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더뉴 쏘렌토 더 마스터 시승기 2.0 디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최초로 월 1만대를 넘기는 쾌거를 올리는 싼타페TM이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싼타페 TM의 출시로인해 더뉴 쏘렌토의 판매량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했었지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판매량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죠.

그 이유는 바로 쏘렌토 더 마스터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싼타페TM의 판매량이 몇배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쏘렌토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는 또다른 이유중 하나가 바로 SUV의 점유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향후 몇년까지는 SUV의 판매량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에 세단은 감소세를 보일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쏘렌토는 조금만 있으면 풀체인지를 거치게 되므로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뉴 쏘렌토 더 마스터의 성능은 과연 어떨까요?

 

쏘렌토 더 마스터 트림을 출시하였지만 기능만 추가됐을뿐 디자인적으로는 변경된게 없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을 보면 남성미다운 모습이 싼타페TM보다는 더욱 물씬 풍겨져 나오고 있죠. 싼타페TM 모델은 코나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약간 여성적인 이미지도 있는 반면에 쏘렌토는 영락없는 남자를 위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뉴 쏘렌토도 올뉴 K7과 같이 3구 FULL LED 헤듦프를 장착했으며 DRL과 턴시그널을 같이 공유하여 고급감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그리고 포그램프도 4구 LED로 변경되어 더 넓은 시야 확보를 하고 있죠.

 

리어 테일램프도 변경된 디자인이죠. 기존에는 'ㄷ'자 테두리 안에는 3구로된 'U'자 디자인이었지만 페이스리프트된 쏘렌토는 'ㄷ'자 테두리안에 직사각형으로된 테일램프가 촘촘히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죠.

 

리어의 모습을 봐도 남성적인 디자인이 강하다고 느낍니다. 그러고보니 쏘렌토를 여성분이 탄걸 본 기억이 없네요.

풀체인지가 되면 좀더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출시가 될까요? 그러면 여성분들도 많이 탈 수 있을꺼 같습니다.

 

중형 SUV이지만 상당히 큰 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풀체인지된 싼타페TM보다도 더 길며 실내공간 또한 싼타페TM보다도 넓은 공간을 확보하였죠. 그래서 쏘렌토도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죠.

휠은 19인치로 20인치 휠이 없는점이 큰 아쉬움으로 작용되었습니다. 쏘렌토뿐만 아니라 국산 자동차들은 모두 휠이 차량 크기에 비해 상당히 작게 출시되고 있는 시점이죠.

 

트렁크 공간도 굉장히 넓은 공간을 보여주고 있죠. 이게 바로 SUV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세단보다 더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어 캠핑용이나 장거리를 다닐때 가장 유용한 장점이죠.

트렁크 공간은 665ℓ로 싼타페TM의 625ℓ보다 40ℓ나 더 넓은 공간이죠.

 

실내 인테리어도 굉장히 괜찮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바로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작은 LCD 화면인데요. 기본옵션에 있을법한 작은 화면이 제가 보기에는 너무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머지 디자인들은 굉장히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는데 단 한가지 아쉽습니다.

4-스포크 반펀칭 스티어링 휠, 일체형 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그리고 페달은 알루미늄으로 장착되어 있죠.

 

그리고 더뉴 쏘렌토에 적용된 전 모델 자동 8단 변속기를 탑재하여 연비도 상승시키며 변속을 더욱 부드러워진 느낌을 선사합니다.

주행을 하면서 R-MDPS의 장착으로 스티어링 휠은 더욱 부드러운 조향능력을 가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형차에만 적용되던 R-MDPS를 이제는 쏘렌도 전 모델에 기본적용하여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8인치 네비게이션은 UVO 3.0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좀더 빠르고 신속한 도로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최적화된 길로 안내를 해주죠. 그리고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i'를 적용하여 음성으로도 최정 목적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음식점등등의 다양한 곳을 음성으로 전달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슈퍼비전 TFT 7인치 클러스터를 장착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언제쯤 K9처럼 FULL LCD 클러스터가 장착된 쏘렌토가 출시될까요? 아직까지는 K9에만 적용된 기능이죠.

주행을 하면서 아쉬웠던점은 바로 STOP&GO 기능인데요. STOP&GO 기능은 차량이 정차시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시동을 자동적으로 꺼주는 기능입니다. 브레이크를 발에더 떼게되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원리죠. 하지만 쏘렌토 더 마스터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을때 시동 걸리는 시간이 반박자 늦은감을 느꼈습니다. 신호를 대기하다가 바로 출발하려고 발을 뗐지만 앞 차보다 훨씬 늦은 출발을 하더군요. 실제로 제가 느끼는것도 시동걸리는게 다소 늦은감이 느껴졌었죠. 약 0.5~1초 사이의 딜레이가 있어 아쉬운 부분이 좀 크다고 생각됩니다.

 

2019 더뉴 쏘렌토 더 마스터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석 승객알림(ROA), 경사로 저속주행 장치(속도조절 가능),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세차장 지원 가이드,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시스템이 추가되어 싼타페TM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업그레이드를 거쳤습니다. 특히 반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시스템은 기존에는 짧은 자율주행 시간이었지만 조금더 길어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루빨리 자율주행 기술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되어 있지만 카메라 상으로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빛을 반사하여 유리에 비추기 때문이죠. 제 차량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어서 지금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정말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어면 굳이 내비게이션을 많이 볼 필요가 없으니 운전에만 집중하기 아주 좋죠.

그리고 드라이브 모드는 총 4개지로 나뉩니다. ECO, COMPORT, SPORT, SMART로 나뉘며 ECO는 연비운전을 위한 모드인데 생각보다 잘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COMPORT와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생각보다 그 차이가 미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SPORT는 RPM이 2,000정도에서 변속을하면서 빠른 가속력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타봤던 차량들은 거의 대부분 고 RPM으로 올라가면서 가속력을 보여줬지만 쏘렌토는 저 RPM에서 가속력을 보여주니 더 힘이 좋아 보이는 느낌이죠.

 

2열좌석또한 넓은 공간을 보여줘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2열시트도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며 시트도 뒤로 젖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단에서는 플래그쉽 세단인 G80, K9, EQ900에서만 가능한 기능이죠.

더뉴 쏘렌토 더 마스터의 실내 색상은 블랙, 브라운 두가지 색상밖에 고르지 못하는게 또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왜 세단처럼 베이지, 화이트 색상은 출시 되지 않을까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더뉴 쏘렌토 더 마스터였던것 같습니다. 2.0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쏘렌토에 가장 주목해야 할점은 바로 상품성 강화입니다.

 

더뉴 쏘렌토의 연비는 2.0 가솔린 터보 8.7~9.6km/ℓ, 2.0 디젤 11.7~13.8km/ℓ, 2.2 디젤 12~13.6km/ℓ로 높은 연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더뉴 쏘렌토의 제원은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90mm, 축거 2,780mm로 동급 차량중 가장 큰 전장과 실내를 가지고있는 중형 SUV 입니다.

 

2019 더뉴 쏘렌토의 가격표입니다. 싼타페TM보다 조금 더 저렴한 금액대로 출시되었죠.

2019 더뉴 쏘렌토는 8단 자동 변속기, R-MDPS(랙 구동형)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소비자들을 혹하게 만드는 더뉴 쏘렌토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상품성 강화는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상품성이 아닐까요?

이제 쏘렌토의 풀체인지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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