70은 중형차의 크기를 보유했습니다.


현대 기아에서 스포츠세단을 출시한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는 무궁무진하게 고성능 스포츠 모델이 대거 출시되고 있지만 국산차량에 1대도 없다는건 자존심이 꺾이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스포츠 모델의 라인업을 강화시켜 세계시장에 발을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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