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2분기 자동차 판매량 -테슬라 홀로 상승 -

미국 2분기 자동차 판매량

코로나로 인해 거대 자동차 시장들의 감소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유럽 모두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자동차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어들고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대중교통도 꺼려지고, 개소세 할인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침채 되어 있는 상황에서 판매량이 오히려 상승한 브랜드도 있는데요. 아래에서 제조사별 판매량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2분기 자동차 판매량(출처: 오토뷰)

2분기는 그야말로 자동차 시장의 암흑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위 1위부터 3위까지는 30% 이상이 감소했고, 4위부터 11위까지 역시 25%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인 브랜드가 바로 닛산입니다. 닛산은 전년 동기 대비 50%나 감소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총 31개 브랜드 중 테슬라 홀로 70.1%나 상승하였으며 순위도 1분기 17위에서 12위로 5단계나 상승하였습니다. 그만큼 친환경 시대가 급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압도적인 1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MC는 닛산보다 더 하락한 57.8%를 기록하고 미쓰비시는 58%나 감소하였습니다.

미국 2분기 차종별 판매량(출처: 오토뷰)

이번 2분기 차종별 판매량에서도 거의 모든 차종이 하락했습니다.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포드 F-시리즈,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은 1위~3위를 차지하는 모델입니다. 픽업트럭이 여전히 미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3차 종이 각각 22.7%, 14.1%, 34.6% 하락하였습니다.

그래서 실버라도는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나름 선방한 모습이죠.

픽업트럭을 제외하면 일본 브랜드가 판매량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토요타 RAV4, 혼다 CR-V, 혼다 시빅 등 상위권을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위 차종들 역시 판매량 하락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도요타 RAV4는 26.6% 감소, 혼다 CR-V는 24.5% 감소, 혼다 시빅 30% 감소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쉐보레 이쿼녹스 40.7%, 토요타 캠리 48.4%, 닛산 로그 42% 감소하였죠. 특히 닛산의 감소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반대로 12.4%가 상승하였습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다시 예전의 판매량을 되찾아가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포드 레인저 역시 판매량이 68%나 상승하였는데요. 전년에는 판매량이 낮아서 이번에 판매량이 상승한 기저효과를 보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역시 투싼이 판매량이 월 1만 대를 넘기면서 현대 기아 통틀어 판매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이쿼녹스, RAV4만큼 커져서 동급 차종들과의 경쟁 조건도 완벽히 갖추어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싼타페가 23,527대를 판매하였습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로 감소하였는데 전년 동기에는 무려 38,888대를 판매하여 투싼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됐었습니다.

현대 엘란트라(국내 아반떼)는 페이스리프트의 실패로 판매량이 점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53.5%나 감소, 48,859대보다 절반 이상 감소하였는데요. 이번 풀체인지로 다시 예전의 판매량을 다시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19,366대를 판매하면서 텔루라이드를 제쳤습니다. 텔루라이드를 제칠 수 있었던 이유가 팰리세이드는 국내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생산량을 늘려서 미국 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쉐보레의 미드 사이즈 SUV 블레이저는 팰리세이드보다 더 높은 19,726대를 판매하였습니다. 전년 대비 67.6%가 상승했는데요. 국내에 입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와 경쟁 모델이라고 볼 수 있으며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앞으로의 판매량도 기대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최근 동급 경쟁사 모델들은 노후화된 디자인과 기술로 신차인 텔루라이드, 팰리세이드, 블레이저가 뜰 수 있는 이유입니다.

지프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도 전년대비 175%나 상승한 모습입니다.

기아차는 월 1 만대씩 판매하는 차종은 없지만 순위가 매우 비슷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쏘렌토가 19,741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하였고, 스포티지 19,561대, 옵티마(국내 K5) 18,480대, 쏘울 17,238대, 포르테(국내 K3) 17,085대를 각각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K5 신형, 쏘렌토 신형을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3분기, 4분기 판매량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입니다. 두 차종이 미국 시장 주력 차종이기 때문에 기아차에서도 사활을 걸 예정입니다.

아쉬운 건 텔루라이드. 아쉽게도 미국 시장이 이렇게 감소한 이유는 공장 가동을 많이 못했기 때문입니다. 텔루라이드 역시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 조지아 생산으로 인해 공장 가동을 많이 하지 못해 판매량이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 3도 상위권에 포진했을 텐데 아쉽게도 집계에 빠져 있습니다. 모델 3, 모델 Y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여 브랜드 판매량 12위를 기록할 수 있었죠. 아마 3분기, 4분기 역시 생산만 잘한다면 5위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분기는 전체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낮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유입니다. 거기에 경제적인 요인도 더해져서 구매심리가 많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3분기, 4분기는 다시 판매량이 2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빨리 코로나 치료제가 나와서 침체된 세계 경제시장이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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