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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자존심이자 얼굴인 스포츠가 콜벳이 8세대로 새로운 변신으로 돌아왔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일반브랜드에서 이런 슈퍼카가 출시된것만으로도 놀라울 따름이지만 거기에 무려 8번의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성공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기존 7세대도 멋진 모습이었지만 8세대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콜벳에서 더욱 새로운점은 플랫폼의 변경입니다. 거기에 미드십 엔진으로 바뀌면서 스포츠카의 모든조건을 제대로 갖추게 되었습니다. 다른 스포츠카들에 적용하던 미드십을 드디어 콜벳에도 적용하게 된것이죠.
디자인을 우선 살펴보면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멕라렌과 디자인을 견주어도 전혀 꿀리지않는 디테일과 스포티함을 갖췄습니다. 근육질적인 디테일, 이 모습은 마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적절히 섞어놓은 듯 합니다. 후드의 근육질적인 모습과 날렵하고 매서운 눈빛을 하고 있는 콜벳은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거기에 대형 에어커튼과 더불어 대형 그릴이 적용되어있지만 미드십 엔진으로 바뀌면서 좀더 노즈를 낮추면 더 스포츠카답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깁니다.
특히 주간주행등 때문에 눈빛히 상당히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치 독수리와 같은 이미지도 보입니다.
측면의 모습을 확인해보면 확실히 달라진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드십 엔진으로 변경되면서 리어 오버행이 길어지고 프런트 오버행이 짧아졌죠. 거기에 에어커튼까지 뒤쪽으로 옮겨졌습니다. 미드십으로 바뀌었을 뿐인데 유럽의 유명한 스포츠카들과 흡사한 모습이 연출되었죠. 루프라인까지 좀더 트렁크까지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하면서 지난번 콜벳과는 완전한 다른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휠 디자인은 우리가 흔히 봐오던 일반적인 브랜드들의 휠 디자인과 흡사한 더블 5-스포크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휠 안쪽에 보이는 브레이크 캘리퍼를 보여주고 위해서인듯 보이죠.
전면부보다는 후면부 디자인이 아주 완벽한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는 마치 차체와 일체형처럼 낮게 디자이인 되었으며 마치 각을 강조하듯이 날카로운 선들이 눈에띄게 보이고 있습니다. 테일램프 하단에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에어커튼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리어 글라스 사이로 보이는 엔진은 미드십 엔진의 매력인데 콜벳에도 어김없이 리어 글라스 사이로 엔진이 보이고 있으며 디퓨저가 더욱 커지면서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죠.
실내 인테리어 역시 확 바뀐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레이싱카처럼 디자인된 사각형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에는 Z 버튼을 두어 엔진사운드, 스티어링, 서스펜션, 파워트레인을 각각 투어링/스포츠/트랙으로 커스텀한 뒤 바로 불러내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12인치 크기의 풀 LCD 클러스터를 적용하여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이구요.
센터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상도는 C7보다 더욱 높아졌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카본, 알루미늄 트림, 음성인식 컽르롤, 스포트폰 무선충전, NFC 기반 스마트폰 페어링 기능, 10 또는 14 스피커 보스 오디오, 운전/조수석 메모리시트, 열선/통풍시트, 퍼포먼스 데이터 레코더 등의 옵션도 제공합니다.
한가지 달라진점 중 주목되는 부분이 수직형으로 길게 나열된 공조버튼입니다. 기존 C7에는 센터페시아에 위치해 있어 스포츠카보다는 기본적인 디자인이었지만 수직형으로 나열해놓으니 상당히 시각적으로는 좋으나 보조석에서 버튼이 더 가까우면서 처음에 버튼위치를 외우기 전까지는 조작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죠.
내장 재질은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비교해보면 살짝 떨어지지만 이정도 가격의 재질이라면 용서하고도 남을만한 재질이죠. 그리고 실내 곳곳의 스티치도 잘 어우러져 있으며 마감도 완벽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버튼식 기어를 적용하였으며 수동으로 조작을 하려면 패들 시프트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포츠카는 그래도 기어변속하는 맛이 아닐까요? 일반 기본적인 세단에도 버튼식을 아직까지는 선호하고 있지 않는데 말이죠. 그래도 디자인은 상당히 멋있게 적용되었다는점에서 높은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신형 콜벳에는 3가지의 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GT1, GT2, 컴페티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면 가장 좋은 시트는 바로 컴페티션이며 이 시트는 스포츠카는 주행에 특성화 되어 있으므로 운전자를 최대한 감쌀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여 운전자가 운전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엔진룸도 이정도의 가격대라면 전혀 부족함이 없는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프리미엄급과 비교하기엔 부족하지만 가격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고려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스포츠카가 탄생한 것이죠. GM에서 이러한 스포츠카를 만들 능력이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스포츠카라고 수납공간이 부족할꺼라 생각하는데 콜벳 C8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엔진커버를 바로 열면 수납공간커버가 바로 보입니다. 수납커버를 열면 바로 골프백이 하나 들어가는 공간이 충분하며 여유공간도 보이죠. 프런트 트렁크에도 수납공간이 있는데 이 모든 수납공간을 활용하면 이만큼의 짐들도 수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리어 트렁크는 심지어 고스트 클로징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파워트레인의 스펙은 어떨까요? 예전에는 W12기통 엔진을 많이 사용하였지만 최근 추세에는 다운사이징을 사용하여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고출력을 선호하죠. 먼저 공개된 콜벳 신형에는 자연흡기를 먼저 적용하였습니다. DOHC 6.2L V8기통 자연흡기 최대출력 497마력, 최대토크 64.2kg.m의 힘을 갖췄다고 합니다. Z51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시 최대출력 203마력 최대토크 65.0kg.m으로 제로백(0-97km/h)은 3초가 채 안 걸린다는데요. 자연흡기로 이정도의 스피드라면 정말 가성비 최고의 스포츠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터보차저가 장착된 고성능 모델이 따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과연 제로백이 얼마나 나올지? 프리미엄 스포츠카들 역시 제로백이 2초대를 기록하는것과 비교해보면 전혀 꿀리지 않죠.
현재 출시된 콜벳에는 8단 DCT 자동 변속기만 선택이 가능한데요. 기존의 수동변속기를 삭제해버렸습니다. 스포츠카의 감성이 이제 없어진 셈이죠. 10단 변속기가 아닌게 아쉽지만 8단변속기도 나름 괜찮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흡기니까요. Z51 퍼포먼스 팩은 미쉐린 PS4S 타이어,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 브랜디드 브레이크 캘리퍼, 스포츠 서스펜션, 냉각계통 업그레이드, 하이퍼포먼스 배기 등이 적용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팩으로 따져봤을때 6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콜벳 C8은 프리미엄 스포츠카인 페라리, 람보르, 애스턴마틴, 멕라렌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갖췄습니다. 하나하나 꼬집어서 비교를해보면면 당연 퀄리티차이나 마감, 완성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만 봤을때 손색이 없다는 뜻이죠. 스포츠카도 가성비 좋은 차량을 꼽으라면 바로 쉐보레 콜벳 C8을 꼽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대의 스포츠카를 구매해서 명품 스포츠카처럼 보이게하는 시각적인 효과를낸 쉐보레 콜벳 신형. 저도 개인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꼭 구매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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