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vs XM3 vs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 성능 비교

최근 대형 SUV 시장과 함께 소형 SUV 시장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기아 셀 토스가 출시되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단번에 1위를 차지하였죠. 코나와 티볼리의 판매량을 떨어뜨리면서 소형 SUV 왕좌자리를 줄곧 사수했습니다. 하지만 독주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기아 셀토스

소형 SUV 모델 중 가장 큰 차체를 갖추면서 디자인도 극찬을 받아 인기를 얻은 셀토스는 쉐보레에서 새롭게 출시한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되고 뒤이어 르노의 준중형 SUV XM3가 현재 출시되었습니다.

XM3는 준중형 크기에 속하지만 국산 모델로는 최초의 쿠페형 SUV로 출시되었으며 가격대도 동급 대비 저렴하게 출시되어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르노 XM3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1,881~2,564만 원, 1.6 디젤 2,068~2,865만 원

트레일블레이저 1.2 가솔린 터보 1,910~2,130만 원, 1.35 가솔린 터보 2,207~2,711만 원

XM3 1.6 가솔린 자연흡기 1,718~2,140만 원, 1.33 가솔린 터보 2,083~2,532만 원

여기서 주목할 점은 3 차종의 파워트레인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셀 토스는 1.6 가솔린 터보와 디젤, 트레일 블레이저는 1.2 가솔린 터보, 1.35 가솔린 터보를, XM3는 1.6 가솔린 자연흡기와 1.33 가솔린 터보를 사용하고 있죠. 트레일블레이저와 XM3는 디젤엔진은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XM3는 다운사이징하여 출시하면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게 되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운사이징을 했지만 출력과 토크가 부족하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부분이죠.

다운사이징하여 가장 작은 차체를 갖춘 셀토스가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 XM3는 4WD를 적용하지 않아 가격대가 가장 저렴하죠. 가장 큰 차체를 갖췄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하여 가장 실용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 1.6 디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

트레일블레이저 1.2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 1.35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

XM3 1.6 가솔린 자연흡기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 1.33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

다운사이징된 엔진은 터보를 장착하여 힘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시승을 해봐야겠지만 확실히 마력이나 토크를 볼 때는 셀토스가 가장 힘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형 SUV도 아닌 소형 SUV에서 힘이 좋을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캠핑을 자주 다니시거나 짐을 많이 싣고 다니신다면 힘이 좋아야 하지만 그런 게 아닌 출퇴근용으로는 다운사이징 엔진이 더 유리하죠.

소비자들이 셀토스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XM3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셀토스가 가장 작으면서 비싼 가격대로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셀토스도 분명 좋은 차인데 경쟁차종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들이 있습니다.

토션빔 서스펜션

여기서 다른 점은 셀토스는 후륜 서스펜션에 CTBA와 4륜 모델에 멀티링크, 트레일블레이저는 토션빔, 4WD 모델에 Z링크, XM3는 토션빔을 장착하였습니다. 소형 SUV에는 토션빔을 장착하여 원가절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소형 SUV는 대형 SUV와는 다르게 저렴한 가격대, 실용성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비싼 가격대의 멀티링크를 장착하여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의 토션빔이 맞는 것이죠.

셀 토스의 CTBA는 토션빔의 개선 버전이라고 하는데요. 4WD 모델에는 멀티링크를 장착하여 승차감을 업 시켰습니다. 굳이 소형 SUV에 4륜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셀 토스와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장착할 수가 있죠.

기아 셀토스 실내

르노 XM3 실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

 

3 차종 모두 최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하였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차로 이탈방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방지 등이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성비를 따지면 XM3가 가장 적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하지만 3차종 모두 디자인, 성능이 우수한 차종입니다.

XM3와 트레일블레이저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셀토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과연 3월 자동차 판매량에서는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XM3 3 차종 중 누가 승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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