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매하려면 쉽지 않습니다. 가전제품처럼 100만원 단위, 200~400만원 단위가 아닌 최소 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단위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는 다소 작은 경차이며 적당한 크기의 차량을 구매하려면 국산차 기준 2천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구매해야되죠. 그래서 다소 차량을 구매할때는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이러한 거액을 들여 구매해야되는 차량이 결함이 생긴다면? 제조사에서 빠른 대처로 AS를 해준다면 괜찮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어 고통을 받고 있는 차량들의 결함을 살펴보겠습니다.

1. 쏘렌토, 팰리세이드, 셀토스 등

현대 팰리세이드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셀토스기아 셀토스

현재 가장 많은 이슈가 되고있는게 바로 에바가루 입니다. 자동차에는 에바포레이터(증발기)가 장착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발생하는게 바로 백색가루입니다. 에어컨을 작동 시키면 송풍구에서 하얀 분자가루가 나오는데 에바포레이터에서 코팅이 벗겨지면서 생기는데 필터 이후 단계에서 발생하여 송풍구에서 배출되어 소비자들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에바가루는 주로 신차에서 나온다는게 더욱 큰 이슈인데요. 가장 많이 이슈되었던 차종이 쏘렌토, 팰리세이드 입니다. 거기에다가 최근 새로 출시한 셀토스까지 에바가루가 나온다고 이슈가 되었었죠. 방금 언급했던 3차종만 유독 많이 나오며 다른 차종들도 안 나오는게 아닌 에바가루가 분출된다는 것이죠. 외제차, 국산차 할거 없이요.

기아 쏘렌토기아 쏘렌토

이러한 에바가루가 나와서 AS를 신청하면 제조사들의 대응마저 모두 똑같다고 합니다. 에바가루는 집안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에서도 발생된다는데요. 팰리세이드, 쏘렌토에게서만 유독 많이 분출되서 큰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형이죠.

팰리세이드에서 에바가루 논란이 불거기자 현대차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기존에 에바포레이터의 코팅액을 만들 때 작업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농도가 잘못 맞춰지면서 피막 형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자동 코팅액을 제조하는 설비가 완비되어 4월부터 출고되는 차량부터는 에바가루가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었습니다.

2. 카니발 싼타페 진동, 공명음

기아 더 뉴 카니발기아 더 뉴 카니발

카니발과 싼타페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던 진동과 공명음입니다. 카니발 2.2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공명음때문에 소비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경운기와 같은 진동과 겨울철만 되면 시끄러워지는 공명음때문에 아이들이 멀미가 난다고 할정도니 상당히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아 카니발 공명음기아 카니발 공명음

기아차는 이 사태를 파악하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롤로드 브라켓, 인터쿨러 어퍼 부신, 프론트 엔드 모듈 볼트, 인터쿨러 상단 매스 등 원인으로 파악되는 부품 교환작업을 진행 하였으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개선된 엔진 마운트를 장착하여 출시되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이후 그나마 조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 싼타페현대 싼타페

다음은 싼타페 디젤차량의 진동입니다. 싼타페 디젤차량의 진동은 화물트럭의 진동보다 더 세기가 높다는데요. 화물차의 진동이 2~3인데 싼타페는 무려 6~7이 나온다고합니다.

현대 싼타페 심한 진동현대 싼타페 심한 진동

컵홀더에 물을 놔뒀는데 물이 흔들릴정도로 큰 진동인걸 알 수 있습니다. 중형차의 진동이 화물차보다 더 큰 진동이 나온다는건 큰일이죠.

자동차 명장인 박병일 명장님은 엔진 마운트 때문이라고 하였는데요. 엔진마운트가 앞, 뒤, 좌, 우 4개가 장착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앞쪽이 생략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작업자의 실수인지 설계가 잘못된건지는 알 수 없는상태인데요. 현대차에서는 여전히 기다려달라는 답변 뿐이라고 합니다.

3. 싼타페 변속기 결함? 오르막길 속도가 나지 않는다

현대 싼타페현대 싼타페

싼타페의 진동에 이어서 이번에는 변속기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진동 결함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긴 문제는 오르막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제 속력을 내지 못해 언덕을 오르기 힘들다는 제보였습니다. RPM 게이지만 올라가고 속도를 내지 못해 20~30km 속도밖에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싼타페TM 변속기 이상싼타페TM 변속기 이상

현대차 측은 신형 싼타페 출시 초기에 TCU, 즉 변속기 제어장치의 수치를 이전과 다르게 설저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마디로 저단 기어에서 가속 시 이전보다 더 걸리는데 소비자들이 차량 결함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라 합니다. 출시 한달만에 무상수리도 진행했으며 버전 업그레이드를 거쳤지만 다시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소비자들이 말했죠.

전문가들은 변속기와 엔진 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기술적 한계'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과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빠르게 모색해줬으면 좋겠네요.


4. 현대 기아 세타 2 GDI 엔진

현대 기아 세타2엔진현대 기아 세타2엔진

현대 기아가 독자적 엔진을 개발하면서 발전을해 나가는 찰나에 현재까지 현대 기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골칫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소비자가 끈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수리도 잘 해주지 않던 현대 기아가 미국에서 집단 소송이 이어지면서 10월 11일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바로 '세타2 GDi 엔진 평생 보증'을 약속했죠.

국내 52만대, 해외 417만대 총 469만대 평생보증을 내걸었으며 그 비용은 자그마치 9,000억에 달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엔진을 교체해야되는데 이 대신에 엔진 회전수를 낮춰 엔진 이상 증상 없이 가까운 수리점까지 이동할 수 이ㅆ도록 하는 KSDS(엔진 진동감지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제도 많고 탈도 많은 세타2엔진.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이상이 없길 바랍니다.

5. BMW 5시리즈 엔진 화재

BMW 화재BMW 화재

다음은 국내에서 시발점이 된 BMW 화재사건입니다. 국내에서 수입차 중 벤츠 E클래스와 5시리즈가 가장 많은 판매가 되었는데 그 중 5시리즈의 520d가 화재가 났습니다. 주행 중 엔진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났으며 이로 이해 차량이 전소되어 재산 피해를 입게 되었죠. 그 이후로 줄곧 520d가 화재가 계속 이어졌으며 뒤이어는 4시리즈, 미니까지 화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유독 BMW만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국토부까지 나서게 되며 침묵을 유지하던 BMW가 EGR밸브 문제로 진단하고 리콜을 실시하였습니다. 리콜을 실시하고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최근들어 화재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왜 유독 BMW만 집중보도 되는 것일까요?

올해 기준으로 1만대당 화재 건수를 보면 벤츠가 1.21건, 현대 기아가 1.19건, BMW가 1.14건으로 더 낮았는데 말이죠. 벤츠는 55대, BMW는 57대를 기록하였습니다. BMW에서 빠르게 문제점을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와같이 차량은 사람이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결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제조사들의 대책이 빠르지 않으며 늦장대응으로 소비자들을 화나게 만들고 있는데요. 잘못을 인정하고 빠르게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기업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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