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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의 열풍이 무섭게 불고 있는 가운데 연말이라 제조사마다 할인행사가 가장 활발한 시기입니다. 연도가 바뀌면서 차량 연식이 변경되기 때문인데요. 12월에는 국산 제조사들의 판매량은 방어에 성공했을까요?
최근 현대 기아가 독과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제조사들은 신차를 많이 출시하지 않은 모습이 안타깝죠.
현대 기아는 신차를 출시하여 전월, 전년대비 많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쌍용 역시 연말 프로모션을 통하여 전월대비 상승하였으며, 르노 삼성은 QM6로 인해 1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쉐보레 역시 콜로라도, 트래버스를 출시하였지만 물량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판매량이 확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쌍용, 르노, 쉐보레는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전년대비는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현대의 그랜저가 페이스리프트로 다시금 국내 전체 판매량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내연기관 9,425대, 하이브리드 3,745대를 판매하여 총 13,170대를 판매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쏘나타와 K7 프리미어를 단숨에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누적계약이 무려 5만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K7이 풀체인지를 거치기 전까지는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죠. 특히나 하이브리드가 무려 30%의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게 주목할만 사항입니다.
쏘나타 역시 내연기관 7,347대, 하이브리드 1,225대를 판매하여 총 8,672대를 판매하였습니다. 그랜저 출시로 다소 판매량이 소폭 하락됐죠.
가장 놀랄만한 일은 바로 QM6가 싼타페, 쏘렌토를 꺽고 4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말 할인을 많이 해줘서 일까요? 아니면 꾸준한 입소문을 통한 이유일까요? QM6는 7,558대를 판매하면서 LPe와 GDI 엔진만의 판매량으로 대단한일을 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와 쏘렌토 풀체인지가 출시되어도 판매량을 굳건히 지킬 수 있을까요? 르노의 혁명이라고 볼법합니다.
아마도 2019년의 가장 핫한 자동차 이슈는 바로 K5 풀체인지 모델이었다고 생가합니다. 1, 2세대를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많은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형 세단의 품격을 상당히 높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죠. 신형 모델이 내연기관이 5,128대, 하이브리드가 275대, 구모델이 849대를 판매하여 총 6,252대를 판매하면서 단숨에 기아자동차 판매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아쉽게도 그랜저와 판매가 겹친게 악재가 아니였나 생각되는데요. 그랜저만 아니였으면 더욱 더 많은 흥행을 할 수 있었을 듯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4공장까지 물량 위탁을 하면서 생산물량이 늘어나 국내 판매가 대폭 상승되었습니다. 12월달은 5,368대를 판매하면서 7위를 차지하였는데요. 미국에서도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에바가루가 말썽을 피우고 있죠.
K7 프리미어는 그랜저로 인해 판매량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내연기관 4,055대, 하이브리드 1,020대를 판매하여 총 5,075대를 판매하면서기본적인 방어에는 성공했습니다. 계속 이정도 판매량만 유지하여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그랜저가 K7 프리미어보다 더 높은 퀄리티와 한단계 높은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어 K7 프리미어가 더 낮은 등급으로 변질된 느낌을 주어 아쉽습니다. 마치 그랜저는 K7 프리미어의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듯이 말이죠.
셀토스는 여전히 소형 SUV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달보다 약 1,300대 이상이 감소된 4,801대를 판매하면서 순위가 대폭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셀토스를 대적할만한 모델이 없다는 것.
K3가 아반떼를 12월에는 넘어섰습니다. 4,139대를 판매하여 드디어 아반떼를 넘어섰는데요. 아반떼 풀체인지를 거치기 전까지는 K3가 계속 아반떼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코란도가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면서 스포티지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2,514대를 기록하면서 스포티지와의 격차는 약 300대 이상, 풀체인지를 거쳐 동급 차량보다 퀄리티를 높아진게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되죠. 뒤늦었지만 가솔린 모델이 큰 역활을 해주었습니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쉽 대형 세단인 G90이 월 1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인 차량이 80%가 넘어서고 있으며 벤츠 S클래스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기아차의 플래그쉽 세단 K9은 1세대에서 처참한 실패를 맞보았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교훈으로 삼았을까요? 1세대의 디자인을 완벽히 탈피에 성공한 2세대 K9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2월달에는 다시 1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2019년 누적 1만대를 기록하였습니다.
1년 중 가장 할인행사가 많은 12월입니다. 지난달에 비해 약 8천대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취약한달인 1월달에는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게되죠. 그래도 이 기회를 살려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을까요?
2020년에도 역시 새로운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고 전기차 물량도 올해보다 더 많이 풀려 자동차 시장의 감소폭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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