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바로 중국이죠. 2번째로 큰 시장은 바로 미국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가장 큰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사상 최악의 기록을 세웠었죠. 2015년 800만대, 2016년 790만대, 2017년 720만대로 판매량이 역주행 중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미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두 브랜드만 가지고 세계5위를 달성한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이제는 한계가 온 것일지 아니면 시장 공략을 잘못한 것일지 2년 연속 판매량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은 사드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왜 판매가 떨어진 것일까요? 미국시장에서는 픽업트럭의 인기가 정점에 있는데 현대기아는 픽업라인이 한개도 없다는 사실이죠.

늦었지만 2015년 싼타크루즈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위기를 느껴서인지 픽업라인을 이제 점차 늘려가는것 같은데요. 그럼 현대자동차의 첫 픽업트럭인 산타크루즈를 살펴보겠습니다.

 

2015 현대 산타크루즈

드디어 2015년 디트로이드 모터쇼에서 공개한 산타크루즈입니다.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원은 2.0디젤 싱글터보, 최대 출력 190hp, 최대토크 41.5kg.m로 대형 픽업트럭에는 적합하지 않은 엔진입니다.

대형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3.0엔진을 거의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반면 산타크루즈는 2.0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은 대형 픽업트럭이 주요 타켓이 아닌 중, 소형 픽업SUV같은 느낌일 듯 싶습니다.

 

2015 현대 산타크루즈

미국시장에서는 예전부터 픽업과 SUV의 중간 차량이 수도없이 실패를 해왔는데도 현대자동차의 선택은 좀 아이러니 합니다.

10년전에는 젊은층들이 소형 픽업트럭을 많이 구매했었지만 2008년 유가인상으로 픽업트럭은 특성상 연료를 많이 먹기 때문에 수입이 그렇게 많지 않아 부담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젊은층은 결혼을 안 한 사람들이 많아 픽업트럭보다는 SUV나 세단이 더 어울립니다.

 

2015 현대 산타크루즈

미국에 픽업트럭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은 넓은 토지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배달을 해주지 않습니다. 가전제품같은 경우도 큰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배달을 해주지 못하죠. 그래서 직접 싣고 가기위해 픽업트럭이 인기가 많은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왜 젊은층이 인기가 없는 이유를 알법도 하겠죠? 젊은층은 가전제품이나 짐을 많이 실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SUV나 세단을 선택을 많이 하는 이유죠.

미국에서 30대미만에서 픽업트럭 구매율은 7%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하기도하며 배달서비스가 발달되어 있어서 픽업트럭의 인기가 그닥 좋지 않습니다.

지금 국내에 유일한 픽업트럭은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스포츠. 얼마전에 렉스턴 스포츠까지 출시하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코란도 스포츠는 매월 1,500~2,000대가량 꾸준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이 많이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1톤트럭은 영업용으로밖에 사용을 못하지만 픽업트럭은 평상시에도 패밀리카로도 적합하 이유에서 많이 구매하는 듯 싶습니다.

 

2015 현대 산타크루즈

산타크루즈의 제원은 엔진밖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최대적재중량이나 견인력등은 아직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명 크로스오버 픽업트럭이라는 명칭이 붙기도한 산타크루즈는 토요타의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대상으로 꼽았지만 절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 크기와 엔진을 탑재하고 있죠.

하지만 엔진과 차체의 크기,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젊은층을 초점을 맞춘 차량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실제 싼타페의 차체크기와 비슷하게 보이는데요.

 

2015 현대 산타크루즈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픽업트럭 적재공간은 부러운데 많이 먹는 기름값 때문에 구입하기 꺼려지고, 차량크기도 너무 커서 구입하기 어려운 젊은층을 공략으로 나선 것입니다.

중소형의 픽업트럭은 도심에서 주차도 일반 세단, SUV처럼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도심에서는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소형 크기이다보니 적재공간이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적재공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여 큰 가구는 실어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적재공간을 연장시켜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길다란 물건들은 차체 지붕위에 실어서 끈으로 고정 시켜 이동할 수 있게도 설계하였습니다. 지붕에 실었을때는 끈어로만 묶어서 되는게 아니여서 미끄럼 방지패드도 탑재하였습니다.

 

2015 현대 산타크루즈

과연 젊은세대를 타겟으로 중소형 픽업트럭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픽업트럭이 젊은층에게 인기가 없지만 중소형의 픽업트럭이라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외신들 반응이나 소비자들 반응또한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디자인 또한 큰 변화없이 출시가 된다면 성공은 거의 보장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소형 픽업트럭, 2.0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가격적인 면이나 연비면에서는 굉장히 좋아서 국내시장에서도 출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산계획을 밝히지 않아서 양산할지는 모르겠지만 픽업트럭이 1개도 없는 현대자동차이기에 출시를 더이상 늦출 수는 없는 입장이죠.

젊은층을 타겟으로 겨냥한 것이라면 디자인과 픽업트럭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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