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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가 미국 판매량 상승에 이어서 중국 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국가이죠. 사드 보복이후 줄곧 판매량이 떨어져 반토막까지 나는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사드보복은 생각보다 긴 보복을 이어와 국내 업계들이 많은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들도 중국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크기때문에 많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현대 기아의 부진은 사드보복뿐만 아니였습니다. 중국업계 브랜드들이 빠른 성장으로 인해 가성비를 앞세워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결과도 예측 했었죠. 자사 브랜드의 성장과 더불어 중국 시장 공략이 부족했던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줄줄이 신차 출시로 인해 중국에서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 현대 기아입니다.
중국형 코나 엔씨노, ix35, 레이나 등 신차효과
△ 중국형 코나 엔씨노
현대자동차에서 중국형 모델인 소형 SUV 엔씨노(중국형 코나), iX35, 레이나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시대에 맞춰 소형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중국에서 먹혀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엔씨노는 4,385대를 판매하였지만 5월에는 604대로 급감하였으며 투싼 역시 8,800여대에서 3,000대로 급감하여 5월에는 4월에 비해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에는 작년대비 늘었지만 전월대비 감소
△ 현대기아 2018년 중국 판매량(출처: BUSINESS WATCH)
그래프를 보면 작년 3월부터 판매량이 급감한게 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2월까지 판매량이 작년대비 줄었지만 3월부터는 대폭 상승한 폭이 보이죠.
4월에는 월 10만대를 넘어서면서 2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주고 지난 5월에는 다시 판매량이 감소하였지만 작년대비 70%가 넘는 상승을 하였습니다.
현대 기아가 작년대비 판매량이 대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불과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도 있습니다.
중국 수입차 관세 인하로 현대 기아에 악재
△ 기아 즈파오(중국형 스포티지)
이제 겨우 현대 기아가 판매량이 상승중에 있는데 중국에서 수입차 관세 인하한다는 입장을 밝혀 현대 기아에겐 타격이 올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관세를 인하할 것이며 수입차 평균 관세 13.8%, 자동차 부품 6% 인하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차 판매가격 역시 8% 인하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발표 직후 수입차 16개 브랜드가 자동차 판매가격을 인하했고 나머지 8개 브랜드 역시 자동차 판매가격 조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독일 3사도 가격인하로 판매량 상승될 듯
△ 2018 벤츠 E클래스
현대 기아가 수입차 관세 인하에 대해 약재인 이유는 바로 현대 기아는 관세를 줄이기 위해 이미 현지 생산을 통해 수입차 관세를 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현대 기아는 차량 가격 인하를 할 수 없는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인하되는 가격으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관세 인하 전에는 30만 위안(약 5,000만원)에 판매되는 수입차는 기존 75,000위안의 관세를 냈는데 관세 인하로 45,000위안으로 줄어들어 3만 위안(약 500만원)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약 500만원의 가격이 인하된다면 수입차에게는 더욱 좋은 일이지만 관세를 줄이기 위해 현지생산을 택했던 현대 기아에게 직격탄이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하반기까지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보았지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중국 자사 브랜드의 성장
△ 지리 뉴 위엔징
볼보를 인수한 지리는 매년 상승중입니다. 볼보를 인수하여 기술력을 습득하고 지리에 조금씩 적용시키면서 지리는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5월 판매량에서 역시 지리는 판매량 3위를 차지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현대 기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 하반기 신차 8종 출시 계획
△ 2018 현대 싼타페 TM
현대 기아에서 중국 시장을 잡기위한 총 공세가 펼쳐집니다. 현대 기아에서 각각 4종씩 신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9월 말부터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10월 준중형 승용차 SQ,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생산 예정이며 싼타페 TM 모델은 12월 중순 생산예정에 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조기 생산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기아차는 8월부터 엔트리급 SUV QE와 상품성 개선모델 K5를 비롯해 친환경차 KX3 EV와 K5 PHEV를 줄줄이 출시하여 중국시장 판매량을 올리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제네시스 내년 중국 진출 예정
△ 2018 제네시스 G80
국내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내년 중국시장 진출을 검토중입니다. 아직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점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관세 인하로 인해 현대 기아처럼 현지 생산체제로 갈지 아니면 관세 인하 혜택을 봐서 국내에서 수출을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관세 인하와 중국 자사 브랜드의 성장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현대 기아가 어떠한 방법으로 이 상황을 모면할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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